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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 내 체질에 맞는 예방법은?

영지니 2010. 12. 10. 23:16

중풍, 내 체질에 맞는 예방법은?
 

한 겨울 찬 기운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동맥경화, 심장병이 있는 환자나 중풍을 맞았던 사람들에게는 또다시 중풍을 불러일으키기 쉽다.

중풍이 찾아오면 한쪽의 팔, 다리가 반복적으로 저려오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운 전조증상이 일어난다.


또 순간적으로 말이 헛 나오거나 어눌해지는 증상, 하품이 많이 나오면서 속이 메스꺼워지고 정신이 멍해지는 증상 등을 보인다.

한방 전문의들은 평소 자신의 체질에 관심을 갖고 음식을 잘 조절하면 중풍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소음인]


소음인은 일을 할 때에는 끝까지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실천하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에는 미련이 오래 남는 성품이다.


이런 체질은 동맥경화나 당뇨가 있고 심장이 약한 경우 중풍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소음인은 또 비장(지라)과 위장의 기운이 약해 속이 냉한 특성이 있다.

따라서 평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찬 성질의 음식인 보리, 시금치, 오이, 오징어, 돼지고기 등은 삼가고 적게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 신체표면의 기운이 약하기 때문에 땀을 흘리면 땀과 함께 기운이 같이 빠져 나오므로 평소 땀을 안 흘리거나 적게 내는 것이 좋다.


[소양인]


소양인은 감정이 풍부하고 인정이 많은 반면 성격이 급하고 인내력이 부족한 편이다.

비위가 좋아 음식도 가리지 않고 잘 먹지만 신장의 기운이 약해 혈액이나 내분비호르몬, 체액 등 `진액'이 부족해지기 쉬운 체질이다.

또한 항상 조급한 마음 때문에 화기(火氣)가 잘 생성되므로 신경성 고혈압처럼 평소에 혈압이 불안정하거나 혈압이 높은 경우에는 조심해야 한다.


또한 비장과 위에 양기가 많아 열이 잘 차므로 더운 성질의 음식인 마늘, 고추, 꿀, 생강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변비는 비장과 위의 더운 기운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평소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가져야 한다.


[태음인]


태음인은 다소 과묵한 성격에 듬직한 체구를 갖고 있으며 땀을 많이 흘리고 먹는 것을 좋아한다.

처음 시작한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려는 의지도 강하다.


이 체질은 간에 기운을 한데 모으는 기능이 강하고 몸 안에 점액질의 음식물 노폐물인 `습담'이 잘 머물러 혈액이 탁해지기 쉽기 때문에 비만,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동맥경화 등을 잘 관리해야 한다.


다른 체질보다 체내와 체표 사이의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편이므로 평소에 운동이나 목욕을 해서 땀을 흘리는 것이 중풍예방에 좋다.


되도록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저칼로리 음식을 선택하고 적게 먹어 고혈압, 당뇨병, 비만증 동맥경화증 등 성인병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태양인]


태양인은 우리나라에서 1만명 중 2~3명이거나 많아야 10명 정도의 희귀한 체질로써 폐는 강하고 간 기능은 약한 편이다. 또한 밖으로 기운을 뻗어내는 목(木)의 기운이 강해 행동이 적극적이고 과단성 있는 반면 변덕이 심할 수 있고 주위 상황에 대한 배려가 적어 남에게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무심코 잘한다.


이 체질은 몸의 기운이 위로 뜨기 쉽기 때문에 중풍을 예방하려면 화내는 것을 삼가야 한다.


또한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염치없거나 무례한 행동을 하지말며, 항상 부지런한 생활을 하는 것이 중풍을 예방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