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과음·운동 부족… 12년 더 빨리 늙는다

 

                         

흡연·과음·운동 부족… 12년 더 빨리 늙는다

• 김민구 기자 roadrunner@chosun.com

 당신은 담배를 피우십니까. 하루 3잔 이상의 술을 드십니까. 운동을 1주일에 단 2시간도 하지 않습니까. 야채나 과일의 섭취가 하루 3차례 미만입니까. 이 4가지 질문에 모두 '예'라고 답한 사람은 모두 '아니오'라고 답한 사람보다 최고 12년 더 빨리 늙을 수 있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연구팀은 영국의 18세 이상 성인 4886명을 대상으로 20년 동안 이들의 생활 습관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추적했다. 그 결과 흡연·과음·운동 부족·야채 섭취 부족 등 4가지 나쁜 생활습관을 모두 가진 314명 중 29%(91명)는 조사 기간(20년) 중 세상을 떠났다. 사망 원인은 대부분 암과 심장 질환이었다. 반면 4가지 나쁜 습관을 하나도 가지지 않은 387명은 같은 기간 중 8%(32명)만 숨졌다.

이 연구를 주도한 엘리자베스 크바빅(Kvaavik) 교수는 "매일 당근 1개 또는 사과 1개를 먹고 1주일에 2시간 이상 운동하면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산소운반능력 저하

흡연시 다량의 일산화탄소가 폐를 통해서 혈액중의 혈색소와 결합하여서, 혈관을 축소시키고, 혈액의 산소운반능력을 저하시켜서 시킵니다. 그래서 운동능력을 떨어트리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합니다. 두개피의 담배를 피우게 되면 3000m의 고산에 올라간 것과  동일한 호흡장애를 겪게됩니다. (3000m고산에 올라가면 산소가 10%부족해지는데, 담배 2개피를 피우게 되면 10%의 혈색소가 일산화탄소와 결합하게 됩니다.)

 

산소량 감소 및 심폐능력 저하

혈색소는 산소가 많은곳에서는 산소와 결합하고, 산소가 적은 곳에서는 산소를 방출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담배를 피우게 되면, 근육에 전달되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게 되고, 그만큼 유산소 에너지 효과가 감소되어서 운동능력이 저하되게 됩니다. 그리고 흡연을 하게되면 기관지가 수축해서 작아지게 되는데, 그만큼 기관지의 능력이 작아져서, 호흡기능을 감소시킵니다. (분당 최대 환기량 감소 및 환기능력 저하)  또한 장기간 흡연자의 폐는 낡아지고, 폐포벽의 손상이 발생됩니다. 산소는 폐포벽을 통해 혈액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폐포벽이 손상되면, 산소가 혈액으로 들어가는 확산능력이 저하시키게 됩니다. 심한 운동시 확산능력이 원활하지 않으면,

산소공급에 장애가 발생되고, 운동능력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운동효과 감소

담배를 피우지 않는사람은 운동을 통하여 폐활량증대와 호흡 능력이 좋아져서, 많은량의 산소를 마실 수 있게 되면서, 심폐를 빠르게 환기시킬 수 있게됩니다. 심폐능력 증대는은 곧 운동능력 증대로 연관되는데, 흡연자는 심폐능력 저하로 인해서, 운동효과가 그만큼 감소되는 요인으로 작용됩니다. 흡연자의 경우 심폐능력 저하로, 트레이닝시 근육속으로 선소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못해서, 근육피로현상을 증대시키고, 펌핑효과를 저하시키게 됩니다. 이러한 것들이 종합되어서 결론적으로 흡연은 운동능력을 저하시키게 되는 것인데, 이것은 웨이트트레이닝시 근육의 피로도를 증가시켜서 웨이트트레이닝을 더욱 힘들고, 고통스럽게 만들어서 훈련의 효과를 저하시켜서 근육성장의 장애를 주게 되는 것입니다.

 

근육성장 장애

우리가 섭취한 영양분은 간에서 단백질 합성 또는 글루코겐으로 만들어집니다. 단백질 합성능력이 높아야 근육성장이 원할하게 되는 것은 누구나 다 아실것이며, 글루코겐은 우리가 근력운동을 할때 근육수축과 팽창작용을 위해서 필수로 공급되어야 하는 에너지원입니다. 그런데 흡연을 하게되면 간에서도 해독시키기 어려운 독한 것들이 무척이나 많은데, 이러한 해독작용으로 간을 혹사시켜서 간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간기능이 저하되면, 근육을 만드는데 필요한 영양작용도 저하되고, 그렇기 때문에 영양학적인 면에서 볼때에도 흡연은 근육성장에 치명적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에너지 공급 장애

글루코겐 에너지를 만드는데에도 장애가 발생해서 운동시 소모되는 에너지를 정상적으로 공급해주지 못해서 운동할 때 피로도를 증대시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글리코겐 부족은 두뇌활동에도 장애를 주는데, 운동할 때 집중력을 저하시켜서, 목표부위에 대한 집중을 원활하게 할 수 없게 만들어서 그냥 생각없이 몸만 움직이는 결과가 초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