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민화] 강륜도설

영지니 2007. 3. 18. 15:43
 
 
위 촉 오 삼국의 각축을 그린 삼국지는 유비, 관우, 장비가 의형제를 맺는 도원결의, 남양에서 은거하는 제갈량을 세 번 찾는 삼고초려, 제갈량이 조조의 배들을 화공으로 무찌르는 적벽대전, 만족의 맹획을 칠종칠금하는 공명출사 등이 천명을 뼈대로 전개된다.
 
 
 
 
흰 닭이 금궤를 지키다 白鷄金櫃圖ME301CM001
Legend of the Silla ancestor
 
 
 
 
초나라 굴원이 멱라에 잠긴 날이기도 하고, 惡(싫을 오)가 겹쳐 온갖 잡귀들이 설치는 음력 5월 5일 단옷날에 남자들 씨름과 여자들의 창포 삶은 물에 머리감기, 그네뛰기 등으로 사기(邪氣)를 몰아냈다. 임금은 단오 부채를 신하들에 나누어주고, 민가에서는 단오떡을 먹고 단오부적을 벽에 붙였다.
 
남자들은 씨름하고 여자들은 창포 삶은 물에 머리감고 그네 뛰는 날이 단오입니다. 임금은 단오부채를 신하들에 나누어주고, 민가에서는 단오떡을 만들어먹으며 단오부적을 벽에 붙이기도 했대요. 씨름순서를 기다리는 남자와 그네순서를 기다리는 여자들이 재미있지요?
 
 
왕이 다스리는 봉건 농경사회에서 임금, 신하, 부자, 부부, 붕우의 소박한 인간관계와 떳떳한 인격수양의 지침을 집약한 삼강오륜을 효제충신예의염치의 여덟 덕목으로 나누어 그림 문자와 일화가 담긴 상징도상으로 도해하여 아이들에게 수범을 보인 그림이다
 
 
 
 
강륜문자도는 봉건 농경사회의 대가족제도에서 필요한 덕목을 효제충신예의염치로 설명하는 그림이다. 효도, 우애, 충성, 믿음, 예의, 의리, 청렴, 절개로 해석된다. 글씨는 멋을 부려 만화처럼 장식이 되어 있다. 아이들 방에 붙이거나 둘러쳤기 때문이다
 
 
 
 
잉어와 게가 한 물 속에 君子魚蟹圖ME521CM001
Carps and Crabs play together
 
어해도란 물고기와 게의 그림이라는 뜻이다. 게는 물 속의 군자이다. 언제나 허물을 벗고 깨끗한 몸으로 살기 때문이다. 잉어는 군자물고기이다. 모습과 동작이 군자답기도 하려니와 잉어의 비늘들 사이에 선을 그어 연결하면 한자로 里자가 되어 文理를 뜻한다. 고기 魚를 덧붙이면 잉어 이자가 된다.

 

 

 

 

 

 

 

 

 

 

<출처;empas 사향제비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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