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곰나무의 열매
어릴때 가을이면 산에서 많이 따 먹었던 추억이 어린 열매입니다
단단한 껍질을 깨어 안에 들어 있는 열매를 먹어보면 고소합니다
산백과(山白果), 깨금, 처낭이라고도 한다.
산기슭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높이 2∼3m이다.
새가지에 선모(腺毛)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인데 겉에는 자줏빛 무늬, 뒷면에는 잔털이 나고 가장자리에는 뚜렷하지 않으나 깊이 패어 들어간 부분과 잔 톱니가 있다.
잎 길이와 나비는 5∼12cm이고 잎자루 길이는 1∼2cm이다.
꽃은 단성화로 3월에 핀다.
수꽃이삭은 2∼5개가 가지 끝에서 축 늘어지며 수꽃은 포 안에 1개씩 들어 있다.
수술은 8개이다.
암꽃이삭은 달걀 모양이며 10여 개의 암술대가 겉으로 나온다.
열매는 둥근 모양의 견과이고 넓은 총포에 싸인다.
지름 1.5∼3cm이며 9∼10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생약의 진자(榛子)는 열매를 말린 것으로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기력(氣力)을 돕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사용하며 종자는 날것으로 먹는다.
한방에서 신체허약, 식욕부진, 눈의 피로, 현기증 등에 처방한다.
또한 이 열매를 커피와 함께 볶아서(덩치가 커피보다 크니까 슬라이스하여)분쇄하여 뽑으면 커피에서 개암 향이 섞여 아주 고소하고 감미료 향이강하게 나는 커피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