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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조선땅’ 日정부문서 발견

영지니 2007. 3. 11. 22:59

 

 

독도는 조선땅’ 日정부문서 발견
 
1877년 총리실 ‘일본영해 아니다’ 공식확인
 

1877년 당시 일본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지금의 총리실)이 ‘독도를 일본 영해에서 제외한다’라고 공식 확인했던 내용을 담은 공식 문서가 발견됐다.
 

최근 독도 관련 논문으로 성균관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선우영준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당시 공식 문서에 붙어(첨부되어) 있던 ‘기죽도약도’를 도쿄 고문서보관소에서 찍어, 사실 그대로 다시 그린 지도를 13일 공개했다.

 

크기는 가로 58cm, 세로 38cm. 기죽도(울릉도)와 송도(독도)를 중심으로 당시 일본 서해안 지방과 조선국 간의 위치와 거리를 표기했다.

 

이 지도는 일본이 1905년 독도를 일본령으로 편입하기 훨씬 이전에 울릉도와 독도가 역사적으로 한국령에 속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지도가 공개된 것은 한국과 일본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선우영준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13일 ‘기죽도약도(磯竹島略圖)’ 내용을 공개하고 “이 지도에 나타난 독도의 존재는 한·일 학자들 간에 벌어진 논쟁을 정리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측은 그 동안 “태정관 문서의 ‘죽도(울릉도) 외 1도’가 독도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혀왔다.

 

일본 내무성은 1877년 3월 17일 태정관에게 ‘일본해(동해) 내 죽도(울릉도) 외 일도(독도) 지적편찬(地籍編纂) 질의’를 보냈고 태정관은 같은 달 29일 ‘죽도 외 일도를 판도(版圖·일본영토를 의미) 밖으로 정한다(竹島外一島 本邦無關)’라고 공식 결정한 문서를 작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