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식물 (허브)

허브의 종류 2

영지니 2008. 7. 15. 22:01
 

NASTURTIUM(나스터티움)

여름 화단을 장식하는 1년초로 금련화라고도 불리는 허브입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잎으로 만든 허브차는 감기를 치료하는 효과를 가졌다고 합니다.

또 이 잎은 매운 맛이 나는데, 어린잎과 꽃을 샌드위치나 샐러드에 넣으면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SORREL(소 렐)

시금치와 닮은 잎에 독특한 신맛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옛부터 샐러드, 요리용 허브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액을 정화하는 효용도 있기 때문에 봄의 허브라고도 합니다.

잎이 들어간 허브차는 옛부터 해열효과가 있는 민간약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수산이 함유되어 있어 몸에 좋다고 해서 너무 먹으면 위험합니다.

 

 

 

 

ROSEMARY(로즈마리)

이 허브의 향은 기억력을 좋게 한다고 해서 기억, 추억의 상징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혼식에는 '신부의 정절'을 증표로 신랑과 하객들에게 로즈마리 꽃다발을 보낸다고 합니다.

성 아그네스 축일 전날밤 로즈마리의 가지를 베개 밑에 넣고 자면 꿈속에서 미래의 남편이 나타난다고 전해집니다.

'기억, 추억'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조문에도 이용되었는데,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보면 '줄리엣의 시신에 로즈마리를 놓으세요' 하는 로렌스 신부의 말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외에도 로즈마리는 마음의 병과 두통, 감기등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ROSE GERANIUM(로즈 제라늄)

유럽창가를 장식하는 제라늄의 향기는 꽃이 아닌 잎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과일 펀치, 레몬에이드 등 냉음료에 띄우거나 컵에 이 제라늄 잎을 한 장 넣어 그 위에 따뜻한 홍차를 부으면 장미의 향이 아늑하게 퍼져 한결 맛이 다른 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LEMON BALM(레몬 밤)

이름 그대로 문지르기만 해도 강한 레몬향이 나는 허브입니다.

이 허브의 꽃과 향기를 꿀벌이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길을 잃은 꿀벌은 이 허브향으로 찾아온다'라는 말을 나올 정도이며, 옛부터 허브가든과 꿀벌집이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것은 이런 배경에서 기인한다고 합니다.

우울증, 감기등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에 치료효과를 보이며, 노쇠를 방지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수많은 일화를 남기고 있습니다.

시든햄(Sydenham)의 죤 허시(Johm Hussey)는 이 허브차를 벌꿀로 단맛을 넣어 아침마다 마시고 116세까지 장수했다던가, 글래모간(Glamorgan)의 왕 르웰린(Llewelyn)은 조식에 빠짐없이 허브차를 마셨기 때문에 108세까지 장수했다고 합니다.




 

 

LAVENDER(라벤더)

고대 로마인이 이 허브를 이용하여 욕조를 향기로 채웠다는데서 유래되어, 라벤더라는 이름은 고어 라바레(lavare, 씻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라벤더는 피로회복, 상처, 화상, 류마치스통에 치료효과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미용효과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라벤더 화장수는 피부를 말쑥이 긴장시켜 상쾌하게 하는데 특히 지성 피부에 매우 좋다고 합니다.

라벤더의 향은 방향제 또는 방충제로도 많이 이용되지만 옛날부터 청결, 순수함의 상징이었다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BAY(베 이)

늦봄에 작고 노란 꽃이 피고 윤기있는 검은 열매가 달리고, 진하고 두꺼운 잎은 잘게 찢으면 달콤한 향기가 감도는 허브로 진짜 월계관(True Laurel)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스, 로마에서는 승리자나 시인을 머리를 장식하거나 악마의 저주를 물리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또 이 잎을 태우면 좋은 향에 유혹되어 떠났던 연인도 되돌아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허브는 로마시대부터 만능치료제로 인정받아, 심지어 병자가 있는 집의 문 앞에 이 허브를 달아놓았다고 합니다.

공기청정을 비롯하여 다양한 병의 치료제로 쓰이고 있습니다.




 

 

HYSSOP(히서프)

60cm 정도 높이로 자라며 반질반질한 농록의 가느다란 잎에 박하를 닮은 상쾌한 향기와 쓴 맛이 나는 허브입니다.

잎으로 만든 허브차는 류마치스에, 스프는 천식, 상처의 지혈이나 치료에, 피부미용에..등등 약효가 뛰어나 다양하게 이용된답니다.

술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하는데 그 예로 샤르트루즈가 있습니다.

또한 이 꽃에서 채취한 벌꿀은 향과 맛이 매우 뛰어나기로 유명합니다.




 

 

SWEETWOODRUF(스위트 우드러프)

주름잡힌 녹색 레이스(lace)모양의 작고 흰 꽃이 매우 사랑스런 허브입니다.

영국에서는 장롱속에 넣어 벌레방지도 하고, 각 페이지에 향기를 주는 책갈피로 많이 이용했다고 합니다.

"기분을 밝게 하는 향기"라고 하여 향수나 케이크 만드는 데에도 이 향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편두통과 우울증, 상처에 치료효과를 가지고 있어 중세부터 많이 이용되어 왔습니다.

 

 

 

FENNEL(펜 넬)

새 날개와 같이 밝은 녹색의 가벼운 잎, 우산같이 노랗고 큰 꽃이 특징인 허브입니다.

이 꽃은 여름에 피고 가을에는 아니스와 비슷한 향기가 좋은 종자를 맺습니다.

그리이스 신화에 따르면 프로메테우스가 펜넬 줄기에 태양의 2륜차의 불을 옮겨 인간을 위해 지상으로 갖고 왔다고 합니다.

펜넬의 종자는 전적으로 약용으로만 쓰이며, 그 허브차는 약효가 풍부하다고 합니다.

눈의 세안액이나 아이들의 소화제 및 감기약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YARROW(야로)

'병사의 외상약'이라는 이 풀의 옛 이름이 말해주듯이 지혈, 상처를 굳히는 약효로 유명한 허브입니다.

원산지가 유럽인 다년초로 60cm 정도 자라고 진한 녹색으로 레이스 모양으로 가늘고 깊게 패인 잎이 특징이지요.

회색이 낀 흰색 또는 연한 핑크의 작은 꽃이 뭉쳐서 여름 동안 계속 핀답니다.

 

 

 

 

LADY'S MANTLE(레이디스 맨틀)

'성모 마리아의 망토'라는 뜻을 지닌 이 허브는 내외상에 가장 효과가 좋은 상처약의 하나로서 유명하지요.

레이디스 맨틀로 만든 허브차는 모든 부인병에 효과가 있어 '여자들의 좋은 벗'(A Woman's Best Friend)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답니다.

원산지는 유럽, 북서 아시아, 북미인 다년초로써 30Cm정도의 크기로 자라며, 쓴맛이 있는 잎은 그대로 샐러드에 넣으면 건강에 좋은 쌉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GARLIC(갈 릭)

드라큐라가 싫어하는 마늘! 액을 막아주는 힘이 있다해서 과거에는 의식에 사용되던 허브입니다.

모든 한국요리에 빼놓을 없는 '마늘'은 식용 갈릭에 포함됩니다.

90cm 정도의 크기로 자라며 회녹색으로 위쪽을 향해 자라는 가는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핑크색을 띤 백색의 작은 꽃이 핍니다.

갈릭은 강한 풍미, 향을 요리에 옮겨 놓을 뿐만 아니라 특유의 맛과 향기가 융합되어 새로운 풍미를 우러나게 하지요.

특히 소화를 돕는 효능이 숨겨져 있으며 저혈압, 동맥경화, 감기에 아주 좋습니다.




 

 

CHIVES(챠이브스)

아주 섬세한 풍미를 지닌 허브로 풀과 같이 가늘고 길며, 가운데가 비어 있고, 30cm 정도의 높이로 자랍니다.

초여름에 공모양의 적자색의 아름다운 꽃이 피어 옛부터 허브가든, 노트가든에 생울타리로 이용되었답니다.

과수원에 심으면 사과에 생기는 부패병을 막는다고도 하네요.

신장의 강장, 혈압을 낮추는 뛰어난 약효를 지니고 있으며, 칼슘이 풍부하므로 손톱이나 치아에도 매우 좋습니다.




 

 

DILL(딜)

예로부터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과 향기가 우아하여 칭송받아온 허브입니다.

노란 우산을 핀 듯 하며, 실처럼 가는 녹색의 잎이 우아함을 더해주는 1년생 식물입니다.

식물 전체가 향기가 나며 줄기, 잎, 꽃, 종자 모두를 이용할 수 있어 정말 버릴 것이 없는 허브지요.

'Dill'의 어원이 '달래다'라는 뜻의 고어 'Dailla'에서 유래된 사실에서 엿볼 수 있듯이 소화불량, 불면증에 효과가 있으며, 입냄새를 제거해주고 비누의 재료로도 쓰입니다.





 

 

ANGELICA(안젤리카)

높이 2m, 어른키 이상으로 자라는 허브로써 허브가든의 왕이라 불릴 만 하지요!

안젤리카는 '천사초'를 뜻하는데, 미카엘 천사가 나타나 이 허브가 역병의 치유효과가 있음을 알려주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하였답니다.

소화촉진을 돕고 빈혈, 발한, 불면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HERVIL(챠 빌)

중세에는 미래를 보기 위해 마녀들이 약상자에 늘 지니고 다녔다고 하는 허브입니다.

파슬리와 많이 닮았으며 밝은 녹색의 섬세한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몰약과 비슷한 성분을 가지고 있으며, 혈액 청정이나 이뇨작용에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긴 겨울이 지나면 이 허브의 상쾌한 풍미로 봄의 미각을 즐겼답니다.

 

 

 

BORAGE(보리지)


타원형의 녹색 잎과 45~90cm의 키에 전체가 가는 흰털로 덮혀있는 모양으로 프랑스에서는 '소의 혀'라고 불리는 허브랍니다.

게다가 고개를 숙인 것처럼 피는 파란 별모양의 꽃은 마돈나 블루라고 불리며, 청초한 분위기를 자아내지요.

마음의 고민을 덜어주고 기운을 복돋아 주는 강장효과는 옛부터 칭송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잎과 꽃으로 만든 허브차는 감기에 효과가 있으며, 발의 부종이나 눈의 염증 치료에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또한 그 피부미용효과가 뛰어나 옛문헌에는 여성들이 많이 이용했다고 합니다.

 

 

 

CORIANDER(코리안더)

'차이니스 파슬리' 또는 향채라고 불리는 이 허브는 종자를 죽에 곁들여 먹으면 불노불사한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동, 남유럽 원산의 일년초이며, 45~60cm의 높이로 자라고 여름에는 분홍색이 긴 백색의 귀여운 꽃이 거품이 일듯이 만발합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독특하고 매우 강한 향기를 가지고 있는데, 이 상쾌한 풍미는 매운 요리를 돋보이게 함으로 인도의 커리에 많이 이용됩니다.

혈액의 청정, 담석이나 신장 장해에 효과가 있어 중세 유럽 의사들이 많이 이용했다고 전해 내려 옵니다.


 

 

MEADOWSWEET(메도우스위트)

여름내내 피는 팔랑팔랑한 크림색의 꽃대와 녹색잎에서 아몬드 엣센스 같은 달콤한 향이 나는 허브입니다.

1838년에 아스피린의 원료가 되는 살리실산이 이 허브의 꽃에서 발견되었으며, 고열 및 류마티스와 정신안정등의 치료에 효력이 인정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스피라에아(Spiraea)라는 이 허브의 옛 속명에서 '아스피린'이 유래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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