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예고한 인류의 미래
사람의 수명이 백세로 줄어든다.
그것을 백세정명(定命)시대라고 한다 (減劫시대).
이 백세정명 시대에서 다시 9천년을 지나면 인수 10세가 된다.
이 십세정명 때에는 큰 기근겁(飢饉劫), 큰 질병겁(疾病劫),
큰 도병겁(刀兵劫)의 이른바 삼재(三災)가 일어나며
인종이 거의 없어지다시피 하는데 그 때에 십선업을 닦으므로
사람은 목숨이 차츰 늘어나서(增劫시대)….
(이종익, 『미륵성전』 중에서)
아래에 인용하는 『월장경』은
6세기에 인도 사람인 「나랜드 라야사(那連堤耶舍)」가 한문으로 번역한 것으로,
말년의 석가모니 부처님이 죽음을 앞두고 설법한 것입니다.
나의 수명은 이제 얼마 길지 않다.
나뿐 아니라 수많은 나의 제자들도 그리고 내가 설파하는
진리를 들어 준 많은 사람들도 언젠가는 죽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되면 올바른 나의 교리는 무너지기 시작하여
마침내는 멸망하고 만다.
우선 나의 사후 5백년간(正法시대)은 올바르게 전도될 것이다.
그 후 1천년간(像法시대) 동안만은 조금 시들어지나 그래도 교리는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후의 말법(末法)시대에는 크게 무너져서 얼토당토 않은것이 되고 말 것이다.(『월장경』)
그 때에 부처가 세상에 출현하리니 이름은 「미륵」이라 하리라.(『장아함전륜성왕경』)
기존 북방불교의 정설을 따르면 갑인(甲寅, 1974)년이 불기 3000년이므로,
금년(2001년)은 불기 3027년입니다.
부처님의 말씀대로라면,
지금은 불교의 도통맥이 끊어지고 세계구원의 가능성을 상실한 『말법시대』입니다.
말법시대에 들어서면 태양도, 달도 그 빛을 볼 수 없게 되고 별들의 위치도 바뀐다.
흰 무지개가 태양을 꿰뚫을 것 같은 불길한 전조가 나타나면,
대지는 진동하고 물은 말라 버리고 때아닌 폭풍우가 인다.
굶어죽는 자가 끊이지 않고, 정치가는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다.
부모와 자식이 서로 다투고, 국민들은 위정자와 대립한다.
고약한 병들이 잇달아 번지고, 거리 전체가 불탄 폐허로 되어 버린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죽이고 죽음을 당하게 되면 그 틈을 타서 적국이 침공하여 쳐들어 온다.
사원은 파괴되고 스님들도 살해된다. (『월장경』 )
『미륵경 하생경』을 보면 석가 부처께서 우바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성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미륵께서 미래의 세상에 있어서 마땅히 중생들을 위하여 크게 귀의할 곳을 이루실 것이니,
미륵부처님에게 귀의하는 자가 있으면 마땅히 알리라.
또한 『화엄경』 「입법계품 제28장」에 보면
선재가 덕생(德生)동자와 유덕(有德)동자를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선재는 이들에게 구도의 길을 걷는데 필요한 충격적인 한 소식을 전해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들이 말하기를,
저 ‘바다건너’에 비로자나 장엄장이 있는데
미륵보살 마하살이 그 안에 계시니,
본래 태어난 곳의 부모와 친척과 여러 사람들을 거두어서
성숙케 하려는 것이며,
또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지금 있는 것에서
본래의 선근을 따라서 모두 성숙케 하려는 것이며,
또 그대에게 보살의 해탈문을
나타내 보이시려는 것이며 ….
이러한 『화엄경』과 『미륵경』의 두 말씀을 종합해 볼 때,
우리는 미륵 부처님의 강림목적과 구원의 스케일은
이제까지의 기성종교와 같이 분파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전 인류를 성숙케하여
보편적인 세계구원에 최종 결론을 내리실 것이라는 비밀을 알 수 있습니다.
『미륵(彌勒)』의 어원은 범어로는 「마이트레야(Maitreya)」이며,
팔리(pa-li)어로는 「메테야(Mette-yya)」입니다.
메테야는 인도에서 미래의 구원불을 부르던 칭호인데,
이를 중국에서 한문으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가득 충만하다는 뜻의 ‘미(彌)’자와
새롭게 진리의 테두리를 짜서 씌운다는 뜻의 굴레 ‘륵(勒)’자로
기록한 것입니다.
즉 이 말의 핵심 뜻은 도솔천의 천주께서 극한 분열과 대립의 극기에 강세하시어
새로운 대도로써 인류구원의 근본틀을 짜시고 세계를 통일하신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미륵의 어원을 추적하면 『불교의 메테야(미륵)부처님과 기독교의 메시아가 동일한 한 분』
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미륵의 어원인 「마이트레야(Maitreya)」라는 말은
본래 「미트라(Mitra) 」라는 신으로부터 유래되었는데,
미트라는 이란 , 페르시아 등지에서 섬기던 고대의 태양신입니다.
그런데 대단히 충격적인 사실은 기독교에서 구세주의 뜻으로 쓰이고 있는
「메시아(Messiah)」라는 말도 바로 이 미트라(Mitra) 에서 유래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때에는 기후가 고르고 4시(四時)가 조화되며,
사람의 몸에는 여러 가지 병환이 없으며,
욕심,성냄,어리석음이 없어지고 사나운 마음이 없으며,
인심이 좋아서 다 한 뜻과 같으며,
서로 보면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착한 말로 서로 행하는 그 언사가 똑같아서
차별이 없는 것이 ‘월단월 세계’와 같으니라.
그 때에는 이 세상의 인민이 다 고루 잘 살아서 차별이 없으며 …
또한 ‘그 때에 국토는 평탄하고 고르며 거울처럼 말쑥하고 깨끗하며’,
‘또 저 때에 사람의 수명이 극히 길고 모든 병환이 없어서 …
여자는 500세가 된 연후에 시집을 가느니라.’ (『미륵 하생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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