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와효능

파고지(개암풀 열매) 의효능

영지니 2011. 7. 23. 20:42

파고지(개암풀 열매) 의효능  

 

 

보골지(파고지)의 개요
콩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인 개암풀의 열매를 말린 것을 보골지, 혹은 파고지라고도 한다.

개암풀은 담자색 꽃이 피고 콩 모양의 열매를 맺는다.

보골지는 예로부터 신장을보하고 양기를크게 북돋아주는 약재로 전해진다.


그래서 새벽설사나 남자 성기능저하, 발기부전, 유정 등의 치료에 널리 응용된다.

또 허리나 무릎이 냉하고 아픈 증상을 치료하며 냉한기침을 개선시키기도 한다.

대 약리학 연구에 의하면 보골지의 약리작용은 비교적 복잡하며 인체의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작용이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보골지는 또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개선하고 심장의 능률을 높이며 심혈관에 대한 뇌하수체 후엽소와 유산의 해로운 작용을 저하시키는 데에 좋은 효과가 있기도 하다.

이로 인해 보골지는 인체의 건강 장수를 누리게 하는 약재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근래에 와서는 백반증이나 원형탈모증을 개선하고 자궁출혈 등의 치료에도 응용되고 있다.


파고지의 전설
옛날 어느 선비가 과거를 보기위해 집을떠날때 아내가 남편을 위하여
몸에 좋은 개암풀 열매를 준비해 준다. 한양으로 온 선비는 틈틈이 개암열매를 끓여마셨는데, 기운이솟구친 까닭에 잠잘때 아내 생각이 간절하였다. 당장 집으로 달려갈 수가 없으므로 어느날 밤 춘정을 달래려 수음하였는데,그방사가 어찌나 셌던지,그만 머리맡에 놓아둔 서책에까지 튀어 책장을 뚫어놓고 말았다. 이러한 연유로 파고지(破古紙)라 불리게 되었다는 전설이다.

보골지(補骨脂)’라고도 하는 파고지(학명 Psoralea corylifolia L.)는
양기를 보충하기 위한 한약 처방에 흔히 쓰이는 국내 자생식물이다. 우리나라 남부지역 야산에 흔히 자생하였으나 그러나 지금은 국내에서

채취되는 양이 적다.


파고지란 우리 말로 개암풀 열매를 말한다. 콩과 식물로,
키는 40~90cm이고 몸전체에 황백색의털과 갈색의줄무늬가 덮여있다. 가지는 곧고 단단하며 세로 줄무늬가 있다. 주름무늬와 톱니가 잇는 심장 모양(계란형 또는 둥근 삼각형)의 잎이 어긋맞게 나고, 7~8월에 작은 나비 모양의 자줏빛 꽃이핀뒤 가을에 콩깍지모양의 열매가익는다.


약으로 쓰이는 것은 주로 열매다. 깍지 속에 담긴 낱알의 크기는
여물다만 작은 콩에 비할 만하다. 길이 3∼5mm, 너비는 2∼4mm이고 두께가 15mm 정도로작아 흔히 ‘파고지콩’이라 부른다. 열매는 향기와

함께 비릿한 냄새가 있다. 성숙한 종자를 채취하며 햇볕에 말려쓰는데, 껍질이 잘 벗겨지지는 않는다.

전통 한방에서는 양기를 북돋우기 위한 처방에 ‘감초’만큼이나 흔하게
파고지를 사용했다. 파고지의 약성은 성질이 따뜻하며 맛은 맵고 조금 쓰기도 하다.  파고지는 신(腎콩팥)을 보하고 성기능을 돕는다.

술이나 소금물에 불려 먹으면 그 효능이 높아진다.


이밖에도 파고지는 술에 담가놓았다가 후라이팬에 볶아 사용할 수도 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술에 3일간 담가놓은 후 꺼내 반나절을  햇볕에 말려 사용하기도 한다. 검은 깨와 함께 후라이팬에 볶은 뒤 파고지만

골라내 사용해도 된다.파고지는 남성이나 노인의 양기를 돕는 것이 대표적인 효능이다.

 

역시 신허(腎虛)로 인한 설사, 소변을 지리거나 정액이 빠져 나가는 것, 소변이 잦은 것, 신기가 쇠약하여 음경의 발기가 되지않거나 발기는되지만 단단하지 않은 증세, 허리와 무릎이차고 아픈증세, 허하고 차서 생기는 천식 등을 치료하는 처방에 파고지가 들어간다. 특히 남성의 요통,무릎이 시리고 음낭이 습한 증상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

전해오는 민방에서의 또다른 용도는.  보골지는 티눈이나사마귀를  없애고
설사를멎게 하는데도 쓰인다.그러나 몸을 덥게하는 약재이므로 금기도있다. 파고지는 몸에 열이 많거나 피오줌을 보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게 낫다. 고혈압 갑상선중독증 결핵, 간과 신장의 질병, 중추신경계통의 질병, 심장병이 있는 경우에도 쓰지 않는다. 몸이 마르고 체내 수분이 부족한 사람은 신중해야 하니 한의사의 처방에따라 사용하는 것이안전하다.


파고지의 주요성분


열매에는 정유, 수지, 플라바논 화합물(바바키닌, 바바킨 등) 갈콘(이소바바갈콘, 바바갈콘 등), 프로쿠마린(프소랄렐- 물에 풀리지 않으며 알콜에 풀림, 프소랄리틴, 안겔리신 * 총프로쿠마린(1~2%)에서 프소랄렌과 안겔리신의 함량비는 거의 같다.)이 있다. 프로쿠마린은 배당체의 형태로도 있으며 효소분해하면 프소랄렌이 된다. 정유에는 게네이코잔, 알파-피넨, 이모넨 등이 있는데 주성분은 바쿠지올(정유의 60%)이다.

약재로서의 효능

프소랄렌은 동물실험에서 높은 빛 감수활성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개암풀씨에서 얻은 푸로쿠마린은 백반병, 탈모증 에 대한 임상 치료 효과가 있다. 기름과 정유는 살균작용이 있는 항생물질이다. 바쿠지올은 강한 항생물질이다. 같은 속의 식물(P. drupacea Bunge)에서는 두루파신을 얻었는데 에스트로겐 활성이 있어 피토에스트로겐으로 쓰일 전망이 있다.(자궁암에 효능이있다)

한의학에서는
말린 열매를 강장약으로, 요통성기능장백반.원형탈모, 설사빈뇨에 쓴다. 보골지의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신경(腎經:신장의 경락)과 비경(脾經:비장의 경락), 심포경에 작용한다. 심포의 화(火)와 명문(命門)의 화를 통하게 하는데, 강심·항암·지혈·억균 등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이름으로 파극천이라고도 하는데 보골지를 먹으면 사정력이 창호지를 뚫을 정도의 힘을 얻는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양기가 없어져서 생기는 발기부전, 아랫배의 차가운 느낌을 치료할수 있다. 그리고 새벽에 설사를 하는 증상도 개선시키며 또 굉장히 노쇠해서 생기는 호흡곤란 질환도 치료할 수 있다.


활용 방법
프소랄레틴알콜용액 : 70%의 알콜에 프소랄레틴 0.1~0.5% 되게 만든 용액으로 백반증이나 탈모에 몇 방울 떨구고 비빈다. 하루에 한번 또는 이틀에 한 번씩 밤에 바르고 자거나 자외선을 쪼이기 전 2~3시간에 바릅니다. 백반증에는 술에 담가서 피부에 발라서 치료하기도 한다.

 

파고지의 음식궁합

1. 호두

파고지는 검은깨(참깨), 호두와 함께 복용하면 좋다.

깨끗한 파고지 4백g을 씻은다음 곱게찧어 체로거른후 호두는 7백50g을 더운물에 담가 진흙처럼 곱게갈아 함께 꿀에넣어 엿처럼 담가두었다가 따뜻한 물과함께 복용한다. 장기간 복용하면 수명이연장되고 기를도우며 심장이 안정되고 눈이 밝아지며 근골을 보해준다.

 

2. 미꾸라지

파고지추어탕’은 하초의 기능이 약한 사람, 소화기능이 약해 보약을 소화시키지 못하거나 설사하는 사람에게 좋다. 파고지와 미꾸라지를 같이 넣어 요리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하초의 기능이 약해서 오는 발기부전과 성기능 감퇴, 낭습, 허리와 무릎 통증, 냉증 등의 증세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삼계탕이나 오리탕에 파고지를 넣어 먹어도 그 효과가 좋다.


간편한 파고지 이용방법

1. 약차(藥茶)

파고지 4.5~9g을 물로 끓여 차처럼 마시거나, 파고지와 토사자를 같은양을 함께 끓여 마신다. 원기를 돕고 근육과 뼈를 강화하는 효능이 있다. 정력 감퇴나 성 기능 저하에 효과가 있고, 손발이 무겁고 밤에 식은땀이 나는 증상에도 응용된다.

 

2. 소아 야뇨증

볶은 파고지 40g을 가루 내어 한 번에 4g씩 더운 물과 함께 복용한다.

 

3.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소금에 볶은 큰 파고지와 소금에 볶은 회향 같은양을 함께빻아 가루 낸 뒤, 술로개어 작은환으로 만들어놓고 한번에 50~1백 알씩 먹는다. 공복에 더운 술이나 소금물로 복용하면 좋다.

 

4. 허리가 아픈증상, 추락상, 허리 뻐근한 때

호도 살, 불에 졸인 마늘, 파고지, 두충 등을 곱게 가루 내어 환으로 만들어 먹는다. 매일 복용하면 근골이 튼튼해지고 혈액 순환이 잘되며 수염이 검어지고 얼굴색이 좋아진다.

 

5. 음위(발기부전)

목화씨의 속살 3백g, 파고지 80g, 부추씨 80g을 함께 짓찧어 파의 생즙으로 반죽한뒤 작은환으로 만들어두고 공복에 8g씩 하루3번 먹는다.

 

6. 오덕환 

보골지(주초), 건강 각 4냥, 오수유, 오미자, 목향 각2냥을 분말로 하여 오자대로 환을 지어 60알씩 백비탕이나 인삼탕으로 비신이 허한하여 설사하는데 복용한다. 회향안신탕 처방에도 사용한다.

 

 

신장을 보하는 약에는 두충, 속단, 보골지, 토사자, 구척, 검은 깨(흑호마), 뽕나무겨우사리(상기생), 숙지황, 산마(산약), 산수유, 구기자, 육종용, 녹용 등이 이때에 좋다.

 

설사를 그치게 하려면

급하게 쓰려면 약간 볶아서 쓰고, 설사를 그치게 하려면 밀가루와 같이 볶고 신(腎)을 보하려면 마자인 (麻子仁 삼의 씨)와 함께 볶아서 쓴다

 

혈을 잘 통하게 하는 약에는

단삼, 우슬, 당귀, 홍화, 복숭아 씨(도인) 등이 좋으며, 칼슘이 많이 함유된 사슴뿔(녹각), 거북이 등껍질(구판) 등도 좋다.

 

이밖에도 신장이 차서 정액이 흐르는 증상, 허리통증, 무릎이 시리거나 낭습이 찼을 때 모든 저린 증상에 사용하게 된다.또 양기불거에 사용하거나 눈과 귀를 밝게 해준다.단전을 따뜻하게 해주고 정신을 수렴해 주는 효능도 있다.그리고 유뇨, 소변 빈삭, 오경설사(장결핵)에 사용하고 신장이 약해서 발생하는 소화기능이 약해진 사람에게 좋다.

 

감초와 같이 상오약(相惡藥)이고 즉 감초와는 상오약이므로 감초는 파고지를 싫어하지만 파고지는 감초를 만나면 약효가 더 좋아지며, 호두와 같이 처방하면 좋다.


주의사항
고혈압 .갑상선 중독증 .결핵, 간과 .신장의 질병, 중추.신경계통의 질병, 심장병이 있는 경우에도 쓰지 않는다. 몸이 마르고 체내 수분이 부족한 사람은 신중해야 하니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양고기와 모든 피의 취를 금해야 다.

이밖에도 양기가 과도하게 항진이 되어 있는 사람, 몽유증이 있는 사람, 혈뇨가 있는 사람, 변비가 있는 사람, 눈이 붉거나 입이 쓴 경우, 혀가 마른 경우 등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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