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관절

뼈 주 사

영지니 2007. 11. 11. 20:06
 

뼈 주 사

 

흔히 뼈주사라고 불리 우는 것은 steroid성분을 함유한 주사제를 관절 내에 혹은 인대나 근육부위에 주사하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 성분은 주사제 뿐 만 아니라 알약의 형태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과거부터 의학의 전 분야에서 매우 다양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뼈주사는 관절염으로 심한 통증을 호소하거나 인대 등에 염증(건염 혹은 건초염)이 발생시 사용하고 있으며 강력한 항염증 작용으로 통증과 붓기가 수시간에서부터 수 일 내로 감소하며 관절운동을 개선시키는 등 비교적 빠르고 확실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이 주사가 관절질환자체를 치료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관절연골에 악영향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관절 속 주사는 일반적으로 1년에 3-4회 이상은 시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사 후 합병증으로는 주사부위의 지방괴사로 피하에 덩어리(결절)이 형성되거나 피부가 탈색되는 경우가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관절에 함께 다발성으로 투여될 경우 당뇨병환자에서 일시적인 고혈당, 고혈압환자에서 수일간 지속되는 고혈압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흔치는 않지만 균에 의한 감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부나 관절부위에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투여하여서는 안됩니다.

이 약은 잘 사용하면 더 없이 좋은 약이면서 동시에 남용 시에는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충분한 상의 후 투여여부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관절염의 경우 일반적으로 통증이 약물요법에 반응을 하지 않으면서 심한 관절염으로 수술적 치료가 고려되나 환자의 상황이 수술을 하기 어려운 경우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을을 유독 잘 타는 사람이 있다면 단연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다. 찬바람이 불었다하면 시큰거리는 무릎 통증에 파스부터 사다 나르기 바쁘다.

관절염에 좋다는 각종 건강보조 식품들에 빠지고, 심지어 스테로이드 제제 주사를 맞으러 각종 의료기관을 전전하기도 한다.

하지만 흔히 ‘뼈 주사’로 불리는 스테로이드 제제는 과용할 경우 관절염 치료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독이 될 수 있다. 진료실에 들어서자마자 ‘뼈주사’를 놓아달라고 조르는 환자들은 십중팔구 다른 병원에서 통증 완화 효과를 맛본 이들.

최근 관절염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봤더니 연간 총5회 이상 투여받은 환자가 78%나 됐다. 심지어 10회이상 투여받은 환자가 5%,20회 이상이라고 답한 환자가 21%에 달했다. 중요한 사실은 이들 대다수가 뼈 주사의 과용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관절염 환자들이 뼈 주사,즉 스테로이드 제제에 탐닉하는 이유는 탁월한 통증 완화효과 때문이다. 스테로이드 제제는 항염증 분야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효과를 낸다. 류머티즘성 관절염의 경우 초기의 적극적 치료에 좋은 결과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항염증 효과는 일시적으로 나타날 뿐, 이미 닳아버린 연골을 재생시키거나 퇴행성 관절염을 궁극적으로 치료하지는 않는다.

즉,응급 상황에서는 뛰어난 효과를 발휘해 통증을 완화시키지만 남용할 경우 근육 약화,골다공증 촉진, 당뇨 및 피부궤양 등 부작용마저 부를 수 있는 위험한 약물인 것이다. 게다가 다른 약물의 치료효과를 저하시키고, 관절 치료가 영원히 불가능해질 수 있다.

때문에 치료를 위해 쓰이더라도 1회 5∼7㎎ 정도로 1년에 약 3∼4회 이하로 제한해 투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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