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조상들로부터 대대로 전래되어 온 민방요법은 선조들의 경험에 의한 치료 처방법이며, 간단하고 효과있는 경험 요법을 연구와 개발을 하지 아니하고 현대의학에 밀려 사장 시킨다는 것은, 만금을 버리는 것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하잘 것 없이 보이는 감자 찜질이 의사가 3명 씩 이나 매달려도 못 고친 자궁암 수술 후의 격심한 통증이나 장폐새를 고쳤다는 실 예라든가. 타박통, 염좌통, 골절통, 생안손통, 염증 등이 어떤 약 보다도 미꾸라지 요법으로거의 백발백중 고쳐진 실 예 등은, 경험이 인류를 위하여 얼마나 고귀한 것인가를 말해준다. 얼굴에 보기 싫게 불쑥 나온 왕사마귀를 뜸 요법으로 단시일 내에 흔적도 없이 떼버린다든가, 폐니실린 쇼크로 당황한 의사가 소충혈 사혈로 목숨을 구한 예,
그 어떤 약을 써도 효과가 없던 심장병 환자가 난유를 먹고 특효를 본 예, 위축신 증세로 온갖 현대의학적 약물 요법도 무효이다가 곤약이 좋다는 경험방에 따라 이것을 먹고 고쳤다는 예, 등등 경험 요법으로 그 어떤 치료법보다 효과적이며 연구 개발 해야 할 과제일 것이다. 다음 경험방들은 침구신문에서 발췌한 것들과, 필자가 경락약침을 재야의 민초 들에게 전수 하면서 그 들이 즐겨 애용하는 비법을 모아서 정리한 것이며, 이 후에도 좋은 비법이 있으면 계속 올릴 예정입니다.
◆화상치료: 불이나 물에 데었을 때 담배가루를 두껍게 덮고 알콜 혹은 소주로 적셔 주던지, 담배가 없을 때는 소주에 푹 담그면 통증도 멎고 흉터도 없이 잘 낫는다. 소주는 화기를 뽑아 내는데, 담그는 순간 부터 통증이 멎으며, 화상이 심 할 때는 소주를 몇 번 갈아주면 치료가 훨씬 잘 된다.
피를 토하거나 코피, 잇몸의 출혈 등 각종 출혈이나 설사 구역질이 나는 증세에는 마늘30~60g 을 짓찧어 양쪽 발바닥에 부쳐 두면 발 바닥이 더워지고 코에 마늘 냄새가 나면 직효를 본다. 단 이때 발 발바닥에 먼저 돼지기름을 바른 다음 마늘을 붙인다.
후추7알, 복숭아씨10알, 살구씨4알, 치자씨3g, 을 함께 찧어 계란 흰자에 개서 풀처럼 만들어 가지고 남자는 왼발, 여자는 오른 발 바닥 중간에 붙인다. 이 방법은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다.
생강 가루를 지니고 있다가 멀미가 있을 때, 즉시 먹으면 되고, 또 멀미가 심한 사람은 생쌀을 한줌 불려서 그 것을 씹고 있으면 멀미가 안 난다.
◆갈증예방: 운동이나 장거리 여행 할 때, 마늘 한 쪽을 지니고 있다가 조금 떼어서 꼭꼭 씹어 코 끝에 발라두면 아무리 건조한 곳에 가도 목 속이 촉촉하다. 뿐만 아니라 일체의 바이러스 등의 감염을 방지 할 수 있고, 겨울철에는 감기 예방도 된다고 한다.
◆실어증 : 갑자기 말을 못 할 때, 선태7g을 가루로 내어 물로 마시면 된다. 또 어린이 토산불알에도 선태를 진하게 끓여 그 물로 자주 씻어 주면된다. 선태는 매미 허물 벗은 것을 말한다.
◆과음으로 기절 했을 때.
옷을 모두 벗긴 다음 온 몸에 두부를 붙이고 잠시 후 새것으로 갈아 붙인다. 몇 번 계속하다보면 깨어나는데 겨울에는 따뜻한 방에서 해야 된다. 다른 방법으로는 검은콩 한 되를 삶아서 그 즙을 더운 상태에서 기절한 사람의 입을 열고 먹이게 되면 약 석잔 정도면 깨어난다.
◆지네에 물렸을 때.
손톱을 갈아서 그 가루를 물에 개어 물린 자리에 바르면 된다. 수 탉 벼슬 피를 발라도 된다. 집안에 지네를 접근하지 못하게 하려면 머리카락을 태워 그 연기가 고루 퍼지게 하면 지네는 멀리 도망을 간다.
◆생인손 초기에 고치는 법.
생인손은 초기에 날카로운 칼로 앓는 손가락의 손톱 위를 세로로 한 줄 긋고 나서, 다시 가로로 그어 놓으면 저절로 낫는다.
◆방광염과 요도염.
볏짚 한줌을 잘게 썰고 여기에 흑설탕을 계란 크기만하게 넣고 물 두 사발을 부어 반이 되도록 달여 한번에 마신다. 이 방법으로 매일 아침 저녁 2회 씩 5일간만 계속하면 병의 뿌리를 뽑는다고 하니 한번 쯤 임상해 보시기 바람니다.
◆농약중독:농약 먹고 위급 할 때, 즉시 날 호박과 날 무를 각각 등분해서 짓찧어 그 즙을 마시게 한다. 환자가 못 마시면 강제로 흘러 넣으면 즉시 토하고 해독이 된다.
◆악성무좀:건삼을 물에 담구어 두었다가 부드러워 지거든 그 것을 오래 끊여서 그 국물을 환부에 바른다. 또 어성초를 달여 먹어도 좋고, 엑기스 만들어 바르거나, 또는 황정 엑기스도 효과가 매우 좋다.
◆전립선 비대증과 임포.
매일 5~6마리 씩 방게를 소금에 묻혀 볶아 먹으면 된다. 이 것을 말려 남성 무력을 회복 시키는데 쓰기도 하고, 장복하면 체칠개선에도 좋다.
◆겨드랑이 암 냄새.
자기 소변으로 겨드랑 밑을 매일 수시로 씻어 주면 잘 낫는다. 소변을 즉석에서 받아 식기 전에 씻어야 하는데 많이 씻을 수록빨리 낫는다.
◆눈 동자에 군살 덮인것.
눈 동자에 군살이 덮인 것을 수술 않고 제거하려면 살아 있는 거미 뒷 다리를 잘라 거기에서 흘러 나오는 즙을 눈의 군살 위에 발라주면 불과 며칠 안가서 군살이 사라진다. 백내장에도 한 번 연구 해 볼 만하다.
◆기관지염 및 천식
일반적으로 기관지에 담배가 나쁘지만 그러나 담배가루 10에다 피마자 잎 가루 1의 비율로 담배를 말아 피우면 천식이나 기관지염을 호전 시킨다. 해바라기 꽃을 말려 담배처럼 말아 피워도 천식에 좋으나 하루에 한 개피만 피운다. 또 한가지 방법은 말린 머위꽃 30g, 목변자 30g을 합쳐 고운 가루를 만들어 3g을 담배처럼 말아 아침 저녁으로 한 대씩 피운다.
◆간염, 황달: 개똥참외 마른 꼭지를 불에 바싹 구워 가루로 만들어 100g을 3회에 나누어 한 시간 간격으로 3회를 1치료 기간으로 한다. 가루를 대롱에 넣어 환자의 코에다 불어 넣으면 환자는 심한 재채기 를 하면서 누른 콧물을 흘리게 되는데 이 노란물을 넘겨서는 안된다. 일주일 간격으로 한 번씩 하되 만성간염은 2치료 기간, 황달은 1치료기간, 간경화는 3~5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백전풍, 연주창, 치루.
장어를 푹 끊이면 기름이 떠는데, 이것을 걷어 모아서 환부에 자주 바르면 효과가 있다.
◆중풍불어, 간질.
죽력(죽피)에다 생강 즙을 적당히 섞어서 먹으면 중풍예방에도 좋지만, 중풍환자의 치료에도 명약이다. 죽력을 만드는 방법은 지름 5cm이상의 청대를 마디마다 절단을 해서 독에다가 차곡차곡 넣은 다음 두껑을 덮습니다. 독 둘레에 쌀 겨를 덮고서 불을 지핍니다. 이렇게 해서 12시간 쯤 열을 가한 다음 독 두껑을 열고서 대나무를 끄집어 내면은 독 바닥에 대나무의 진이 고이게 되는데 이것을 죽력 혹은 죽피라고 합니다.예로부터 죽력은 만성병 치료와 청혈 및 혈 순환의 명약으로 려져 있습니다.
◆변비 : (아기분유) 100g에 어성초 끊인 물을 적당히 타서 마신다. 어성초는 물 2L에 어성초 잎 5~6장을 넣어서 끊이면 된다.
◆자궁 탈수증.
자궁이 아래로 쳐져 나온 탈수에 삼백초 뿌리가 놀라운 효과를 거둔다. 날 삼백초 뿌리 300g을 잘게 찧어 적당량의 물을 붇고 끊여 뿌리가 허물허물 하게 익으면 찌꺼기는 버리고 그 물로 찹쌀 300g 을 넣어 밥을 지어 저녁대신 먹는다. 매일 한 번 씩 10회 정도 지어 먹으면 된다.
◆갑자기 귀가 안 들릴 때.
그것은 기(氣)가 귀에서 막혔기 때문이니 이것을 뚫어 주어야 한다. 항부자를 볶아 그것 4g과 무씨 4g을 합쳐 달여 마시면 낫는다. 한 번에 안 들어면 몇 번 더 하면 된다. 위 두 가지는 기를 뚫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경우 약침가족이라면, 기제로 예풍 경락조직에 0.1cc 씩 2~3회 정도만 주입하면 가뿐하게 낳는다.
◆아이들 콧물을 그치게.
청이자를 가루 내어 한 숫 가락 씩 먹인다. 두통과 축농증에도 잘 듣는다.
◆뇨 실금: 콩나물 약 500g을 짓 찧어 생즙을 내서 약간의 설탕을 섞어 마시면 큰 효과가 있다. 약침으로는 회음양방에 기제, 신유, 대장유, 곡골 부위에 윤제를 주입하면 고친다.
◆초기의 콧물감기.
감기가 시작 되려 할 때, 좀 큰 대야에 뜨거운 물을 담고 여기에 두 발목까지 잠기게 한다. 이 때 물에 소금을 약간 넣거나 술을 조금 넣으면 더욱 좋다.
◆가슴이 지나치게 두근 거릴 때.
왼손의 넷째와 다섯째 손가락을 오른손으로 꼭 싸잡아 쥐고 왼 쪽 가슴의 심장 부위에 대어 숨을 깊게 마셨다가 두번에 나누어 토해낸다. 이상의 방법을 10회 정도 하면 가슴이 진정이 된다.
◆추위를 잘 타는 사람.
기방요집을 보면 후추를 알알이 두 쪽으로 쪼개서 프라이팬에 바짝 구워 뜨거운 채 종이에 싸서 배꼽 위에 쳐매 두면 엄동설한에도 문제가 없다. 배가 찬 부인의 냉증에도 효과가 있다.
◆혹 제거법: 단반을 고운 가루로 하여 창호지에 길고 가늘게 놓고 종이를 꼬아 종이 끈을 만들어 그 「단반」이 든 종이 끈으로 혹의 뿌리 부위를 묶어 두면 혹이 저절로 떨어진다.
◆사마귀: 몸에 사마귀가 많은 사람은 합곡 혈에 녹두알 크기로 하루에 한 번 씩 뜸을 뜬다. 일주일면 신기하게 떨어진다.
◆동상 : 동상에는 기왓장을 따뜻하게 하여 그것을 환부에 대고 찜질을 하면 잘 낫고 또 겨울에도 다시 동상이 걸리는 일이 없다고 한다. 기왓장이 데워 지면서 원적외선이 발사되어 이 복사열로 치료가 되는 것이다. 원 적외선 히터를 사용해도 효과가 있다.
◆히죽 히죽 웃는병.
이유없이 계속 웃는 것도 일종에 병인데 이는 모진 가래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이런 때는 천일염 굵은 소금을 프라이팬에 넣어 빨갛게 볶아서 그것을 흐르는 냇물로 달여 마시게 하고, 조금 있다가 손가락을 목구멍에 집어 넣고 토하도록 하면 가래가 나온다. 이렇게 몇 번 반복하면 웃는 병이 사라진다.
◆아기가 목을 못 가눌 때.
갓난 아기가 목을 가눌 수 없을 때는 생부자의 껍질과 배꼽을 버린 다음 생 천남성(生天南星)을 각 7g을 합쳐 가루로 해서 생강즙으로 반죽하여 목의 뒤뼈 위 천주 혈 부위에 부친다.
◆벌레나 콩이 귓속 깊숙이 들어 갔을 때.
고양이 오줌을 받아서 귓속에 몇 방울 흘러 보내면 어떤 벌레도 나오고 콩은 두 쪽으로 갈라져 나온다. 고양이 오줌은 귓병에도 잘 듣는다. 생강으로 고양이 코에 문질러 주면 오줌을 많이 싼다고 한다.
◆과로 또는 감기 등으로 잠자고 나서 목소리가 제대로 안 나올 때.
무즙에 생강즙을 적당히 섞어 조금 씩 삼키고 있으면 단번에 정상적인 소리가 나온다. 무를 끊여 국물을 마셔도 효과가 있다.
◆재채기로 눈병을...
좋은 생강 가루를 약간 코 속에 불어넣어 재채기를 가끔 하면 눈으로 통하는 혈 맥이 열려 눈이 좋아진다. 충혈 같은 것은 금방 효과있다.
◆술 담배로 몸이 상했을 때.
도라지 37g, 감초 75g을 물 3되를 붇고 삶은 물을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속이 쓰리고 머리가 아플 때는 도라지와 칡 뿌리를 각각 37g을 넣고 삶아 낸 물에 꿀을 타서 마시면 주독이 풀린다.
◆뒷 덜미가 뻣뻣할 때.
검은 콩으로 죽을 쑤어 먹는다. 알이 굵고 윤기가 도는 검은콩을 씻어 물에 불린다음 불린물과 함께 냄비에 넣고 끓여 물이 반으로 줄면 소금 1작은 술을 넣고 다시 끊인다. 이것을 믹서에 넣어 곱게 갈아 따끈할 때 먹는다.
◆빈혈을 예방하는 무쇠식기.
빈혈은 혈액 중에 적혈구나 혈색소가 감소하는 현상으로 영양불량 운동부족, 과로 등에 기인하며, 피부창백, 경계, 현운, 구토증세가 일어나는데 시판되는 각종 빈혈 약이나 온갖 식품도 많이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에 무쇠로 만든 냄비나 솥과 프라이팬을 일상으로 써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빈혈의 걱정이 없다고 한다.
◆고약한 방귀 냄새.
「프락토 올리고」당을 매일 5g 씩 또는 이것을 감미료로 이용하면 10일 정도부터 장 속에 비피더스 균이 대량 증식해서 부패가 방지되어 고약한 방귀냄새는 사라지고 오히려 구수해 진다.
◆당뇨병 환자의 정력주.
당뇨병 자체는 인슐린과 식사 관리로 견딜만 하나 그 합병증인 무력증은 남성의 경우 생활을 파탄으로 몰고 간다. 젊은 아내는 이혼하는 예도 많다. 이런 환자는 어성초 술을 (眞人味丸)먹으면 거의 모든 당뇨성 남성 무력증을 해소 할 수가 있다. 어성초 주란 어성초 날 잎을 찧어 짠 녹즙을 꿀로 발효시킨「와인」을 말한다. 꿀은 발효과정에서 오히려 당뇨에 좋은 과당으로 변한다. 어성초 날 잎을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술로 만들면 더욱 좋다.
◆심장마비 쇼크의 급소비법.
경락약침에서 소개 된 바 있지만, 여기서 다시 한번 소개하는 것은 주위에서 자주 볼 수 있기에, 우리는 당황하지 않고 대처 하기 위해서 다시 언급 해 봅니다. 먼저 *십선 혈을 사혈 시킨 후에 가슴을 헤치고 단중 경락조직에 세 군데 정도 콩알 크기의 뜸을 하면, 위급을 면할 수 있습니다. 뜸이 타는 동안 환자의 귀 하단 쪽 음푹 들어간 가운데 쯤 에 있는 심혈에 볼펜이나 뾰족한 기구로 강 자극을 주면 소생하게 됩니다.
◆먼길을 걸을 때.
족삼리에는 뜸, 규음에는 지압, 그리고 날무우, 자른 면으로 무릎까지 고루 문질러 주기를 3~4회를 하면 다리가 피로하지 않는다. 등산 갈 때도 좋으며, 다리를 많이 쓰는 운동선수는 경기 전에 한 번쯤 시도를 해 보면 그 진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발 냄새: 당근 삶은 물로 자주 씻어 주면 냄새가 완전히 없어 진다고 한다.
◆눈 다래끼를 없애는 방법,
새끼 손가락 손톱이 나오는 부위 바깥 쪽에서 피를 2~3방울을 빼면 즉시 좋아진다. 다음으로 어깨 견갑골 사이에 붉은 점을 찾아서 침으로 사혈하면 낫는다.
◆요로법: 자기 오줌은 자기 몸 전체 심지어 머리털 끝까지도 돌고 돌아 나오는 과정에서 일종의 특수 발효를 거친 액체이다. 몸 속에 모던 정보를 담고 있으며, 인체가 필요로 하는 모든 물질, 항체 등을 담고 있다. 악성 임질환자의 오줌은 그 사람에게 있어 임균 박멸을 위한 가장 위력있는 항체수다. 고혈압, 당뇨, 심장병, 간장병, 담석, 통풍,
류마티즘, 요통, 신경통, 천식, 피부병 등 만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오줌은 혈액을 걸러 나온 순수 체액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받은 오줌 한잔으로 인도의 데사이 수상은 80이 넘어도 계단을 뛰어다닐 정도로 병없이 건강하다고 한다.
◆난유: 심장질환, 정력쇠약, 빈혈, 무좀, 백발, 치질등에 명약이다. 내장질환에는 매일 2~3cc 복용, 차츰 증량 할 수 있다. 외환에는 환부에 바르면 된다. 제법은 경락약침요법 편에 있다.
◆감자, 밀가루 생즙으로 치료되는 질환.
감자를 깨끗이 씻어 껍질 채 강판에 갈아 물기를 짜내고 그 감자와 같은 량의 밀가루를 여기에 합쳐 고루 섞은 후에 전체 10분의 1정도량의 생강을 갈아서 고루 섞어 반죽한 다음 이것을 헝겊에 약 5cm정도 두께로 바로고 그 위에 넓은 종이나, 베 헝겊 같은 것으로 덮는다. 겨울철엔 좀 따뜻하게 하여 엷은 종이가 붙어 있는 쪽을 환부에 붙이고,
그 위에 비니루 같은 것으로 덮고, 끈으로 맨다. 일체의 부인병, 방광 카타르, 늑막염, 복수, 신장병, 신우염(허리에 붙힘)맹장염 후기(초기에는 절대 차게 할 것), 간장병, 편도선염, 그 밖에 목병, 척추 및 골반 카리에스, 장폐새, 급만성위장병,(단 출혈성 위궤양은 덮게 하지 말 것) 신경통, 류마치스등 그 밖에 빨갛게 붓고 열이 있으면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차게해서 붙인다.
◆식중독 1:둘 째 발가락을 구부려 끝이 닿는 점에 표지를 해 놓고 그 곳에 쌀알 크기의 뜸을 약 50장 뜨면 모든 식중독에 발 듣는다. 양 쪽 발을 교대로 뜨되 뜨겁지 않은 곳에 더 많이 떠서 뜨거워지면 백발백중 낫는다. 버섯중독, 고기중독, 부패음식 중독 등은 물론 두드러기에도 잘 듣는다.
◆식중독 2:각종 음식에 따라 상응법이 따로 있지만, 우선 부추를 짓찧어 생즙을 내어 마시면 잘 풀린다. 그리고 식중독으로 설사가 그치지 않을 때는 부추 된장국을 몇 번 끊여 먹으면 곧 멎는다.
◆수은과 유황의 중독에는 돼지고기.
각종 오염에 의한 만성중독에는 끼니 때 마다 돼지고기 반근 씩 을 7일 동안 먹으면 몸 속에 독소를 배출 해 낸다.
(돼지고기+상치+파+마늘+풋고추+된장=해독식)
◆급성 맹장염: 맹장염뿐 아니라 급성 복막염, 생안손 알이, 관절염, 각종 종기, 타박통, 골절통, 삐고, 접지른데 등에 신효한 요법이다. 미꾸라지를 쪼개서 뼈를 뺀 후에 껍질 쪽이 환부에 닿게 붙이면 된다. 환부가 넓은 경우 살아 있는 미꾸라지 여러 마리를 조그마한 헝겊 자루에 넣어 환부에 대고 있어도 된다. 맹장염이나 복막염 무릎 관절염 등에는 이 방법이 안성맞춤 일 것이다. 단 이렇게 한 시간 쯤 환부에 대고 있으면 미꾸라지가 모두 죽게 될 터이니
죽으면 새 미꾸라지로 갈아 주면 된다.
◆만병에 효과 있다는 비파엽 요법.
비파 잎으로 문질러 주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기 때문에 얼른 보면 허무 맹랑한 것도 같다. 하지만 백약이 무효인 환자 당사자는 한번쯤 시도 해 볼 가치가 있다. 복막염, 폐병, 소아마비, 야뇨증, 소화불량 등 각종 난치병을 고친 임상기를 보면 반론의 여지가 없다. 비파나무의 푸르고 두꺼운 묵은 잎을 물로 씻지 말고 수건으로 닦아 광택이 나는 표면을 눌지 않을 정도로 따끈하게 구워 두 장을 합쳐 두 손으로 열번 가량 문질러 이것을 한장 씩 두 손에 나누어 쥐고 먼저 배꼽 밑 단전부위에 대고 10회를 세게 밀어주고, 이어 딴 곳으로 옮겨 한 곳을 10번 씩 압찰 한다. 이런 식으로 배 전체를 압찰 하는데 약 7분 소요된다. 압찰이란 비파 잎을 피부에 밀착시켜 누르며 밀어 주는 것을 말한다. 이 때 단전과 명치 끝에 더욱 정성들여 압착한다. 잎은 배만 문지르는데 5~6매 바꾸고 바꿀 때 마다 구어 두 장씩 합쳐 문질러 준다. 배의 치료가 끝나면 등 뼈 위와 옆, 어깨 엉덩이 등을 약 10분 정도 걸리게 압찰한다. *이상으로 민방 일부는 마치고, 여성을 위해 얼굴이 고와지는 방법과 생활 속에서 알아 두시면 도움이 되는 민가요법을 소개 합니다. 이 후 좋은 민방이 수집 정리 되는 데로 계속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죽은깨, 여드름, 버짐.
녹두 5홉에 동아자 3홉을 합쳐 곱게 가루로 해서 채로 쳐 맑은 물에 녹말을 앉혀서 햇볕에 바싹 말려 두고 이 가루를 뜨거운 물 수건에 묻혀 얼굴을 씻어 주면 없어진다. 또 이 가루를 온 몸에 자주 문질러 주면 피부도 고와지고 잡티가 없어진다.
●검은 얼굴을 백옥같이.
여자들의 얼굴은 백옥같이 하얀 것이 미인이라 했다. 그런데 요즘 여자는 각종 공해에 찌들고, 인스턴트 식품 등으로 피가 오염되어 옛날 같이 백옥같은 미인은 찾아 보기 힘들다. 어찌 되었거나 얼굴이 검어 고민하는 사람은 건재약국에 가서 천문동이란 약재를 사다가 햇볕에 바싹 말려 가루 내어 꿀로 환을 만들어 두고 세수할 때 물에 녹여 씻으면 얼굴이 희어진다. 또 동아 껍질을 대나무 칼로 벗긴 다음 잘게 썰어 술과 물을 반반 썩어 푹 삶아 짜서 다시 고아 찐 득한 고약처럼 만들어 질그릇에 담아 두고 밤마다 바르고 아침에 씻어 내면 얼굴이 백옥처럼 된다고 한다.
●검은 얼굴을 백옥같이 2.
술 지게미를 밀가루로 반죽할 때 어성초 생즙을 약간 섞어「팩」을 하면 얼굴이 희고, 기미 얼룩도 사라진다. 이 팩을 가끔 하고 쌀 뜨물로 세수하면 백옥같이 희어진다.
●주름살 제거법.
모과의 껍질과 씨를 버린 다음 1백g 과 살구씨 35g, 돼지기름 70g을 합쳐서 곱게 짓 찧어, 매일 밤 잘 때 얼굴에 발라주면 주름살이 펴지고 살결이 부드러워 진다.
●여성의 팔 다리에 털 제거법.
쌀 등겨를 질그릇에 담아 숯불로 태워 재가되면 그것을 고운 가루로 하여 문질러 주면 털이 제거된다.
●흰머리를 검게 하는 법.
자하거 4개와 보골지 40g을 합쳐 고운 가루로 해서 꿀로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지어 아침 저녁 공복에 10알 씩 먹으면 된다. 자하거는 세포를 재생하여 젊어지게 하고, 정력증강에도 좋으며. 만성 기(氣) 부족증 에도 좋다.
●무모증: 뽕나무 뿌리의 껍질을 벗기고 흰 속 대궁을 잘게 썰어 푹 달인 다음 이것을 침전 시킨 후 맑은 물을 탈지면에 묻혀 자주 발라주면 생모의 효과도 있고, 2~3개월 뒤에는 정상 발모가 된다.
●검은 치아를 희게.
가는 대나무 잎을 밀폐된 그릇 속에서 태워 숯처럼 된 것을 가루로 하여 그것을 식지(食指)에 묻혀 이를 딱으면 검은 이가 희어진다.
●기미: 복숭아 꽃을 따서 말리고 동아씨를 같은 분량으로 합쳐 가루로 해서 꿀에 개어 얼굴에 바르면 기미가 없어진다.
●얼굴에 흉한 얼룩자리.
백질려와 치자 각 35g 씩을 가루로 만든 후 식초로 개어 밤에 바르고 아침에 씻어낸다. 15일 쯤 되면 얼룩이 회복된다.
●얼굴의 헌데 자리를 없애는 법.
얼굴 헌데의 아문 자리는 흉한데, 고분이라고도 하는 조개 껍질의 고운 가루를 흰 꿀로 개어 헌데 자리에 바른다.
한 달 이상은 해야 없어진다고 한다.
●발모법: 잘 익은 고추 7.5g을 잘게 썰어 60도 알콜40g에 10일 동안 담 궈 두었다가 걸러서 매일 수 차례 문질러 발라주면 모발 재생을 촉진한다. 고추술은 동상이나 신경통, 냉마비에도 좋다.
●눈 썹:겨자씨 10g과 반하 3g을 합쳐 가루로 해서 생강즙에 개어 눈썹부위를 문질러 주면서 발라준다.상처가 나지 않을 정도로 많이 문질러 주는것이 비결이다. 눈썹이 빠지는 것을 막을려면 만형자를 볶아서 가루로 해서 식초로 개어 눈썹에 바르면 예방이 된다.
●등산 하다가 다쳐 출혈이 심 할 때.
산에서 다쳐 피가 멎지 않을 때. 참나무나 도토리 나무의 잎을 따서 짓 찧어 환부에 두껍게 쳐매 두면 지혈이 된다. 겨울철엔 그 껍질을 벗겨 곱게 짓 찧어 환부에 쳐 매어 준다.
●벌과 독충에 쏘여 을 때.
모기, 지네 따위와 벌, 독충에 쏘인데, 독나방으로 인한 습진이 온 몸에 펴져 약을 써도 잘 낫지 않을 때. 알로에 잎을 깨끗이 씻어 생즙을 내어 환부에 바르고 마시면 매우 잘 낫는다. 말벌 등에 쏘이면 무척 아픈데 이 때는 어떤 꽃나무든 꽃잎을 따서 짓 찧어 환부에 문질러 주면 된다.
●뱀에 물렸을 때.
물린 부위 윗 쪽에 끈으로 묶고 환부를 입으로 빨아낸다. 그리고 나서 담배 혹은 돼지 비계를 바른다. 또 뽕잎을 찧어 환부에 싸매거나 뿌리의 껍질을 찧어 붙여도 좋다. 이것은 어느 기인의 비결인데 물렸을 때, 만약 콜라가 있다면 마시고 바르고 하면 해독이 된다고 한다. 또 흰 봉선화 꽃과 마늘을 같은 분량으로 찧어 사람의 침으로 개어 상처에 두껍게 쳐 매면 곧 독을 빨아낸다.
●과음(술병): 직업상 술을 과음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은 황련, 치자, 황백, 대황을 같은 분량으로 섞어 가루를 내어 꿀로 환을 지어두고서 술 마시기 전에 30알, 술마신 후에 30알 씩 먹으면 술병으로 고생하는 일이 없다. 환의 크기는 녹두 알 크기면 된다.
●비만: 호박, 수세미 줄기의 액을 받아서 하루에 두잔(소주잔)을 식간에 복용하고, 비파잎 3쪽에 대나무잎 2쪽을 합쳐 차로 끊여 수시 복용하면 비만에 큰 효과가 있다.
●조루: 百蟲倉 20g을 뭉굿한 불로 약 30분 정도 볶은 다음 온수를 부어 나오는 김으로 귀두 부위를 몇 분 쐬고 나서 수온이 40도 정도 되면 귀두를 그 물에 5~10분 정도 잠기게 한다. 이것을 매일 밤 한 번 씩 보름 동안을 1기 로 한다. 일반적으로 2기 이내에 귀두에 피부 점막이 두터워지고 억세져 조루 방지가 된다. 단 이 연단 기간에 성생활은 하면 실패한다. 백충창이란 벌레 집으로 건재약국에 가면 구 할 수 있다. 백창충 가루를 배꼽에 붙이면 유정을 고칠 수도 있다.
1: 매실 원액으로 체기를 가라앉힌다
(정선미·33세·부산시 북구 대흥동)
뭘 먹기만 하면 명치 부근이 답답하고, 속이 금방 더부룩해지기 때문에 손가락도 많이 따고 소화제도 입에 달고 지냈다. 하지만 시골에 살고 있는 할머니가 매실 원액 한 병을 부쳐준 후로는 고생이 줄어들었다. 매실이 소화장애에 좋다더니 내 경우엔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체기가 보일 때마다 매실 원액을 따뜻한 물에 희석시켜 한 잔씩 마시는데 보통 10분쯤 후엔 속이 편안해져 애용하고 있다. 맛있을 뿐 아니라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더욱 좋다.
2: 속이 불편할 때 청국장가루를 요구르트에 타서 마신다
(김희민·45세·서울시 중랑구 묵동)
어렸을 때 엄마가 된장을 묽게 풀어 국을 끓여주면 체기가 가라앉았던 기억이 난다. 요즘도 가끔 소화가 안 될 때엔 그 방법을 응용해 청국장가루 한 숟가락을 마시는 요구르트에 타서 음용하는 방법을 쓴다. 남편이 술을 마신 다음날에도 난 해장국 대신 청국장요구르트를 내민다. 그러면 대개 30분쯤 후엔 남편이 속이 가라앉는다고 한다.
3: 변비에 무청주스로 효과 봤다
(박세인·25세·인천시 계양구 갈현동)
스무 살 때부터 시작된 변비로 지금껏 고생했다. 화장실을 3~4일에 한 번 갈까 말까 할 정도로 심각했는데 요즘엔 엄마가 만들어주는 무청주스 덕을 톡히보고 있다. 무청을 즙을 내어 하루에 한 컵씩 마시는데 마신 지 3일 정도 지나면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현재 한 달째 마시고 있는데 이틀에 한 번꼴로 화장실에 간다. 무청의 섬유소 덕분에 장운동이 활발해진 모양이다.
4: 만성 변비에 감식초를 넣은 우유 한 잔을 마신다
(강숙희·30세·광주시 광산구 대산동)
오랫동안 만성 변비에 시달려온 만큼 많은 방법들을 시도해봤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던 중 최근에 발견한 것이 매일 아침 우유 200ml에 감식초 3큰술을 넣어 마시는 방법. 사실 식초와 우유 혼합물을 마시는 것이 쉽지는 않다. 처음엔 역겨울 정도로 고통스러웠지만 꾹 참고 넘겼다. 4일째 되던 날, 드디어 화장실로 뛰어가게 됐고 한 달쯤 후부터는 규칙적으로 쾌변을 볼 수 있게 됐다.
5: 멍 없애는 데엔 쇠고기가 좋다
(이태영·42세·경북 경주시 탑동)
하루가 멀다 하고 무릎이 깨지고, 몸에 멍이 드는 말썽쟁이 아들을 둔 덕에 멍 빼는 방법은 확실히 알고 있다. 멍이 난 자리에 선홍색 쇠고기를 얇게 저며 붙여놓으면 웬만한 멍은 하루 만에 쏘옥 빠진다. 심하게 멍들었을 때도 3~4일간 하루 세 번씩 쇠고기를 갈아 붙여주면 없어진다. 타박상으로 인해 혹은 칼에 베여 출혈이 있을 때엔 생솔잎을 찧어 상처에 붙여주면 빨리 아문다.
6: 비염에는 녹차소금물로 코를 세척한다
(이정길·38세·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어 늘 멍한 상태인 데다 재치기, 코 막힘, 콧물, 가려움 증상이 심해 매일 고통을 겪었다. 그런데 녹찻물에 소금을 넣은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면 증세가 한결 나아진다. 생수 한 컵에 녹찻잎을 진하게 우려내고, 구운 천연 소금 ½작은술 분량을 넣어 녹차식염수를 만든다. 양손으로 식염수를 떠서 숨쉬듯이 코로 물을 빨아들였다가 목으로 뱉어내면 코가 뻥 뚫리고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7: 무즙으로 코 막힘을 시원하게 뚫는다
(유신자·31세·전북 전주시 덕진구 용정동)
아이가 코 막힘이 심해 숨쉬기가 힘들다고 짜증낼 때 즉효를 보는 비법이 무즙 요법이다. 무의 꼬리 쪽 매운 부분을 강판에 갈아 즙을 만든 후 탈지면에 즙을 적셔 콧구멍에 끼워둔다. 이런 식으로 탈지면을 두세 번 갈아주면 금방 콧속이 시원해진다. 코 막힘뿐 아니라 목감기로 목이 아플 때에도 무즙에 꿀을 넣어 먹이면 증세가 많이 좋아진다.
8: 코피를 멈추게 하는 연근생즙
(김종현·21세·충북 제천시 신월동)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코피가 쏟아지는 통에 곤란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친구들은 코피가 날 때 손가락으로 콧잔등을 가볍게 눌러주거나 차가운 수건으로 코를 식히면 잘 멎는다던데 그것도 내겐 잘 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연근을 강판에 간 후 가제에 싸서 짠 즙을 3일쯤 마신 다음부터는 코피 걱정이 사라졌다. 냄새가 꽤 독하기 때문에 코를 막고 들이켰던 기억이 난다.
9: 구운 마늘 한 쪽을 아픈 이에 물면 치통 해소
(김현미·35세·경남 진해시 대영동)
경험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치통만큼 고통스러운 통증도 없다. 한번은 차일피일 미루며 방치해둔 충치 때문에 치통이 참기 힘들 정도로 심했는데 마침 집에 진통제도 떨어지고, 한밤중이라 약을 사러 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때 생각난 것이 TV의 아침 프로그램에서 봤던 치통에 좋다는 구운 마늘이었다. 당장 주방으로 달려가 마늘 하나를 살짝 구워 식힌 다음 아픈 이에 물고 있었다. 10분쯤 지나니 통증이 서서히 가라앉았고, 30분쯤 후엔 잠을 이룰 수 있었다. 치통의 응급조치로는 구운 마늘이 그만이다.
10: 가래 끓는 데는 도라지를 달여 마신다
(민병서·55세·전남 광양시 태인동)
도라지 달인 물을 일주일 정도 마셨더니 가래가 없어졌다. 아버지 역시 해소 기침으로 고생을 했는데 도라지를 꿀에 재어 드셨던 기억이 난다. 도라지는 기침에도 잘 듣고 가래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도라지 달인 물을 만드는 법은 도라지 한 뿌리에 물 한 대접을 붓고 물이 반으로 졸아들 때까지 중불에서 은근히 달이는 것이다. 하루에 세 번씩, 반 컵 정도 마시면 일주일 후부터는 가래가 떨어진다.
11: 편도선 부을 때 목에 감자붕대를 두른다
(강철민·35세·충북 청주시 사천동)
편도선이 부어서 침을 삼키기 힘들 정도로 따끔거릴 때엔 감자를 갈아 목에 붙여두면 효과가 좋다. 준비할 재료는 감자, 밀가루, 식초. 간 감자에 밀가루와 식초를 섞는데 감자 1개당 밀가루 2큰술, 식초 1작은술 정도의 비율이 적당하다. 농도는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만들면 된다. 편도선이 심하게 아파도 목 주변에 이 특수 ‘감자고약’을 하루 세 번만 붙여주면 대개 통증이 가라앉는다. 내 경우엔 간 감자를 목젖 주변으로 지름 5~7cm 크기로 붙이고 붕대를 감고 자면 다음날 아침엔 거의 말끔히 나았다.
12: 천식에는 배에 꿀을 넣어 만든 배꿀찜
(박정숙·39세·인천시 북구 용강동)
아이가 열과 기침이 심하고 숨이 가쁠 때엔 배꿀찜을 만들어준다. 맛도 달고 좋아 잘 먹는데 배꿀찜을 먹고 나면 기침도 잦아들고, 숨도 고르게 쉬는 것 같다. 배 한 개를 깨끗이 씻어서 윗부분을 ⅓ 정도 잘라낸다. 숟가락을 이용해 심을 파내고 그 안에 꿀 1큰술을 넣은 다음 잘라낸 부분을 뚜껑처럼 다시 덮어 찜통에서 1시간 정도 찐다. 그러면 배즙이 배어나와 꿀과 섞이게 된다. 먼저 배즙을 마시게 하고, 숟가락으로 배를 떠먹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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