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할한국사

배달사상(한사상, 천부사상)

영지니 2007. 3. 11. 23:27

 












 

 

 

배달사상, 한사상이란 '하늘의 뜻이 담겨있는 사상(천부사상)'으로서, 곧 우주만물의 창조, 순환원리와 인류의 나아갈 길을 밝혀놓은 진리가 담긴 사상이며, 황인종, 백인종, 흑인종 구별 없이 세계 인류를 위해 보편성을 갖춘 창조, 진화, 윤회 등 종교적, 과학적, 철학적 사고를 모두 일원화하여 아우르는 온 인류를 위한 배달민족 고유의 정통사상(正統思想)이다.

우리민족이 집단적 무의식으로, 곧 유전적으로 간직하며 지녀왔던 고유의 배달사상은 타민족, 또는 주위환경을 정복, 지배하겠다는 이기적인 사상이 아니며, ‘너’,‘나’ 라는 단순 이원론적 정신사고가 아니라, '우리' 라는 조화로움을 중시하는, 모두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정신이다.

우리민족에게만 전해져 내려온 우리의 고유한 문양인 삼태극(빨강, 노랑, 파랑)으로 상징하는 천, 지, 인 삼재의 혼돈적 조화(빨, 노, 파 세 개의 물감이 섞이면 검정색, 빨, 노, 파(녹) 세 개의 빛이 섞이면 흰색)와,

음양태극(원래는 검정과 흰색이나 시각적 효과를 위해 빨간색과 파란색으로도 표현함)으로 상징하는 음, 양의 질서를 이루는 어울림과,

목, 화, 토, 금, 수, 다섯 가지의 기운인 오행(파랑, 빨강, 노랑, 흰색, 검정색)으로 상징하는 혼돈속에서 질서를 이루는 조화사상,

 

곧 우주만물은 모두가 혼돈 속에서 질서를 이루어 하나 라는 심오한 '일원론의 조화사상’이 바로 우리 배달민족의 근본사상인 것이다.

이러하기에 배달사상(천부사상, 한사상)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조금 어렵다고 우리 것을 외면하고,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다.

 


'모든 것은 하나의 기운(一氣)으로부터 비롯되어 하나로 돌아간다'는 이 천부의 배달사상은 천지인 삼태극으로서 혼돈(카오스)을 상징하고,

음양태극으로서 질서(코스모스)를 상징하며,

우주만물의 모든 것을 다섯 가지성질이나 기운인 오행으로서 상징적으로 표현하였으므로 혼돈속의 질서(카오스모스)를 이루었던 것이다.

 

또한 셋과 둘, 다섯만의 단순함으로 만물의 근원을 말하니 서양의 물리학자들이 20세기에 들어와서야 겨우 깨달은 프랙탈 이론이다.

전 세계의 철학자, 종교학자, 과학자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빅 카오스(대 혼돈)를 해결할 수 있는 카오스모스(혼돈속의 질서) 의식이 우리민족에게는 이미 뿌리깊이 박혀있고, 그 해결의 씨앗이 우리의 고유한 정통사상인 천부 배달사상에 모두 담겨있는 것이다.

현대과학으로 풀지 못하는 문명의 수수께끼가 바로 배달사상에 담겨있으며, 원자모델, 불확정성 양자역학, 프랙탈 원리, DNA 유전자 정보, 초끈이론 등 최첨단 과학이론의 근간이 우리 배달민족의 시조 정신철학인 천부의 배달사상에 담겨있으니,

우리의 고유한 정신문화를 확실히 알고 살리면서 자부심을 갖고, 깨달은 민족으로서 우리 것을 세계화 하고, 세계의 것을 우리 것으로 하는데 앞장서서, 세계에 자신 있는 한 일원으로서 세계화시대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배달사상은 하나로부터 출발하여, 셋과 둘과 다섯의 조화와 어울림과 질서로서, 결국 모든 것은 하나로 귀결된다는 우리민족의 고유한 철학적사상이며, 모두가 하나이니 모두 함께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홍익인간의 정신이다.

배달민족에게만 전해지고 있는 삼태극 문양이나, 삼족오(다리가 셋에 머리가 하나인 새의 그림) 문양은 천지인의 삼재가 결국 하나로 조화를 이룬다는 삼원론적 일원론사상을 표현한 대표적인 문양으로서 천부의 배달사상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음양태극 문양은 음양이 하나로 조화를 이룬다는 이원론적 일원론을 표현한 것이고,

윷놀이에서 사용하는 윷판은 오행의 질서를 놀이로서 알기 쉽게 표현한 대표적인 것들이다.

천지인 삼재와 음양과 오행이란, 중국 한족의 주역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우리민족에게만 전해져온 천부의 배달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며,

배달민족의 천부사상이 중국 한족에게 전해지는 과정에서 음, 양의 단순 이원론적 사상으로만 전해져,

 

중국에서는 이원론적으로만 연구, 발전되었고 이 과정에서의 모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주역에서는 단 한 마디의 언급도 없던 오행을 주나라 이후에 한나라의 경방이라는 학자가 주역의 음양 이원론에 오행사상을 첨가하여 음양오행사상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주역은 음양 이원론으로서 음양, 4상, 8괘, 64괘등 모든 것을 단순하게 2의 승수(乘數)로 설명하려 한다. 그러나 4상, 8괘나 64괘, 384효는 단순 이원론인 2의 승수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천부사상에서 도출되어 나오는 것이다.


어쨌든 주역은 오행과는 상관이 없으며, 또한 오행에는 음양이 공존하거나 음양을 포함할 수 있으나 음양 이원론에는 오행을 포함 시킬 수 없는 것이다.

오행이라 함은 본래 우리민족의 상고사(창세기 역사)에서부터 나오는 내용으로서, 우주만물을 구체적인 다섯 가지의 물질과 기운으로 비교하여, 형이하학과 형이상학적으로 우주만물의 생성, 유지, 변화 과정을 설명한 사상이며, 중국한족의 고분에서는 볼 수 없는 오행사상이 우리 배달민족의 고분에서는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중국 한족이 연구, 발전시킨 주역도 결국은 천부경을 모태로 한 복희역(伏羲易 - 음, 양 두 가지 모양의 부호를 조합하여, 세 개의 부호를 사용)에서 비롯되었으므로 천부의 배달사상과 사상적으로 상당히 비슷할 수밖에 없다.

복희씨가 우리의 선조인 동이족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도 없이 밝혀졌으며, 참고로 맹자에서 이르기를, 주역을 처음으로 완성시켰다는 주나라 문왕도 서이족이라고 했다. 문왕이 중국 한족이 아니라 이(夷)족이라는 것이다.


주역의 근원인 복희역은 음과 양 두 가지 모양의 부호만을 사용하는 절묘함을 보이며, 하나의 음 또는 양의 부호를 더 추가하여 천, 지, 인을 뜻하는 세 개의 부호(괘)를 사용 하였으나, 세 개의 괘가 양, 음의 부호 두 가지 모양으로만 조합되어 있어, 중국에서는 음양 이원론으로만 파악하고 거기에 부합하는 이론으로서만 발전시켜 왔던 것이다.

천부사상의 모든 비밀을 풀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자료인 천부경은 우리의 옛 선현들이 자신들의 목숨보다도 귀하게 지켜내시고, 하늘의 도움으로 다행히도 소실되거나, 약탈당하지 않고 우리에게만 끈끈하게 전달되어 왔던 것이며, 중국 한족의 계속된 약탈 속에서도 다행히 우리에게만 비전되어왔다.


따라서 그들은 복희역에서 사용한 세 개의 괘의 의미인 천, 지, 인 삼재의 조화인 삼원론적 일원론과 음양의 조화인 이원론적 일원론을,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음, 양 두 개의 부호만을 보고 이원론으로만 파악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결국은 세 개의 괘를 사용하므로 내용적으로는 저절로 삼원론적으로 흐를 수밖에 없었으므로 중국 한족은 천부경을 모르는 상태에서 복희역이나, 주역을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있어서 많은 혼선을 빚고 우여곡절을 겪으며 삼원론적 내용을 지닌 음양 이원론사상으로 흘러갔던 것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역수입 되어 조선의 유교 성리학자들도 대부분 이원론적으로만 연구를 해왔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배달사상은 조화를 근본으로 하는 천부사상, 곧 천지인삼태극으로 상징되는 삼원론적 일원론과 음양태극으로 상징되는 음양 이원론적 일원론과 고구려의 고분에서만 발견되는 오행의 배치, 또는 윷판으로 표현한 오행의 질서와 조화를 모두 포함한 원천적으로 심오한 사상인 것이다.


이러한 천지인 삼태극과 음양태극, 오행 등으로 상징되는 일원론의 천부사상을 유전적 근본으로 몸에 지니고 있던 우리의 학자들은 외래 사상이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마다 결국에는 일원론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불교석학이라 하는 신라시대 원효대사의 일원론적 통불사상은 이른바 통불교(通佛敎)라는 특징을 지닌 한국 불교의 이론적 배경이 되었으며,

유교 성리학의 최고봉인 이율곡 선생은 중국의 단순 이원론을 벗어나 이(理)와 기(氣)는 하나라는, 일원론적 해석과 연구를 거듭하며 성리학을 발전시켰던 것이며, 중국의 성리학이 중국보다 우리에게서 더욱 발전된 이론으로 거듭 난 것도 이러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또한 우리의 혈맥에 잠재되어 있던 일원론사상과 기독교의 유일신 사상이 접목되어, 우리나라에서는 기독교사상이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많은 학자들이 그동안 연구해왔던 주역도, 주역의 근원인 복희역, 복희역의 근원인 천부경, 바로 천부경에서 설파하는 조화의 사상인 천부사상을 바탕으로, 즉 일원론에 입각하여 재해석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해석의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해석의 방향에 있어서 일원론인가 이원론인가 바로 이점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우리민족의 상고사와 우리에게만 전해져 내려온 고유한 지적재산권인 천부사상의 철학적 사상을 살펴보면 천지인사상과, 음양, 오행, 주역의 뿌리가 밝혀지며,

우주만물의 생성과 순환, 조화원리가 과학적으로도 자세히 밝혀질뿐만 아니라,

종교적사상의 근본정신인 사랑, 자비, 어짐 등의 정신적 뿌리가 천부사상, 곧 세계인이 모두 함께 더불어 살아가자는 성통광명, 재세이화, 홍익인간의 정신임이 모두 밝혀진다.

출처 : 역사, 천부경과 홍익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