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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백두산은 우리 것’ 못박나

영지니 2007. 3. 11. 23:28

 

中 ‘백두산은 우리 것’ 못박나

 

동아일보] - 중국식 빌음은 우리식 발음으로 고쳐 씁니다. - 펀주

 

백두산(중국명 -장백산. 창바이산·長白山)을 ‘중국의 땅’으로 인식시키려는 중국 정부의 작업이 숨 가쁘다.

 

홍콩 신문은

 

중국이 백두산을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지질공원(World Geopark)에 등재 신청하기로 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중국 길림(지린-吉林) 성 정부는 200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 개최에 때맞춰 백두산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시키기 위해 작업을 진행해 왔다.

 

옛 고구려의 역사를 중국의 것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동북공정’에 이어 그 고토(故土)를 중국화하기 위한 ‘백두산 공정’인 셈.

 

중국은 일찌감치 1980년 백두산을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전지역(MAB)으로 지정받았고 1986년에는 국무원이 백두산을 국가급 자연보호구로 지정해 관리해 왔다.

 

백두산은 그간 조선족 집단 거주지인 연변(옌볜-延邊) 자치구에서 관할해 오다 지난해 지린 성 당국이 성 직속기구인 ‘창바이 산 보호개발관리위원회’를 신설해 관리를 맡겼다.

 

이 위원회 이점문(리잔원-李占文) 부주임은 22일 ‘제1차 중국 인터넷매체 지린 방문 취재단’과 만난 자리에서 “국가건설부가 처음으로 올해 1월 발표한 국가문화·자연유산 예비목록에서 창바이 산이 17개소 가운데 두 번째를 차지했다”고 밝히고 “창바이 산 구역 보호 및 개발이 새로운 발전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20억 위안(약 2400억 원)을 투입해 백두산 중국 쪽 서쪽 비탈 루트를 관광코스로 개발해 내년부터 연중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북한 국경에서 36km 떨어진 무송(푸쑹-撫松) 현에 건설 중인 장백산(창바이 산) 공항도 2008년 북경(베이징-北京) 올림픽이 열리기 전에 개장한다는 방침.

 

길림(지린) 성은 이와 함께 앞으로 3년에 걸쳐 백두산 동부철도 건설, 3개 고속도로망 및 순환도로 구축 등을 마무리 짓기로 하는 등 백두산 일대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관광국과 길림(지린) 성 정부는 최근 백두산 일대에서 첫 관광축제를 개최하고 연변(옌볜) 조선족 민속박람회 등을 통해 러시아를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백두산 일대의 광천수 개발과 인삼 재배 확대를 통해 경제 활성화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발해의 수도였던 흑룡강(헤이룽장-黑龍江 : 거무스름한 물이 용모양으로 흘러간다고 해서 흑룡강입니다. 이런 것처럼. 뜻이 정확히 전달되려면 우리식 발음으로 써야 정확한 의미전달이 됩니다. - 펀주 : 다른 단어들도 마찮가지 입니다.) 성 영안(닝안-寧安) 시 발해(보하이-渤海) 진에 위치한 상경용천부 유적에 대해서도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록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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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역사, 천부경과 홍익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