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크리닉

하고 싶어?신호 보내!

영지니 2007. 3. 11. 22:20

 

 

하고 싶어?신호 보내!

  글/박태영 사진/서명범


자료제공/마이웨딩
섹스가 하고 싶을 때 남편이나 아내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을 우리는 `섹스 사인`이라고 한다. 사실 `하고 싶은 마음`을 상대에게 전달하는 은밀한 섹스 사인은 섹스를 즐겁게 하는 요소 중 하나. 그렇다면 우리나라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어떻게 섹스 사인을 보내고 있을까. 인터넷에서 만난 젊은 남자들로부터 섹스 사인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하고 싶다! 한번 하자!
섹스하고 싶은데 사인은 무슨 사인. 어설프게 신호 보냈다가 "느끼하다"거나 `이게 미X나~` 라는 소리를 듣게 되면 망신살만 뻗치게 마련. 섹스 사인에 대한 안내 책자라도 나와 있다면 모를까, 바쁜 시간에 신호 보내고 반응 기다리는 건 국가적인 시간낭비 아닐까? 하고 싶을 땐 그냥 "하고 싶다!한번 하나!"하면 된다.
단, 하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했는데 상대방이 간단 명료하게 "싫어!"라고 답하면 나는 "네~"라고 대답해야 하나?
<정재열. 29세. 결혼 1년차.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침대에 누워 느끼한 눈길을~
침대에 먼저 누워 은근한 섹스 사인을 보낼 때는 몇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일단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야 한다. 한쪽 팔로 머리를 받치고 있되, 다리 한 쪽은 은근히 심벌이 강조되도록 한다. 그리고 말한다. "어서 눕지 그래?"
<김동찬. 31세. 결혼 2년차. 경남 진주시 망경남동>

낼름낼름~ 끈적한 키스
키스는 섹스가 아니지만 키스만큼 섹스로 가는 지름길도 없다. 키스로 상대에게 섹스사인을 보낼 때 무조건 입술을 공략하는 것은 초보들이나 하는 짓! 일단 손이나 목에 살짝살짝 입술을 갖다댄 뒤 천천히 위로 올라가 입술에 도달하는 게 좋다.
중요한 점은 키스를 시작한 뒤 지나치게 설왕설래(혀가 오고 가는 행위)에 집착하지 말고 어린애들이 사탕을 빨아먹듯 낼름거리며 상대방 입술 주위를 핥아본다. 숨이 가빠지고 발꿈치가 치켜 올라가고...이후~하루 세 번도 거뜬할걸?
<박성만. 30세. 결혼예정자. 강원 강릉시 교동>

움켜쥐어라! 가슴과 엉덩이를!
섹스 사인에도 노하우가 있다. 신혼 초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섹스 사인을 실험한 뒤 가장 효과가 있다고 판단된 비법은 말 그대로 움켜쥐기. 애초 남자이건 여자이건 한 부분을 갑작스럽게 자극하면 성감이 높아진다. 특히 여자의 가슴이나 엉덩이는 움켜쥐기에도 좋고 섹스 사인을 보내는 데도 적절한 위치라고 본다.
이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가슴이나 엉덩이를 움켜쥘 때 상대방의 눈을 봐야 한다는 것. 그래야 남자가 휠씬 정열적으로 보인다. 그리고 스스로 흥분해 지나치게 세게 잡으면 되레 뺨을 맞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길...
<정민수. 34세. 결혼4년차. 인천시 부평구 신곡4동>

우뚝 선(?)모습을 보여주기
발기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큼 확실한 섹스 사인이 있을까? 그렇다고 느닷없이 우둑 선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가는 "당신 변태 아냐"라는 의심을 받기 십상. 가장 좋은 방법은 팬티나 목욕가운을 입고 우뚝 선 모습이 실루엣처럼 비쳐지도록 유혹하는 것.
이랬는데도 눈치를 채지 못한다면 가까이 다가가 살포시 그녀 몸에 우뚝 선 실체를 스쳐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녀가 째려본다고? 그럴 땐 이렇게 말하면 된다. "내가 아냐!이 놈이 그런 거야~"
<김진원. 33세. 결혼2년차. 서울시 도봉구 창2동>

야한 비디오 앞에 그대 무너지나봐~
섹스 신이 많은 엄청나게 야한 비디오를 빌려와 함께 관람을 한다. 일단 영화 속에서 섹스 신이 나오게 되면 사방은 숨죽인 듯 조용해지고 거친 숨소리만이 분위기를 자극한다.
이때 자연스럽게 목이나 손에 키스를 하다가 분위기를 탐색해도 되고 가능하면 곧장 볼 일을 시작해도 된다. 물론 영화에 몰입한 그녀가 "귀찮게 좀 굴지 마"하고 면박을 주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지만 영화 속 섹스 신 앞에서는 대부분 순두부처럼 무너져 내리게 마련이다.
주의할 점은 일단 섹스가 시작되면 비디오의 전원을 꺼야 한다는 점. 그녀가 "저 비디오처럼 해줘"라고 부탁한다면 낭패이기 때문이다.
<이정철. 26세. 결혼예정자. 전남 여수시 여서동>
0교시부터 시작하는 초보 섹스 프로그램   일러스트/김수임 에디터/이화정
자료제공/마이웨딩
믿을 수 없겠지만 결혼을 앞두고 단 한 번도 섹스를 해보지 않은 무경험자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분위기 조성부터 실전까지,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독자들의 실제 궁금증 풀이까지 완전정복.


◆ 첫날밤 완벽 무드 A to Z  1 섹스 성공에 대한 집착을 버려라
첫날밤 침대에 누우면 신랑은 평소와 달리 과격하고 거친 행동을 하게 되고, 신부는 반대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웅크리게 된다. 일이 이렇게 되면 첫날밤은 성공하기 어려워진다. 일단 기대했던 첫날밤에 실패를 하게 되면 신랑과 신부 모두 기분이 개운치 않고 무엇인가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스스로 의심하게 되어 신혼여행 내내 기분이 상쾌할 수가 없다. 따라서 첫 시도를 위해서는 섹스를 성공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일을 시작하는 것에서부터 일단 벗어나는 것이 좋다. 섹스를 첫날밤에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하나의 과업(?)처럼 생각하고 시작한다면 그것은 즐거움이 아니라 커다란 부담으로 와 닿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 편안한 섹스 분위기 만들기
경험 없는 커플이라도 섹스를 대하는 남자와 여자의 자세는 많이 다르다. 신랑은 첫 섹스에 대해 큰 기대를 하는 편이지만 신부는 누구든지 첫 섹스를 앞에 두고 뭔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이게 마련이다. 특히 예비 신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삽입할 때 여자가 느끼는 통증이다. 하지만 부드럽고 천천히 섹스를 진행한다면 별 문제 없이 성공적인 섹스를 마무리할 수가 있다. 일단 첫날밤에는 옷을 다 벗고 공식적으로(?) 섹스를 시작하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옷을 입은 상태에서 애무를 시작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처음에는 키스를 많이 하는 것이 좋은데 이것은 키스가 신부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3 입술을 이용한 상체 애무
지속적이면서도 달콤한 키스를 통해 섹스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었다면 이제는 서로의 성감대를 찾아 적절하게 자극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때 상대방의 성감대를 손을 사용해 애무를 하려고 하면 자칫 아플 수 있으므로 입술로 천천히 애무해주는 것이 좋다. 남녀간의 정사 장면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 남녀가 서로 키스를 하다가 귓불, 목, 어깨 등으로 입술을 옮겨가며 키스 세례를 하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키스 애무를 할 때 가장 효과가 좋은 곳은 귓불과 뒷목, 어깨 부분이다. 이때쯤 되면 신랑 신부 모두 약간 흥분하는 상태가 되는데, 상대방의 반응이 약간 흥분되었다고 해서 급하게 일을 진행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키스 애무가 목덜미 부근까지 내려오면 신랑은 자연스럽게 신부의 가슴에 집착하게 된다. 이때 신부들은 대개 자신도 모르게 움츠러들게 되는데, 이때는 신랑에게 더 깊이 안기거나 신랑의 뒤쪽 엉덩이 부근을 살포시 쥐어주는 것이 좋다. 자칫 흥분된 나머지 덥석 신랑의 성기부터 잡으려고 한다면 신랑은 당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때 신부가 할 일! 첫날밤 애무는 신랑의 몫이라고 생각하여 그냥 죽은 듯이 가만히 있는 것은 좋지 않다. 최근에는 섹스에 대한 신세대들의 생각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터라 남자들도 여자로부터 애무받기를 원하는 경향이 커져 가고 있는 것. 때문에 신랑의 기분에 호응하기 위해서는 신부도 신랑의 성감대를 가볍게 애무하는 것이 좋다. 남성의 성감대는 여성과 달리 그리 많지 않다. 유두, 엉덩이, 성기와 성기 주변이 남성들의 일반적인 성감대인데 신부의 입장에서 가장 덜 부담스러우면서도 높은 애무 효과를 볼 수 있는 곳을 꼽으라고 한다면 유두를 들 수 있다. 특히 신랑이 신부의 목이나 어깨 등을 애무하면서 신랑의 가슴이 신부의 입술 부근에 왔을 때 자연스럽게 유두를 입술로 애무하는 것이 좋다.
4 전희의 최종 단계, 성기 애무
신랑이 신부의 유방을 만지면서 흥분이 고조되기 시작하면 점차 배 부위로 입술을 옮겨 애무하는 게 좋다. 이때 신부는 다소 자극적인 느낌 때문에 몸이 뒤로 젖혀지는 현상을 느끼게 되는데, 자세를 굳이 바꾸려고 하지 말고 팔을 뒤로 해 바닥을 짚은 채 그대로 있는 것이 좋다. 가슴 다음에는 배를 거쳐 성기 부근으로 애무 위치를 변경해 간다. 사실 경험이 없는 신부에게 있어 성기 주변은 매우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신부는 그 어떤 순간보다 움찔거리며 몸을 빼내려고 하는데, 신부가 지나치게 거부감을 보이면 신랑은 민망함과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 신부는 성기에 대한 애무가 시작되면 신랑의 몸과 떨어지지 않게 끌어당기면서 이때부터 천천히 신랑의 성기로 손을 가져가도 좋다. 이 단계에 이르게 되면 대부분의 여성들이 흥분하여 애액이 속옷을 축축이 적시게 되는데, 만약 이 단계에서도 애액이 나오지 않으면 애무를 계속해야 한다. 이때 신랑은 상체 애무에만 집중하지 않고 신부의 다리를 지나 발 부분까지 애무하는 것이 좋다. 무릎이나 발가락의 경우 의외로 아주 민감한 성감대라는 것을 잊지 말자.
5 삽입은 천천히 부드럽게
전희 단계가 일정 부분 마무리되면 이제 삽입을 해야 한다. 참고로 할 것은 경험이 없는 커플들의 첫 삽입은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다는 것. 특히 신랑이 삽입을 하려고 할 때 신부가 긴장한 탓에 다리를 오므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삽입은 더욱 어려워진다. 이때 신부는 긴장을 풀고 다리를 살짝 벌려주는 것이 좋다. 신랑 역시 한 번에 삽입하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시도하는 것이 좋다. 신부는 신랑이 삽입하기 쉽게 허벅지를 충분히 벌리고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어야 하는데, 10분이 넘도록 애를 썼는데도 실패했다면 베개나 쿠션으로 신부의 엉덩이 부분을 받치고 삽입을 시도한다. 이렇게 하면 신부의 성기 부분이 위로 올라오게 되어 삽입이 좀더 쉬워진다. 처녀막이 파열되면서 신부가 느끼는 통증은 사람마다 다르다. 비명을 지를 정도로 아픔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전혀 고통 없이 처녀막이 파열되는 사람도 있다. 삽입을 시도했을 때 얼굴을 찡그릴 정도로 아픔을 호소한다면 신부는 매우 고통을 느끼는 것이다. 이것을 행복한 아픔(?)이라고 해석한 채 무조건 밀고 나가면 신부는 섹스에 대해 심각한 거부감을 갖게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신랑은 신부가 아파하는지 여부를 다정스럽게 물어보면서 조심스럽게 삽입을 해 들어가야 한다. 만일 애액이 부족하여 더 큰 고통을 느끼는 것 같으면 준비해 간 윤활제를 바르고 삽입하는 것이 좋다.
6 체위는 되도록 정상위 선택
일단 삽입에 성공하면 처녀막 파열로 인해 신부는 고통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때 신부의 출혈에 놀라 삽입을 풀고 뒤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행동은 분위기를 깰 수 있으므로 그냥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삽입 후에 피스톤 운동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키스를 주고받으면서 기분을 만끽하는 것도 좋다. 키스를 하다 보면 극도로 흥분된 두 사람의 감정이 어느 정도 가라앉을 것이다. 일단 삽입이 시작되면 신랑의 경우 극도로 흥분된 상태인지라 피스톤 운동을 한 지 단 몇 분 만에 사정을 할 수 있는데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피스톤 운동을 지나치게 강렬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섹스를 할 때는 정상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의욕이 앞선 나머지 다양한 체위를 하다 보면 되레 부작용이 생기고 너무 빠른 속도로 피스톤 운동을 하면 처녀막 파열로 인해 신부의 질 내부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신부가 너무 힘들어하거나 실신 상태에 놓여 있다면 그냥 삽입을 풀어주는 것이 예의다.
7 섹스 횟수는 과감히 한 번으로 제한!
첫날밤에 지나치게 섹스 횟수가 많은 것은 신랑 신부에게 모두 좋지 않다. 결혼식을 치르느라고 심신이 지쳐 있는 상태에서 여러 번 섹스를 하면 몸에 무리가 가 멋진 신혼여행을 망칠 수 있다. 신부 역시 출혈로 인해 질 근육이 멍멍해진 상태에서 계속 자극을 받는다면 다음날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욕심을 줄이고 한 번으로 만족한다.

출처 :  너와집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