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자료

나의 건강은?

영지니 2007. 5. 6. 22:19

 

 

한마디로 생로병고를 함께하는 초, 근, 목, 실, 피, 철, 석, 골, 충, 수,파충류를 병의 성질과 종류에 따라 시기적절하고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게 처방하여 덧나고 상한 곳에 없어선 안되는 우리가 살고 있는 향토에서 생산되는 갖가지 생약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동쪽에 위치한 나라며 산과 들, 바다에는 진귀한 보물이 많고 약리작용을 하는 풀과 나무를 비롯하여 풍부한 약재가 생산되고 있다. 환웅이 곰에게 약을 먹여 사람이 되게 했다는 이래 민중 속에 뿌리 박고 줄기차게 연구되어 오는 우리민족의 전승향약은 고려중기 때부터‘향약구급법’향약제생집성방’향약채취 월영’등의 많은 서적으로 작성되기 시작하여 조선 세종조 에는 학자들에 의해 향약집성방 이 편찬되었으며 조선중기에 와서 그 유명한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 으로 재 정립되었고 조선말기에 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으로 발전되어 왔다. 그러나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와 서양 자본가들의 외세문명이 물밀듯이 밀려 들어오면서 우리민족들의 외제선호사상에 의해 양약방의 진통제로 그 통증을 다스리기 시작하였으며, 또한 한약이라고 하면 중국의 한약을 제일로 여기는 그릇된 생각이 만연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지방 곳곳마다 지혜있는 이들이 하나의 풀로 하나의 생명을 다스릴 줄 알았으며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리고 질병을 치료하는데 신통력을 발휘하며 자립,자생의 길을 개척해 왔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조상들의 슬기로운 가르침을 잊고 무턱대고 외국의 것에만 의존하고 있다.또한 서양의학제도와 면허제도가  확립되면서 산에서 약을 캐다 4가지 이상 섞어팔면 조제법에 걸려 법의 제재를 받게 되므로 지금의 세상에서는 허준 선생같은 사람이 수십 명 나와도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악조건이 형성
되어 더 많은 연구와 발전을 막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인지 지방마다 원로들 조차 자연산 약초를 알아보지 못해 산에서 그대로 사장되고 있으며 어렸을적 어르신들이 산에 다녀오실 때마다 이런저런 약초를 캐오시던 모습을 이젠 찾아볼 수 가 없다. 오히려 서양의학자들의 우리 향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 효력을 과학적 으로 검증을 받고 있는 형편이다. 몇년전 어느 도인이란 분의 ``단`` 이란 소설에서 우리 민족의 혼이 죽어간다고 개탄하였던 대목에서 나도 무엇인가 공감하는 바가 있었다. 도인의 말씀에 따르면 예전 어르신들은 무슨 어려운 일이나 소원하는 바가 있으면 새벽에 찬물에 목욕재개하고 정한수를 떠다 놓고 기도를 하면 그날밤 꿈에 백발 노인이나타나서 이러저러한 방법을 알려주었고, 군에 간 아들의, 집나간 자식의 소식에 애태우던 어머니가 물 한 그릇 떠 놓고 정성껏 빌었더니 역시 백발노인이 나타나 자식의 소식과 무사한 귀환을 약속하며 소원을 들어주었다고 한다. 나 역시 어려서 할머니의 지극정성을 보면서 자랐다. 그런데 지금의 사람들은 물욕에 눈이 멀고 서양의 약물 남용으로 혼이 지치고 기가 죽어 영험한 효력이 상실되어 푸닥거리에도 부적에도 그 효력을 보지 못하고 기도에도 염력이 없어지고 있다.
5천년 동안 우리 민족의 생로병고와 그 맥을 같이 해 온 기본 정신은 신토불이 정신이다. 신토불이란 모든 생명은 鄕土에서 태어나 鄕土에서 사는 것이며 자신이 살고 있는 鄕土의 특성 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뚜렷한 4계절이 있고 그 속의 모든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하며 같은 환경속에서 궁합이 맞아 서로 상생하는 치유의 힘이 강력하게 우리 몸의 병을 물리쳐 준다는것이다.각 지방은 그 지방 나름대로의 찬 기운, 더운 기운, 따뜻한 기운, 냉습한 기운이 있고 신맛, 쓴맛, 단맛, 짠맛을 가지고 살아간다. 추운 지방에 사는 생명들은 기름지고 짠맛을 즐겨 먹고, 더운 지방은 단맛과 수분이 많은 생명들이 산다는 것이다. 생명의 질병도 그 지방마다 鄕土의 병이 서로 다르다.
농촌에서 많이 앓는병과 바람과 습기가많은 해변, 어촌에서 앓는 병이 다르고 공업지대에서 앓는 산업병이 또한 다르게 마련이다. 鄕土의 병은 거처하는 그 鄕土에서 생약을 구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그것이 바로 신토불이 정신이다. 그러므로 우리 조상들은 신토불이의 이치에 따라 우리나라의 산과 들, 바다에 널려 있는 무진장한 자들을 슬기롭게 개발하여 이용하면서 천수를 누리고자 향약을 집대성해 놓았던 것이다.사람은 욕심을 버리고 항상 마음을 깨끗이 하면 병이 침노치 못한다고 옛 성현들은 말씀하셨다. 마음은 정(精)에서 나오고 정(精)은 먹거리에서 얻어진다고 하며 먹거리는 정(精)의 어머니요 마음은 정(精)의 아들이며 따라서 정(精)은 생명의 시작이요, 근원이라고 하였다. 사람은 모두 어머니와 아버지의 기를 교합해서 1백만분의 1㎎에 지나지 않는 정(精)에서 출발 하여 어머니의 자궁속에 들어가 그 어미의 기와 피를 받으며 약 280여일을 사는 동안 약 30억 배의 몸뚱아리로 변해서 이 세상에 태어나 코로는 하늘의 기를 마시고 입으로는 땅의 맛을 먹으며 20여배로 성장하여 한 평생 동안 횡액을 잘 모면하고 생로병고에 슬기롭게 대처하며 살아 가는 것이 천명을 이행하는 큰 숙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七精(喜, 怒, 憂, 思, 悲, 驚, 恐)과 六 氣(風, 寒, 暑, 濕,燥, 火)를 잘 조절해야 하는데 七精은 너무 기뻐해도 병이 되는 법이요 크게 노해도 병이 되며 깊이 근심하여도, 너무 깊은 생각에 빠져도, 너무 슬퍼해도, 크게 놀래도 병이 되고, 너무 두려워 해도 병이되는 것을 말한다. 六氣란 바람으로 인하여 큰 병을 얻을 수 있고 찬 것으로 인하여 병 들게 되며 더위로 인하여 병들기 쉽고 습기로 인하여 뼈마디에 병들기 쉬우며 건조하여 마르는 병에 걸리기 쉽고 화기로 인하여 병을 얻기 쉽다는것이다. 그러므로 오행상생으로 화합하고 상극 을 피하며 적절한 방법으로 슬기롭게 대처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오행이란 하늘은 양이요 땅은 음이며, 낮은 양이요 밤은 음이며, 남자는 양이요 여자는 음이며, 인간의 겉은 양이요 속은 음이며, 오장육부 중에서 담, 삼초, 소장, 위장, 대장, 방광은 양이요,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은 음이다. 오행상생은 목생화, 화생토,토생금,금생수이며 오행 상극은 목극토, 토극수, 수극화, 화극금, 금극목이다.

         오장 :  木은 간, 火는 심기 , 심포 土는 비장, 金은 폐장, 水는 신장이며

         육부:       담랑         삼초 , 소장         위장         대장          방광이다.

인생은 누가 대신 살아주는 것이 아니며 누군가 항상 보살펴 주는 것도 아니다. 건강하게 사는 것도 병들어 앓게 되는 것도 모두 자기 자신의 일이요 질병과 투쟁하는 것도 자신이다. 우리주변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병을 다스릴 수 있는 많은 약초나 방법들이 사람들의 입을 통해, 서적을 통해, 또는 자연상태 그대로 항상 준비되어 있을것이다. 오늘도 산과 들에서는 자기의 아름다운 자태를 바람에 한들거리며 인간생명과 연결하고자 약초는 인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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