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만병의 길잡이
우리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품 마늘은 백합과의 다년생풀로 잎, 줄기, 꽃을 모두 먹는다. 약 5천년 전부터 식용으로 이용했으며 이집트의 피라밋에는 축조때 동원된 노예들이 먹어야했던 마늘과 둥근파의 총량이 기록되어 있는 점으로 미루어 마늘의 강장효과를 짐작해 볼 수 있다. 마늘의 원산지는 중앙아시아로 추측되나 극동지방에서의 재배가 활발하다. 인도는 마늘이 널리 재배되다가 금용생활을 하는 불교의 영향으로 이후 보급이 부진했다. 우리나라는 단군신화에 곰이 마늘을 먹었다는 기록이 나올 정도로 오래되고 친숙한 음식인데 삼국유사에 그 재배 기록이 남아있다.
마늘은 스테미너를 강화시키고 결핵, 이질, 장티푸스등 72가지에 달하는 염증에 대해 항생작용을 하며 혈중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또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으며 면역성도 강화시키고 심장을 지켜주며 항고혈압제로도 작용하며 감기, 기관지 천식등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히 만병의 길잡이라고 할 만하다.
마늘의 이러한 효능은 알린과 스코르니딘에 의해서 발휘된다.
알린이 으깨지면서 효소의 작용으로 알리신이 되는데 비타민B1과 결합하여 알리타민을 생성한다.
따라서 비타민 B1이 많은 돼지고기와 잘 어울린다. 알리디아민은 체내에 흡수되기 쉬운 활성비타민 B1으로 잘 파괴되지도 않아 쌀밥을 편중하는 한국인들에게 특히 유용하며 알리신이 신경에 들어가면 신경세포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하게 되어 불면증에도 효과적이다.
또 하나의 성분인 스코르디닌은 냄새가 나지 않으면서 기초 체력을 증진시키는 스테미너 강화에 뛰어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