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와효능

잔대

영지니 2008. 6. 4. 20:42

 

 

잔대를 먹고 천하장사가 된 이야기
약초는 어느 것이든지 오래 묵은 것일수록 약효가 높기 마련이다. 드물게 수백년 묵은 지치가 발견되는 수가 있고 더덕이나 잔대, 도라지 같은 것도 더러 수백년이나 수십년 묵은 것이 발견된다.


잔대는 줄기와 뿌리를 나물로 먹는 풀이지만 이처럼 다양하고 뛰어난 해독력을 지닌 약초도 흔치 않다.

잔대는 뱀독, 농약중독, 중금속독, 화학약품 등 온갖 독을 푸는 데 묘한 힘이 있다.

옛 기록에도 100가지 독을 푸는 약초는 오직 잔대뿐이라 하였다.


잔대는 모든 풀종류 가운데서 가장 오래 사는 식물의 하나다.

산삼과 마찬가지로 간혹 수백년 묵은 것도 발견된다.

잔대는 산삼처럼 해마다 뇌두가 생기므로 뇌두의 수를 세어 보면 대략 나이를 짐작할 수 있다.

나는 북한산에서 뇌두가 150개가 넘는 엄청나게 큰 잔대를 발견한 적이 있다.

영월에 사는 한 약초꾼은 무게가 2kg이나 되고 거의 야구방망이만한 지치를 한 뿌리캐서 제천의 어느 한약방에 몇 만원을 받고 팔았다고 했다.  


잔대를 오래 복용하면 살결이 깨끗해지고 엄청난 힘이 난다.

여기 잔대의 효능에 대한 믿기 힘든 이야기가 있다.

나하고 가깝게 지내는 한 수도자가 30년 전 군대에 있을 때 1년 동안 부대 주변에 있는 잔대를 열심히 캐서 날로도 먹고 고추장에 버무려서 반찬으로 늘 먹었다.

그랬더니 언제부터인가 60kg쯤 나가던 몸이 차츰 살이 붙어 85kg이나 되었고 그러면서도 몸이 날아갈듯 가벼워졌다.


또 잠을 전혀 자지 않아도 전혀 몸이 피곤하지 않았고 졸리지도 않았다.

불면증으로 3개월 동안을 잠을 조금도 잘 수 없었는데도 조금도 몸이 피곤하지도 졸리지도 않았다.

게다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힘이 솟구쳐서 한 번 마음껏 힘을 써보고 싶어서 견딜 수 없을 지경이었으나 힘을 쓸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모두 잠이 든 한밤중에 혼자 속옷만 입고 나가서 산봉우리를 몇 개씩 뛰어다니고 돌아오곤 했다.


어느날 한밤중에 막사 밖으로 나왔더니 토목공사를 하려고 쌓아 놓은 철근무더기가 있었다.

‘옳다, 바로 이거다. 여기에 힘을 한 번 써보자.’ 하고 그는 철근 몇 개를 잡고 힘을 주었다.

철근은 엿가락처럼 쉽게 휘어졌다.

그는 긴 철근 몇 가락을 새끼꼬듯 꼬아버렸다.

다음날 부대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을 것임에는 말할 나위가 없다.


또 한 번은 주민들이 길을 닦다가 큰 돌이 하나 나오는 바람에 그것을 깨뜨리지도 못하고 들어내지도 못하고 애를 먹고 있는 것을 보고 다가가서 한 번 손으로 툭 쳤더니 일곱 사람이 힘을 합쳐도 꼼짝도 안하던 바위가 수박 갈라지듯 쩍 갈라져 버렸다고 한다.


잔대를 오래 복용하면 폐와 기관지, 위, 장이 튼튼해지고 변비가 없어지며 힘이 나며 근육과 힘줄이 튼튼해진다.

그러나 잔대는 한두 뿌리 먹어서 효과를 보는 것이 아니라 밥먹듯 늘 먹어야 한다.

요즘처럼 공해가 많은 시대에서는 산삼이 만병의 영약이 아니라 최고의 해독제인 잔대나 지치 같은 것이 최고의 선약이다.  


잔대는 여성들의 산후풍에도 효과가 신통하다.

산후풍으로 온 몸의 뼈마디가 쑤시고 아플 때에는 잔대 뿌리 말린 것 3근(1,800g)과 가물치 큰 것 한 마리를 한데 넣고 푹 고아서 그 물만 마신다.

늙은 호박의 속을 파내 버리고 그 안에 잔대를 가득 채워 넣고 푹 고아서 물만 짜내어 마시는 방법도 있다.



잔대에 관하여...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Adenophora triphylla var. japonica Hara

분류        초롱꽃과

분포지역    한국·일본·중국·타이완

자생지      산, 들

크기높이     40∼120cm


사삼(沙蔘)·딱주·제니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자란다.

뿌리가 도라지 뿌리처럼 희고 굵으며 원줄기는 높이 40∼120cm로서 전체적으로 잔 털이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거의 원형이나 꽃이 필 때는 말라 죽는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3∼5개가 돌려나고 꽃줄기에 따라 잎의 모양과 크기가 다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피고 하늘색이며 원줄기 끝에서 돌려나는 가지 끝에 엉성한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화관은 종처럼 생기며 끝이 5개로 갈라져서 다소 뒤로 젖혀진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꽃 밖으로 다소 나오며 끝이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서 위에 꽃받침달려 있고 능선 사이에서 터진다.


연한 부분과 뿌리를 식용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사삼이라고 하며 진해, 거담, 해열, 강장, 배농제로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잎이 넓고 털이 많은 것을 털잔대(var. hirsuta), 꽃의 가지가 적게 갈라지고 꽃이 층층으로 달리는 것을 층층잔대(A. radiotifolia)라고 한다.



백가지 독푸는 잔대


잔대는 초롱꽃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딱주, 사삼, 남사삼, 조선제니, 백마육잔디, 잔다구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예부터 인삼, 현삼, 단삼, 고삼과 함께 다섯 가지 삼의 하나로 꼽아 왔으며 민간 보약으로 널리 썼다.


 

잔대는 뱀 독, 농약 독, 중금속 독, 화학약품 등 온갖 독을 푸는 데 묘한 힘이 있는 약초다.

옛기록에도 백 가지 독을 푸는 약초는 오직 잔대뿐이라 하였다.

잔대는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멎게 하는 데에도 효과가 매우 좋다.


뿌리 말린 것을 열 개쯤 물 한 되에 넣고 두 시간쯤 푹 달여서 마신다.

오래 마시면 해소, 천식이 없어진다.

개 허파 한 개에 잔대 뿌리 열 개쯤을 넣고 푹 달여서 그 물을 마시면 효력이 더 크다.


잔대 뿌리는 그 생김새가 인삼을 닮았다.

그러나 약효와 쓰임새는 인삼과 다르다.

잔대는 독을 풀어 주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갖가지 독으로 인하여 생기는 모든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잔대는 성질이 차고 맛은 달다.

더덕처럼 양념을 해서 구워 반찬으로 먹어도 맛이 있다.  

폐경에 주로 작용하므로 가래를 삭히고 갈증을 멈춘다.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을 하거나 열이 나면서 갈증이 있을 때 갖가지 중금속 중독과 약물 중독, 식중독, 독사 중독, 벌레 독, 종기 등을 치료하는 데 쓴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그늘에 말렸다가 쓰는데 하루 10∼15그램을 달여서 먹거나 가루로 내어 먹는다.


잔대는 모든 풀 종류 가운데서 가장 오래 사는 식물의 하나다.

산삼과 마찬가지로 간혹 수백 년 묵은 것도 발견된다.

잔대는 산삼처럼 해마다 뇌두가 생기므로 뇌두의 수를 세어 보면 대략의 나이를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잔대는 주변 여건이 생장에 맞지 않으면 싹을 내지 않고 땅속에서 잠을 자기도 하는 까닭에 정확한 나이를 알 수는 없다.

뇌두가 150개가 넘는 엄청나게 큰 잔대를 발견한 적이 있다.


잔대를 반찬으로 늘 복용하면 살결이 옥처럼 고와지고 살이 찌며 힘이 난다.

어떤 사람이 1년 동안 잔대를 열심히 캐 먹고는 천하장사의 힘을 지니게 되어 건축 공사장에서 쓰는 철근을 새끼 꼬듯 꼬았다는 실화가 있다.


 

잔대는 종류가 퍽 많아서 우리 나라에 40여 종류가 있다.

둥근잔대, 왕둥근잔대, 톱잔대, 덩굴잔대, 넓적잔대, 흰넓적잔대, 도라지잔대, 두메잔대, 가는잎잔대, 지리산잔대, 흰섬잔대, 진퍼리잔대, 가는잎진퍼리잔대, 개잔대, 금강잔대, 당잔대, 실잔대, 섬잔대, 털잔대, 층층잔대, 왕잔대, 가는잎층층잔대 등이 있는데 약으로의 쓰임새는 거의 같다.


잔대는 여성들의 산후풍에도 신효하다.

산후풍으로 온몸의 뼈마디가 쑤시고 아플 때에는 잔대 뿌리 말린 것 3근(1,800그램)과 가물치 큰 것 한 마리를 한데 넣고 푹 고아서 그 물만 마신다.

늙은 호박의 속을 파내 버리고 그 안에 잔대를 가득 채워 넣고 푹 고아서 물만 짜내어 마시는 방법도 있다.

웬만한 산후풍은 이 방법으로 치유된다.

산후풍 말고도 자궁염, 생리불순, 자궁출혈 등 온갖 부인병에도 효력이 크다.


우리 나라에서 자라는 40여 종의 잔대 가운데 10여 종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산종이다.

한때 중국에서 이 특산종 잔대를 온갖 여성질환의 치료약으로 쓸 목적으로 대량으로 수입하려 한 적이 있었다.

잔대는 전통 한의학에서는 별로 쓰지 않지만 민간에서 매우 귀하게 쓰는 소중한 약초이자 맛있는 산나물이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잔대는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하는 데에도 효과가 매우 좋다.

뿌리 말린 것을 열 개쯤 물 한 되에 넣고 두 시간쯤 푹 달여서 마신다.

오래 마시면 해수, 천식이 없어진다.

개 허파 한 개에 잔대 뿌리 열 개쯤을 넣고 푹 달여서 그 물을 마시면 효력이 더 크다.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을 하거나 열이 나면서 갈증이 있을 때 갖가지 중금속 중독과 약물 중독, 식중독, 독사 중독, 벌레 독, 종기 증을 치료하는 데 쓴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그늘에 말렸다가 쓰는데 하루 10~15g을 달여서 먹거나 가루로 내어 먹는다.


잔대는 여성들의 산후풍에도 신효하다.

산후풍으로 온몸의 뼈마디가 쑤시고 아플 때에는 잔대 뿌리 말린 것 3근(1800g)과 가물치 큰 것 한 마리를 한데 넣고 푹 고아서 그 물만 마신다.

늙은 호박의 속을 파내 버리고 그 안에 잔대를 가득 채워 넣고 푹 고아서 물만 짜내어 마시는 방법도 있다.

웬만한 산후풍은 이 방법으로 치유된다.


산후풍 말고도 자궁염, 생리불순, 자궁출혈 등 온갖 부인병에도 효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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