열매와효능

벽오동 나무

영지니 2008. 6. 7. 19:32

신허요통 치료하는 벽오동나무



최진규/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회장

벽오동나무는 예부터 우리 선조들이 신성하게 여겨 온 나무이다.

우리 겨레가 상서롭게 여기는 봉황새는 벽오동나무에만 둥지를 틀며 먹이는 대나무 열매만을 먹는다고 한다.

벽오동나무에 봉황이 깃들어 청아한 소리로 울면 온 천하가 태평해진다 하여 사람들은 벽오동나무를 즐겨 심었다.


<동국여지승람>을 보면 옛 가야 땅인 함안읍에 오동나무숲, 대나무 숲, 버드나무 숲을 만들었는데, 풍수지리설로 보면 함안은 봉황이 머물지 못하고 날아가 버리는 땅이므로 봉황을 머물게 하기 위하여 흙으로 봉황의 알을 만들고 벽오동나무 1천 그루를 심고 대나무 숲을 만들었다고 하였다.

이처럼 나라 안에는 봉황이 머물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벽오동 숲을 만든 곳이 여러 있다.


봉황이 깃드는 나무
벽오동은 중국과 한국?일본에서 선비 정신의 상징으로 본다.

줄기의 곧고 푸른 모습과 시원스럽게 넓은 잎 같은 것이 선비의 절개를 상징한다 하여 서당이나 정자 근처에 즐겨 심었다.
벽오동은 벽오동과에 딸린 넓은잎큰키나무로 키가 20미터쯤까지 자란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자라는 속도가 빠르다.

한 해에 한마디씩 자라므로 마디 수를 세어 보면 나이를 알 수 있다.

잎은 부채처럼 널찍하고 줄기 껍질은 진한 녹색이다.
꽃은 6~7월에 흰빛으로 피고 열매는 가을에 익는다.

벽오동은 그 열매의 생김새가 특이하다.

마치 작은 표주박 다섯 개를 모아 놓은 듯 가운데가 오목하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이 열매의 모양을 보고 바람개비 같다고도 하고 돛단배 같다고도 했다.

갈색의 팥 알만한 씨앗이 돛단배처럼 생긴 열매의 가장자리에 달려 있다.
벽오동나무 꽃은 화상치료에 좋다.

말려서 가루 내어 참기름으로 개어서 화상에 바르면 새살이 돋아 나와서 잘 아문다.

부종이나 수종에는 말린 꽃 10~20그램에 물 1되를 붓고 반이 되게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좋다.


신허요통, 양기부족, 생리불순에 큰 효력 
벽오동나무 씨앗은 오동자라 하여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양기를 늘리며 정력과 정신력을 좋게 하는 약으로 쓴다.

씨앗을 볶아서 가루 내어 먹으면 맛이 고소하고 또 커피 대신 물에 타서 마실 수 있다.

씨앗에는 기름이 40퍼센트쯤 들어 있고 회분, 섬유질, 단백질 등이 많다.


카페인도 조금 들어 있어서 커피 대신 음료로 이용해 봄직하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심장과 폐, 신장에 들어간다.


기를 잘 통하게 하고 위를 조화하며 소화를 잘 되게 하고 체기를 내리는 효능이 있다.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벽오동 씨를 향기가 날 정도로 볶아서 하루 10그램을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위가 아픈 데, 식중독, 입술에 생긴 염증을 치료한다.


입술에 생긴 염증에는 달걀과 함께 약성이 남도록 까맣게 태워서 가루 내어 바른다.

폐를 윤택하게 하며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 준다.


종기가 곪았을 때에는 센 불로 태워 가루 내어 곪은 곳에 붙이면 새살이 돋아나와서 구멍이 막힌다. 
벽오동나무 잎은 고혈압, 기침, 골절통, 치질, 설사, 출혈, 종기, 풍습으로 인한 마비, 여성의 대하 등에 두루 좋은 효험이 있다. 풍사를 몰아내고 습사를 없애며 열을 내리고 독을 푼다.


풍습으로 인한 신경통, 관절염, 요통, 천식, 외상으로 뼈가 부러졌을 때에는 벽오동나무잎 20~40그램에 물 1되를 붓고 절반이 되게 달여서 물 대신 마신다.

치질에는 벽오동나무잎 7장, 유황 약간을 물과 식초를 같은 양으로 붓고 달여서 치질 부위에 증기를 쏘이고 씻는다.

상처로 인한 출혈에는 벽오동나무잎을 곱게 가루 내어 상처에 바른다.

설사가 멎지 않을 때에는 벽오동나무잎을 10번 넘게 달여서 그 물로 발뒤꿈치를 씻어주면 즉시 설사가 멎는다.

그러나 그 위쪽을 씻으면 오히려 변비가 생긴다.

고혈압에는 벽오동나무잎 20~40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3~5번에 나누어 마신다.   


벽오동 수액은 천연 비아그라
녹색의 껍질을 벗기면 끈적끈적한 수액이 나온다.

이 수액은 접착력이 강하여 풀을 만들면 좋다.

벽오동나무 껍질을 찬물에 담가 두면 진이 끈적끈적하게 나와 엉기는데 이 진을 먹으면 신장이 허약하여 생긴 요통에 특효가 있다.


또 남성들의 양기 부족, 유정, 조루 등에도 깜짝 놀랄 만큼 좋은 효과가 있다.
우리 옛 노래에 님을 보고저 벽오동을 심었더니 봉황은 아니 오고 뭇 잡새만 날아든다는 구절이 있는데 이는 여성이 님을 기다리며 님의 정력을 강하게 해 주려고 벽오동을 심었더니 기다리던 님은 아니 오고 뭇 놈팡이들만 모여들더라는 뜻이 담긴 내용이다.


벽오동나무 껍질을 한여름이나 가을철에 벗겨 찬물에 담가 두었다가 나오는 진을 그릇에 받아 두었다가 한번에 50그램씩 하루 2~3번 마시면 관절염, 디스크, 요통에 효과가 탁월하다.
 벽오동나무 껍질은 남성의 신장 기능과 폐 기능을 강화하는 데 효과가 크다.

특히 노인들이 신장 기능이 허약하여 생긴 요통에 잘 듣는다.

또 간에 쌓인 독을 풀고 간 기능을 좋게 하는 데도 효과가 뛰어나다.


오래 된 적체를 푸는 벽오동 씨앗
<동의학사전>에는 벽오동에 대해 이렇게 적혀 있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풍습을 없애고 열을 내리며 독을 푼다.

약리실험에서 알코올 추출액이 근육의 긴장도를 높이고 심장의 수축작용을 세게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신 및 육체적 피로, 병후쇠약에 쓰며 풍습으로 인한 아픔, 마비, 부스럼, 치질, 창상, 출혈, 고혈압 등에도 쓴다.


하루 15~30그램을 달여 먹는다.

외용으로 쓸 때에는 신선한 것을 짓찧어 붙이거나 가루 내어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벽오동나무 씨는 소화장애, 위통, 몸이 붓는 데, 어린이 구내염, 머리칼이 희어지는 데 등에 쓴다.

벽오동 뿌리는 뼈마디가 아프거나 부정자궁출혈, 달거리가 고르지 않을 때, 타박상 등에 쓴다.”
벽오동나무 뿌리와 뿌리껍질도 약으로 쓴다.

9~10월에 뿌리를 캐거나 뿌리껍질을 벗겨서 쓴다.

맛은 달고 싱거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풍사를 몰아내고 습사를 없애며 기를 잘 통하게 하고 경락을 소통시키는 효능이 있다.

풍습성 관절통, 생리불순, 무릎과 허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만성 장염, 냉증 대하에도 효험이 있다.

또한 새살을 잘 돋아나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하며 악창과 종기 갖가지 염증을 없앤다.  

 

<벽오동나무 무엇인가?>

고혈압 관절염 천식 타박상에 효험

혈액순환촉진, 진통작용, 심장수축작용, 정신 및 육체피로, 병후쇠약, 풍습통증, 마비, 부스럼, 소화장애, 소아구내염, 머리칼 희어지는 데, 천식, 부종, 화상, 관절통, 부정자궁출혈, 월경부조, 타박상, 위통, 산증(疝證), 치질, 창상출혈, 고혈압 다스리는 벽오동 나무

벽오동나무는 벽오동과 벽오동속에 속하는 갈잎큰키나무이다.  

벽오동속은 전세계에 약 1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종이 있다.  

높이는 15m 정도 까지 자란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관상수로 많이 심으며 일부는 야생 상태가 되어 산에서도 자란다.

줄기는 늘 푸른빛을 띤다.  

잎은 어긋나는데 끝에서는 모여난다.  

잎 끝이 3~5개로 갈라지고 심장저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뒷면에 짧은 털이 있다.

암수한그루로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자잘한 연노란색 꽃이 피는데 암꽃과 수꽃이 섞여 있다.  

열매는 익기 전에 벌어지며 껍질 심피 가장자리에 둥근 씨가 4~5개 정도 붙어 있다.

정원수로 많이 심고 목재는 상자용으로 수피는 섬유용으로도 사용한다.  

씨를 볶아서 커피 대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개화기는 6~7월이고 결실기는 10월이다.

벽오동 종자를 오동자(梧桐子), 뿌리를 오동근(梧桐根), 나무 껍질을 오동백피(梧桐白皮), 잎을 오동엽(梧桐葉), 꽃을 오동화(梧桐花)라고 하여 모두 약용한다.

벽오동의 다른 이름은
오동자(梧桐子: 이참암본초), 표아과(瓢兒果, 동마완:桐麻豌: 사천중약지), 오동(梧桐: 도홍경), (
?
, :梧: 이아), 청오(靑梧: 품휘정요), 동마(桐麻, 표갱수(瓢羹樹: 본초편방), 이동(耳桐, 창동:蒼桐, 청피수:靑皮樹, 춘마:春麻, 구층피:九層皮, 백오동:白梧桐: 중약대사전)등으로 부른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
에서는 벽오동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
오동엽(梧桐葉) //청오동나무잎// [본초]

청오동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청오동나무(Firmiana simplex Nak.)의 잎을 말린 것이다.  

청오동나무(벽오동나무)는 우리나라 남부, 중부, 북부에서 심는다.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잎을 따서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풍습(風濕)을 없애고 열을 내리며 해독한다.  

약리실험에서 알코올추출액이 근육의 긴장도를 높이고 심장의 수축작용을 강하게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신 및 육체적 피로, 병후쇠약에 쓰며 풍습으로 인한 통증, 마비, 부스럼, 치질, 창상출혈, 고혈압 등에도 쓴다.

하루 15~30g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신선한 잎을 붙이거나 가루내서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벽오동나무씨(오동자)는 소화장애, 위통, 산증(疝證), 소아구내염, 머리칼리 희어지는 등에 쓰는데 물로 달여 먹거나 가루내어 먹거나 달인 물로 씻는다.  

벽오동나무꽃(오동화)은 부종, 화상에 쓴다.

벽오동나무뿌리(오동근)는 관절통, 부정자궁출혈, 월경부조, 타박상 등에 쓴다.


벽오동에 대해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오동자(梧桐子

벽오동과의 갈잎큰키나무 벽오동(Firmiana simples {Linne} W. F. Wight)의 종자이다.

잎을 오동엽(梧桐葉), 뿌리를 오동근(梧桐根), 원줄기를 오동목(梧桐木)이라 한다.

성미:
오동자: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오동엽: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효능:
오동자: 순기(順氣), 화위(和胃), 소식(消食).  오동엽: 거풍제습(祛風除濕), 청열해독(淸熱解毒)

해설:

오동자는

① 불결한 음식물을 먹고 일어난 복통, 설사에 사용하며,

② 흰머리에 하수오, 숙지황, 흑지마(黑芝麻: 검은참깨)와 같이 달여서 복용한다.  


오동엽은

① 풍습성(風濕性)으로 인한 사지마비동통을 풀어주고,

② 종기, 악창에도 유효하여,

 ③ 외상 출혈,

④ 고혈압에도 효험이 있다.  


오동근은

① 풍습성사지마비동통의 치료와 타박상에 활용되고,

② 장출혈에 지혈 작용을 보인다.

성분:
오동자는 지방유 39.69%, 회분 4.58%, 조섬유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오동엽에는 betaine, choline, β-amyrin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
약물 달인 물을 마취시킨 개에게 정맥 주사 하면 혈압 강하 작용이 나타난다.

임상 보고: 고혈압 환자에게 생약 2g에 해당하는 약물을 1일 3회 약침제로 투여하자 효력이 있었다.  

여성 환자를 치료한 후에 이뇨 작용이 현저하였다.]

벽오동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천식

벽오동나무뿌리 19~3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광주민간, 상용중초약수책]

2, 풍습성동통

신선한 벽오동뿌리 56g(말린 것은 30~40g)에 술과 물을 각각 절반씩 넣고 1시간 달여 복용한다.  

돼지 족발 1개를 넣고 달이면 더욱 좋다. [복건민간초약]

3, 골절

벽오동뿌리껍질, 삼백봉(三百棒), 진천뇌(震天雷), 대혈등(大血藤)을 짓찧어 바르거나 달여서 복용한다. [호남약물지]

4, 열림(熱淋)

거친 껍질을 제거한 벽오동나무뿌리를 짓찧어 쌀뜨물에 담가서 천으로 즙을 짜 흰설탕을 가하여 복용한다. [호남약물지]

5, 종독

벽오동뿌리, 수동근(水桐根), 계화수근피(桂花樹根皮), 저마근(苧麻根)의 거친 껍질을 제거하고 짓찧어 환부에 바른다.  

내복하여도 된다. [호남약물지]

6, 풍습골통, 외상에 의한 골절, 천식

벽오동잎 19~3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광주민간, 상용중초약수책]

7, 등에 발진하여 몹시 아픈 증상

벽오동잎을 쇠가마에 태워 재로 하여 비단체로 쳐서 꿀로 개어서 바르고 마르면 다시 바른다.

[신흠시후방]

8, 배옹(背癰)

신선한 벽오동잎을 씻어서 은침(銀針)으로 빠짐없이 찔러 작은 구멍을 내어 식초에 담가서 잎 전체를 환부에 붙인다.

[복건민간초약]

9, 치질

벽오동잎 7개, 유황(硫黃) 5푼을 물과 식초 같은 양으로 달여 먼저 환부를 쐬인 다음 씻는다.

[복주태강구, 험방휘집]

10, 염창(
?瘡)
신선한 벽오동잎을 깨끗이 씻고 은침(銀針)으로 빠짐없이 찔러 구멍을 내고 쌀을 끓인 물이나 더운 물에 담가서 잎 전체를 환부에 붙이는데 1일 2회 바꾸어 준다.

[복건민간초약]

11, 칼에 베인 상처 출혈

벽오동잎을 곱게 가루내어 상처에 바른다.

[복주태강구, 험방휘집]

12, 설사가 멎지 않는 증상

벽오동잎을 그 양에 상관없이 10여 변 끓여 달인 후 두 발의 발뒤축만 씻으면 설사가 즉시 멎는다.  

단, 위쪽을 씻으면 변비가 된다.

[내경습유방론, 오동탁족탕]

13, 고혈압

1기, 2기의 고혈압 환자 80례의 치료에서 5례는 벽오동잎 시럽을 1회 10ml(마른 생약 2g에 해당), 1일 2회 내복하고 28례는 내복 외에 벽오동잎의 주사액을 1일 2ml(플라보노이드 배당체 20mg을 함유)씩 근육 주사하였다.

2개월의 치료를 거쳐 현효(이완기 혈압이 2mmHg 이상 하강)가 23례였꼬 호전(10~20mmHg 하강)이 37례였으며 무효(하강 10mmHg 이하)가 20례였다.  

치료 전후 60례의 환자에 대하여 혈청 콜레스테롤 검사를 진행하여 대조하였는데 치료 전의 혈청 콜레스테롤의 평균치는 249.5mg%였고 치료에서 현저히 하강(50mg% 이상)한 병례는 41례로서 72%를 차지한다.  

치료 초기에 오심, 위의 불쾌감, 복통, 복부 창만의 소화기 반응이 보였다.

그 외에 벽오동잎의 정제(마른 엑스트랙트 분말의 정제로서 1정은 마른 생약 2g에 상당한다.  

1일 3회, 1회 3~4정 복용)로 치료하여 고혈압의 치료 및 혈청 콜레스테롤 상태를 관찰한 결과 100례에서 2개월 후 강압 총유효율은 86%였고 그 중 현효율은 10%였다.  혈청 콜레스테롤의 하강률은 80%였다.  

그 중 21mg% 이상 하강한 병례는 69%였고 50mg% 이상 하강한 병례는 31%를 차지했다.

임상에서 관찰한 결과 일부 비대형 고혈압증 여성환자는 약을 쓴 후 비교적 뚜렷한 이뇨 작용이 있었으며 월경이 증가되고 체중이 경감되었다.  

그러나 혈청 콜레스테롤의 하강은 뚜렷하지 않았고 일부분 환자는 오히려 상승하는 예도 있었다.  

그 원인에 대하여서는 더욱 진보된 연구가 요구된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14, 산기(疝氣)

벽오동씨를 향기가 나게 볶아서 껍질을 벗겨 복용한다.

 [귀주성중의험방비방]

15, 상식복사(傷食腹瀉)

벽오동씨를 누렇게 볶아서 가루내어 매회 3.75g을 충복한다.

[광주민간, 상용중초약수책]

16, 흰머리를 검게하는데

벽오동씨 11g, 하수오 19g, 검은참깨 11g, 숙지황 19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산동중초약수책]

17, 수종

마른 벽오동꽃 11~19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광주민간, 상용중초약수책]

우리나라에서 벽오동을 중국에서는 '오동(梧桐)'이라고 부르며
우리가 오동나무라고 부르는 것을 중국에서는 "동목(桐木)"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나무를 동목, 잎을 동엽, 뿌리껍질을 동근, 열매를 포동과, 꽃을 포동화라고 부르며 모두 약용한다. 

중국의 의서에 오동씨만한 환을 짓는다고 할 때도 '벽오동씨'만한 환을 짓는 것으로 풀이해야 정확하다.

중국에서는 벽오동을 오동이라 부르며 귀하게 여기는데, 최영전씨가 쓴
<한국민속식물>
에서는 "중국 전설에서는 벽오동을 영수(靈樹), 군서가목(群瑞嘉木)이라고도 부른다.  

그래서 길조인 봉황새는 벽오동나무에서만 살면서 대나무 열매만 먹었다고 하여 군왕을 축복하는 서금가목(瑞禽嘉木)으로 존중하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벽오동나무는 줄기가 푸르러 보기에도 눈을 시원하게 한다.  

가을에 혀처럼 생긴 꽃에 매달려 있는 열매를 따먹으면 맛이 고소하고 먹을 만하여 어린이들이 따먹기도 한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벽오동과의 "벽오동나무"의 꽃차례에 붙어 있는 동그란 익은 열매이다.
흔히 벽오동씨앗을 환을 만들 때 사용하는 크기로 정한다.  




벽오동나무의 열매를 볶아서 커피 대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벽오동나무의 열매는 익기전에 벌어지며 껍질 가장자리에 둥근씨가 붙어 있다.




오동나무와 다르게 푸른색 줄기가 있어 벽오동(碧梧桐)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오(梧:벽오동나무오)자는 이미 <벽오동나무오>자가 들어갔기 때문에 "오동나무"라는 말은 "벽오동"을 말한다.
중국이 원산으로 중국에서는 벽오동을 "오동(梧桐)"이라고 부른다.
종자를 오동자, 뿌리를 오동근, 나무껍질을 오동백피, 잎을 오동엽, 꽃을 오동화라고 부르며 모두 약용한다.

우리가 오동나무라고 부르는 것을 중국에서는 "동목(桐木)"이라고 부른다.
나무를 동목, 잎을 동엽, 뿌리껍질을 동근, 열매를 포동과, 꽃을 포동화라고 부르며 모두 약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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