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스트레스

건강한 삶의 기본 우울증을 잡아라

영지니 2010. 4. 1. 09:05


우울증은 오랜 기간 동안 우울한 상태를 지속함으로써 우울한 기분이나 상태로부터 정서적인 균형과 조절을 잡기 어려운 상태를 칭한다. 상황적인 어려움 등 기타 여러 가지 고통거리들로 인해 우울증은 주 문제에 부차적으로 발생되기도 한다. 짐작할 수 있듯이 우울증은 대부분 심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신체적 상태와도 관련이 있다. 우울한 상태는 마치 스펀지가 물을 잔뜩 머금은 상태에 비유되기도 하는데, 온몸이 무겁고 나른하며, 심할 경우 손가락 하나, 머리카락 한 올조차도 무겁게 느껴진다. 그래서 우울해지면 우리는 보통 이야기하기를 싫어하고 혼자 가만히 있고 싶어한다. 꼼짝하기 싫은 몸으로 인해 위생이나 외모에 대해 무관심해지면서도 이유 없이 걱정하고 실제로 여기저기가 아프기도 한다. 머리도 멍해 좀처럼 주의집중하기가 힘들고, 이로 인해 문제 해결력도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심신이 무거운 상태에 놓이면 자기 자신에 대한 비판으로 가득 차기 쉬워지는데, 바로 이 점이 우울증을 무서운 병으로서 인식해야 할 부분이다. 우울증이 점차 심해지면 희망을 잃고 극도로 좌절감을 느끼며, 불안해하고, 걱정하고, 낙담하면서 나날을 보내게 된다. 모든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지 않더라도 지나치게 슬픈 기분 등 몇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면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다행히 대부분의 우울증은 반복적인 것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데, 치료하지 않으면 6~8개월, 혹은 그 이상 계속되기도 하고, 우울증이 만성화되면 심신의 기능이 본래대로 회복되기 힘들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우울증은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그 안에서도 증상의 정도 및 지속 기간이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주요 우울증_심한 우울증으로서 업무능력, 수면, 식사나 한때 즐거웠던 행동을 저해하는 여러 증상의 복합체다. 이러한 우울증의 심한 상태는 일생동안 한두 번 혹은 여러 번 나타날 수 있다. 신경증적 우울(기분부전 장애_가벼운 우울증으로 치명적이진 않지만, 완전한 기능을 못하게 하고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가 장시간 지속된다. 간혹 주요 우울증의 상태를 보이기도 한다.
조울증_우울증과 조증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형태로 다른 우울증보다 흔하지 않다. 간혹 갑자기 기분이 바뀌기도 하나 대개는 서서히 변한다. 조울증은 생각과 판단, 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쳐 심각한 문제나 당혹감을 가져오기도 한다.
멜랑콜리아_명백한 우울 기분, 정신 운동 지연 또는 격정, 일찍 잠이 깸, 오전에 악화, 반응의 감퇴, 쾌락이 없음, 심한 식욕 감소와 체중 감소, 심한 죄책감이 특징이다.
가면성 우울_우울 증상이 연령층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소아기에 겪는 상실에 따른 우울증에서는 이별 불안, 학교 공포증, 애착 행동, 행동 과잉, 성적 저하 등을 보일 수 있다. 사춘기 때는 반사회적 행동, 가출, 무단 결석, 알코올 남용 등이 나타난다. 성인에서는 약물 남용, 알코올 중독, 도박, 정신, 신체장애 등도 우울증의 한 표현일 수 있다. 노인에게는 경제적 장애, 배우자 상실, 신체 질병, 사회적 고립 등에 의해 우울증이 잘 나타난다.
산후 우울증_출산 후 4주 이내에 발생한다. 출산에 따른 호르몬의 균형상태가 깨지는 것과 관련되고, 어머니가 되는 것에 대한 불안과 심리적인 갈등이 원인이다. 증상으로는 우울해하고 아기를 보려고 하지 않고, 불안해 보이고, 말도 안 하고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모습을 보인다. 단순하게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망상과 연관이 되어 정신병적인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우울한 증상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면, 우울의 원인부터 찾는 것이 급선무. 적외선 체열 검사로 몸의 스트레스 상태를 점검하거나 심리 검사를 통해 우울증이나 다른 감정 상태를 먼저 점검해보아야 한다. 본격적인 치료는 원인이 파악된 후 한약 처방과 침 치료를 병행하게 되는데, 주로 보중익기탕이라는 약을 사용한다. 이는 소화기를 보하면서 기운을 올려주는 약으로 과로로 인해 우울증이 올 때도 자주 쓴다. 사암침의 처방은 신정격과 삼초정격, 심정격을 통해 몸에 있는 불의 에너지를 높여서 기운이 생기게 하고 에너지를 활성화시켜 치료한다. 현대인들에게 많은 스트레스성 우울증에는 귀비탕이란 처방을 주로 하고, 불안하거나 겁이 많거나 불면이 겹쳐지면, 담력을 높여주는 온담탕을 함께 사용한다. 침 치료도 비저격, 담정격 위주로 기가 울체된 것을 치료한다.홈 케어로는 용안육과 백복신 등이 마음을 풀어주고, 향부자라는 약재가 기불승강이라 하는 마음의 불균형을 조절해준다.

 

평소 몸이 무겁거나 부종이 있거나 가라앉는 느낌이 든다면 귤껍질을 말려 차로 마시면 해소된다. 여기에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