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대화' 잘 해야 행복한 부부
남편·아내 역할 벗어나 몸 느껴보기
등 맞대고 서로 얘기 들어주면 큰 효과
![](http://www.chosun.com/media/photo/news/200411/200411290449_00.jpg)
26일 서울 수유동 크리스찬 아카데미 하우스에서는 그 ‘비법’을 배우려는 여섯 쌍의 부부가 서울YWCA가 1박2일로 실시하는 ‘행복을 나누는 부부여행’에 참가했다. 요가·막춤·신체명상을 활용한 ‘댄스 세러피’를 통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프로그램. 펄쩍 뛰는 아내 강화영(37)씨를 겨우 졸라 행사에 참여한 택시기사 김홍천(39)씨는 “부부 간 애정전선도 미리미리 점검하고 활기를 불어넣어야 탈이 없을 것 같았다”며 활짝 웃었다. “어머니 모시고 3남매 키우느라 부부 둘만의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거든요. 먹고사느라 바쁘다 보니 관계도 소원해지는 것 같고, 말은 안 해도 작은 갈등들이 쌓이는 것 같아 큰맘 먹고 시도해봤습니다.”
‘댄스 세러피’는 내 몸, 내 감정에 관심을 기울이고 솔직해지는 일종의 몸 치유요법이다. 예술치료사 송연옥씨는 참가자들을 향해 우선 억눌려 있는 몸을 깨워 그 소리를 들어보자고 제안했다. “가장의 임무를 수행하려고, 엄마·며느리 노릇 잘하려고 안간힘 쓰느라 미처 돌보지 못했던 우리 몸을 음악에 맞춰 구석구석 여행하는 겁니다.”
그 다음부턴 어린아이처럼 ‘신나게 놀기’다. 빠른 템포의 동요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고, 발을 내지르고, 엉덩이를 흔들고…. “이제 막춤입니다!” 하는 강사의 외침에 참가자들은 10여분간 클론과 DJ DOC의 음악에 맞춰 땀이 흠뻑 나도록 춤을 췄다.
![](http://www.chosun.com/media/photo/news/200411/200411290449_01.jpg)
송연옥씨는 가정에서도 얼마든지 댄스 세러피를 시도할 수 있다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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