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신비

수성

영지니 2007. 2. 27. 20:26

궤도긴반지름은 0.387 AU, 궤도의 이심률태양계 행성 가운데 명왕성 다음으로 커서 0.2056이다. 태양에 가깝기 때문에 한밤중에 보이는 일은 없고 초저녁의 서쪽하늘에서나 새벽의 동쪽하늘에서만 잠깐 동안 보인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저녁에 보일 때에는 헤르메스, 새벽에 보일 때에는 아폴로라 하여 2개의 다른 별로 생각한 적도 있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진성()이라 하였다. 밝기는 지구로부터의 거리에 따라 달라 약 -1.8~4등 사이에서 변한다. 공전주기는 87.97일이고, 115.88일의 회합주기()마다 지구와 가까워진다. 지구에서 보아 수성이 태양의 동쪽(저녁별)이나 서쪽(새벽별)으로 가장 멀리 떨어질 때를 각각 동방최대이각과 서방최대이각이라고 하는데, 그 각도는 18 °∼28 °가 된다.

수성의 궤도가 이심률이 큰 타원이므로 최대이각근일점()에서 일어나면 18 °, 원일점()에서 일어나면 28 °나 떨어지기 때문이다. 수성은 태양계에서 두번째로 작은 행성으로 그 반지름은 2,439 km(지구의 약 38 %), 질량은 3.3×1026 g(지구의 5.5 %)에 지나지 않는다. 자전주기는 58.65일이다. 수성의 궤도는 이심률이 매우 크기 때문에 근일점의 위치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데, 그 결과 100년 동안에 약 574 ″나 이동하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 원인의 대부분(약 530 ″)은 태양 이외의 다른 행성의 인력에 의한 것으로 계산되었으나, 나머지 약 43 ″에 대해서는 종전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한때 수성보다 더 태양에 가까운 궤도를 도는 새로운 행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 적이 있다.

그 후 A.아인슈타인일반상대성이론에서 43 ″의 차이가 이론적으로 해명되었다. 수성이 그 궤도와 지구궤도와의 교점 가까운 곳에서 우리의 시선방향을 지나가게 되면, 밝은 태양면의 배경 위에서 수성이 검은 작은 점으로 나타나는 것을 관측할 수 있다. 이것을 수성의 일면통과()라고 한다. 일면통과는 7년마다의 11월에, 13년마다 5월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만 반드시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지구가 수성의 교점을 해마다 5월 7일과 11월 9일 무렵에 통과하기 때문이다. 최근의 일면통과는 1970년 5월 9일과 1973년 11월 10일, 1986년 11월 13일, 1993년 11월 6일에 있었다. 수성은 질량이 작기 때문에 인력이 약하여 표면에 대기를 붙여둘 수 없으므로 대기층이 거의 없고, 지구보다 태양에 가까워 약 7배나 많은 태양열을 176일 동안이나 같은 면에 받기 때문에 태양광선이 수직으로 쬐는 지점에서의 온도는 347 ℃나 된다.

수성의 표면을 지상에서 관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수성이 지구에 가까울 때는 그 어두운 면이 보일 때이고, 그렇지 않을 때는 낮에 관측해야 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해가 진 후에도 수성은 지평선에 가까이 있어 지구대기층의 동요로 잘 관측되지 않는다. 최근 수성에 접근한 우주탐사선이 찍은 표면사진은 달의 표면처럼 크고 작은 많은 크레이터로 뒤덮인 것을 밝혀주었다. 1974년 우주탐사선 매리너 10호는 수성표면에 매우 엷은 대기와 약한 자기장이 있음을 밝혔다. 수성은 위성(星)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질량은 수성이 다른 근접 천체에 미치는 영향을 관측하여 간접적으로 측정된다.

이미지
태양계
454*149, 9kb
수성의 자전과 공전
253*258, 17kb
수성
800*600, 78kb
출처 : 서신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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