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

야외 사고와 부상 대처법

영지니 2010. 4. 1. 22:25

가족 나들이, 야유회, 체육활동 등의 야외 활동이 잦은 계절이 돌아왔다.
모두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면 좋으련만, 피해 갈 수 없는 각종 사고의 위험.응급상황 발생시에도 당황하지 말고 응급처치법을 익혀둔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야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고와 부상을 알아보고 대처법을 소개한다.

 




날카로운 물건에 베었다.

칼이나 낫, 유리 등 날카로운 물체에 베이며 아무리 상처가 작더라도 피가 많이 나오기때문에 당황할 수밖에 없다.

[ 응급처치 ]

1. 깨끗한 천으로 상처 부위를 꽉 누른다.
2. 상처를 잘 소독해서 반창고를 붙인다.
3. 상처가 깊어서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면 피부 아래 중요한 조직에 상처를 입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곧바로 병원에 간다. 이때 탈지면을 직접 환부에 대거나 연고를 발라서는 안된다.

  

못이나 가시에 찔렸다

날카로운 못이나 가시, 바늘에 찔렸을 때는 상처가 깊고 출혈이 많아 대부분 크게 당황하게 된다. 잘못하면 감염위험이 있으므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 응급처치 ]
1. 작은 상처라도 피를 조금 짜낸 다음에 소독하고 청결한 거즈를 댄 뒤에 붕대로 감는다.
2. 상처가 얕은 경우는 핀셋, 족집게 등으로 이물질을 제거한다.
3. 깊이 찔려서 피가 많이 나올 때는 혈관이나 신경을 손상시킬 염려가 있으므로 무리하게 빼내려고 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간다.
4. 녹슨 못이나 바늘에 찔렸을 때는 파상풍 위험이 있으므로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안전하다.
5. 나무 가시에 찔렸을 때는 박힌 가시가 물에 젖으면 부드러워져서 빼기가 힘들므로 물로 씻기 전에 먼저 가시를 제거한다.

 

개와 고양이에게 물리거나 긁혔다

애완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히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예방접종을 잘했다고 하더라도 동물의 이나 발톱에는 세균이 많기 때문에 감염에 주위해야 한다.

[ 응급처치 ]
1. 상처를 수돗물로 잘 씻어낸다.
2. 소독을 하고 항생물질이 들어간 연고를 바른다.
3. 상처가 깊거나 상처를 입은 후 열이 나고 이파선이 부어오르고 통증을 호소하면 감염이 된 것이므로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상처가 깊을 때는 상처에 탈지면이나 연고를 함부로 발라서는 안된다.

개의 경우 광견병 예방접종 유무를 확인하고 상처 부위를 깨끗이 세척하고 부드럽고 흡수성이 좋은 천으로 싸매준다. 광견병이 의심스러우면 면역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사람을 문 개는 10~14일 동안 관찰해 광견병 유무를 파악한다.


 

 

 

 

가슴이나 복부를 세게 부딪혔다

가슴이나 복부를 강하게 부딪히면 일시적으로 쇼크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숨쉬기가 괴롭고 맥박이 약해지고 안색이 파래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응급처치 ]

1. 가슴을 부딪혔을 때는 의복이나 벨트를 느슨하게 풀어준다.
2. 호흡하기 편하도록 기대게 한 다음 머리를 조금 젖혀서 누인다. 복부를 부딪혔을 때는 배가 당겨지지 않도록 무릎 밑에 베개 등을 넣고 편안하게 누인다.
3. 물에 적신 타월을 가슴 부위나 배 부위에 대 차게 한다.
4. 가슴을 부딪힌 후에 기침할 때마다 통증이 있고, 호흡할 때마다 큰 숨을 자주 몰아쉬게 되면 늑골 골절이 의심스러우므로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심한 타박상

강하게 부딪히면 피부에 상처가 없더라도 조금 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멍이 드는데 이것을 타박상이라고 한다.

[ 응급처치 ]
1. 타박상을 당하면 우선 냉수로 씻거나 물에 적신 타월로 상처부위를 차게 식힌다.
2. 혹이 며칠씩 계속된다면 피하출혈을 한 피가 쌓여서 혈종을 만들고 있을 경우도 있으므로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3. 타박상을 당하면 우선 냉습포를 하고, 그 후에는 따뜻한 물로 습포를 하는 것이 좋다. 피하출혈에 의한 멍이나 응어리는 따뜻한 물로 습포하거나 목욕을 하면 회복이 빠르다.

 

 

벌레에 물렸다

곤충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는 곤충의 타액 속에 포함된 독소에 의해 피부가 빨개지고 부어오르면서 아프고 가렵다. 물린 부위를 자꾸 긁으면 신경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 응급처치 ]
1. 벌에 쏘인 경우는 벌의 침이 물린 곳에 남게 되는데,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독소가 피부로 들어가서 증상이 악화된다. 침은 부드럽게 제거하며 억지로 짜거나 누르면 독소를 더욱 피부로 넣는 결과가 된다. 벌의 독액은 산성이기 때문에 옅은 암모니아수 등의 알칼리성 액을 발라서 독액을 중화시킨다. 그 후에 얼음찜질을 하면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2. 곤충의 독소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특히 주위해야 한다. 벌레 물린 부위를 중심으로 10cm 이상으로 크게 부어오른다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심한 경우 전신증상이 나타나 호흡장애나 쇼크가 올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바로 응급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3. 가려움증과 염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멘톨 등이 포함된 국소제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다.
4. 독나방 가루가 피부에 묻어서 가려움이 심해지고 긁으면 부어오르면서 아프다. 이럴때는 피부에 묻은 가루를 수돗물로 씻어내고, 비누를 묻혀서 잘 닦아낸다. 물기를 잘 닦고 항히스타민 연고를 바른다.

 

 

뼈가 부러졌다

추락이나 교통사고 등과 같이 강력한 외부의 힘에 의해 뼈가 부러지는 경우가 있다.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부상이 더 심해지고 통증도 극심해진다.

[ 응급처치 ]

1. 환자를 평평한 곳에 누인다. 늑골 골절시에는 오히려 의자에 앉게 하는 것이 편하다.
2. 환자는 되도록 몸을 적게 움직이게 하고 불필요한 행동은 못하도록 한다.
3. 골절 부위에 피가 나면 지혈을 해주고, 상처가 있으면 깨끗한 천으로 덮거나 붕대로 느슨하게 감싸준다.
4. 나무판이나 두꺼운 잡지 등을 이용한 부목을 골절 부위에 대고 골절부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한다.

삐었다

우리나뛰어가다가, 혹은 넘어져서 팔목이나 발목, 허리 등이 삐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염좌라고도 하며 인대가 손상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완전히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과 심각한 합병증이 우려된다.

[ 응급처치 ]

1. 대부분 삔 부위가 심하게 붓고 통증이 있으므로 냉찜질을 해주면 완화시킬 수 있다.
2. 삔 부위를 편안한 자세로 놓고 부목을 대어주거나 탄성붕대로 감아서 삔 부위가 흔들리지 않도록 해준다.
3. 삔 부위를 높게 올려주고 병원으로 간다.



알아 두세요 - 응급처치에 필요한 냉찜질 이렇게 하세요

냉찜질은 환부를 식히거나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출혈을 억제하고 병원균의 활동도 억제시키므로 화농도 막을 수 있다. 감각을 둔하게 해서 동통도 덜 느끼게 한다.
이마에 댈 때는 타월이나 거즈를 대고 얼음주머니를 댄다. 목과 귀, 볼 부분에 댈 때는 삼각끈으로 싸서 붕대식으로 맨다. 얼음주머니가 움직여 환부가 아닌 다른 부분이 냉각되지 않도록 한다.
가슴이나 배 위에 얼음주머니를 댈 때는 무겁게 느껴지지 않도록 한다. 너무 차가울 경우는 거즈나 얇은 타월을 대고 올려놓는 것이 좋다
 
 
 
출처 : 올드뮤직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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