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청량사의 풍경/경북 봉화

영지니 2008. 7. 2. 17:44

개    요 : 청량산 도립공원 내에 자리한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년)에 원효대사가 세운 절로

             법당은 지방유형문화재 47호인 청량사 유리보전이 보존되어 있다.

 

위    치 : 경북 봉화 청량산 기슭에 자리한 청량사는 풍수지리 학상 길지 중의 길지로 꼽히는데 육육봉

             (12 봉우리)이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고 이 청량사는 연꽃의 수술자리이다. 이

             청량사에는 진귀한 보물 2개가 남아있다. 공민왕의 친필로 쓴 현판 유리보전(琉璃寶殿)과

             지불이다. 유리보전은 약사여래불을 모신 곳이라는 뜻.지불은 종이로 만든 부처이나 지금은

             금칠을 했다.

 

             청량사 바로 뒤에는 청량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보살봉이 있다.  원래 이름은 탁필봉이지만 

             주세붕선생이 지형을 보고 봉우리 이름을 다시 지었다고 한다. 청량사가 내청량이라면 응진전

             은 외청량이다.  응진전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청량사의 암자로  663년에 세워진 곳으로 청량

             산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곳에 든다.  

             입석에서 등산로를 따라 30분정도 오르면 만난다.  뒤로는 거대한 금탑봉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고, 아래로는 아득한 낭떠러지이다.  바위가 마치 9층으로 이뤄진 금탑모양을 하고 있고

             층마다 소나무들이 테를 두른듯 암벽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가을이면 절벽 아래로 붉게 타는 단풍이 장관이다.

주요문화재 : 응진전, 5층사리탑, 김생굴, 청량정사

 



 

 

 

 

 

 

 

열두 봉오리 중에서도 연화봉 기슭 한 가운데
연꽃처럼 둘러쳐진
꽃술에 자리잡은 청량사..

“오고가고 아픈 다리 약차 한 잔 그냥 들고
쉬었다가 가시구려‘ 라는 표지판이 인정 깊다

신라 문무왕3년(663)에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송광사16국사의 끝 스님인 법장 고봉선사(1351-1426)에
의해 중창된 천년 고찰이라 합니다.

맑은 날 청량산 청량한 바람에 반해버렸다는
사람 여럿이라지요

 

산에서는 만나는 사람마다
반갑고 기쁘다.
안개 자욱한 구름산 너머

저기 보이는 곳은
아득한 피안의 세계..

구름으로 시를 지어 바람으로
전하고 싶다.

무더운 날 산사의
청량한 바람이 불어오니

청량사의
풍경소리 그윽하다.

 

산수유 꽃 핀 날
봄 사람을 찾아갔더니
산 그림자 한 잎 뜬 찻잔을 놓고
가을 사람이 앉아 있었습니다.
세월에 씻긴 그 얼굴
가만히 들여다보니
내 얼굴도 어느새
가을 잎새로 떠 있었습니다
  詩..가을사람/복거일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
꽃이 필까 잎이 질까
아무도 모르는 세계의 저 쪽
아득한
어느 먼 나라의 눈 소식이라도 들릴까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
저녁 연기 가늘게 피어오르는
청량의 산사에 밤이 올까
창호문의 그림자
고요히 어른거릴까..

  詩..바람이 소리를 만나면/
      청량사 주지 지현스님

 

청량산 열두 봉오리 중에서도 연화봉 기슭 한 가운데
연꽃처럼 둘러쳐진
꽃술에 청량사는 자리 잡았단다.

 

 

 

 

 

 

 


 

 

 

 

 

 

 

 

 

 

 

 

 


 

 

 


 

 

 


 

 

안심당(安心堂)은 청량산 오르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고 차 한 잔으로
삶의 여유를 찾게 만드는 넉넉한 공간이다.

 

 

 

 

 

청량한 바람만큼이나 단아한 청량사 신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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