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문화유산

제주 삼성혈

영지니 2007. 3. 3. 22:09

 

제주도 제주시 이도동(二徒洞)에 있는 사적 제134호로 제주도 원주민의 발상지로 고(高)·양(良;뒤에 梁으로 고침)·부(夫)씨의 시조고을나(高乙那)·양을나(良乙那)·부을나(夫乙那)의 세 신인(神人)이 솟아났다는 구멍이다. 삼성혈지상에 파인 품(品)자 모양의 세 구멍으로, 위쪽은 고을나, 왼쪽은 양을나, 오른쪽부을나가 솟아난 곳이라고 전한다.

 

삼성혈은 주위 265㎡가 성역화되어 있는데, 1526년(중종 21) 목사 이수동(李壽童)이 주위에 돌 울타리를 쌓고 혈(穴) 북쪽에 홍문(紅門)과 혈비(穴碑)를 세워 삼성의 후예로 하여금 춘추제를 모시게 하고, 해마다 11월 상정일(上丁日)에 도민들이 혈제(穴祭)를 지내도록 한 데서 비롯하였다.

 

현재 제례향교석전(釋奠)과 같이 제복을 갖추어 해마다 4월 10일에 춘제, 10월 10일에 추제, 12월 10일에 건시제(乾始祭)를 지낸다. 춘제·추제는 1698년(숙종 24) 세워진 삼을나묘(三乙那廟;聖殿)에서, 건시제는 혈단(穴壇)에서 지낸다.(글/야후 백과사전)

 

출처 : 누리의 취재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