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단너삼)
황기는 콩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로서 다른 이름으로는 대심, 왕손, 백약면, 면황기, 전기, 독근, 이인태, 황초, 양육, 황계 등으로 불리운다.
봄,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잔뿌리를 다듬어 햇볕에 건조하여 쓴다.
하루 6~15g을 물로 달이거나 곱게 가루내거나 환을 지어 먹는다.
맛은 달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비경, 폐경, 삼초경에 작용한다.
기를 보하고 땀나는 것을 멈추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고름을 없애며 새살이 잘 살아나게 한다.
강장작용, 면역기증조절작용, 강심작용, 이뇨작용, 강압작용, 소염작용 등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허약한 데, 앓고 난 후 보약으로, 자한, 식은땀, 기허증, 비기허증, 폐옹, 소갈, 부종, 옹종, 창양, 혈허증, 내장하수 등에 쓴다.
만성위염, 위 및 십이지장궤양, 심장기능부전증, 관상혈관순환장애, 뇌빈혈, 만성신염, 습진 등에 쓰기도 한다.
<효능 정리>
① 비기 허약으로 인하여 얼굴빛이 희거나 황색을 띠는 증상, 사지권태무력, 대변이 묽은 증상에 쓰인다.
② 기허하여 조혈 기관이 약화됨으로써 나타나는 권태감, 무력감 및 얼굴빛이 창백하여 광택이 없고, 토혈, 변혈, 피하 출혈, 자궁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활용된다.
③ 상승 작용이 있어서 위하수, 탈항, 장기탈수, 기운하강 등의 증상에 유효하다.
④ 기혈이 허약해서 얼굴빛이 노랗고 어지러우며 기운이 없고 말하기가 힘들고 식은땀이 나면서 가슴이 뛰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상에 쓰인다.
⑤ 신체허약과, 피부와 위기가 견실치 못해서 식은땀을 흘리는 증상에 고표지한(固表止汗)작용을 한다.
⑥ 피부가 헐어 생긴 발진이 오래도록 낫지 않을 때에 쓴다.
⑦ 기허무력으로 과다하게 수분이 체내에 정체되어 배설되지 못하는 증상,
⑧ 기운이 없고 혈행 장애로 인한 피부 마비와 감각마비에 쓰인다.
⑨ 중풍 후유증으로 인한 반신불수, 구안와사 등의 증상에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여 다스린다.
⑩ 소갈증에 진액 생성을 촉진시킨다.
⑪ 그 밖에도 각종 암증에 널리 활용된다.
임상 보고:
① 감기를 예방하고,
② 소아의 호흡기감염증, 만성기관지염,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비염의 발병률을 감소시켰다.
③ 해수, 천식의 치료와 예방 효과가 있었으며,
④ 위, 십이지장 궤양의 치료에 호전 반응을 보였다.
⑤ 내부 장기기의 하수(下垂)증상에 현저한 효능을 나타냈으며,
⑥ 만성 간장 질환, 만성 지연성 간염, 만성 활동성 간염, 간디스토마 질환에도 유효하다.
⑦ 뇌의 혈전 형성을 억제하며,
⑧ 심혈관 질환에 유효한 반응을 일으키므로 기허혈어형의 급성 심근경색, 관상동맥경화 등에 치유력을 보였다.
⑨ 백혈구감소증에도 효능이 있었고,
⑩ 만성신우신염 치료에 유효성을 나타냈다.
⑪ 망막박리 수술 후의 시력감퇴에도 회복력이 뛰어났으며,
⑫ 무맥증(無脈症),
⑬ 전립선비대증에도 유효하였다.
주의 할 점은 백선피, 별갑(구갑)을 함께 쓰면 약효가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