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나무와효능

순비기 나무 [蔓荊子]

영지니 2011. 7. 23. 21:22


순비기 나무 [蔓荊子]

 

줄기는 눕거나 또는 비스듬히 자라며 전체에 회백색의 잔털이 있고, 소지는 약간 네모지며 백색털이 밀생하여

전체가 백분으로 덮여 있는 것 같다.

꽃은 7~9월에 피고 수상 원추화서는 가지 끝에 달리며 길이 4-7cm로서 화경에 짧은 꽃이 많이 달린다.

밑부분의 열편은 중앙부가 백색이고 표면에 잔털이 있으며 수술은 이강웅예(二强雄蘂)이고 꽃밥은 자주색, 암술머리는 연한 자주색으로서 끝이 2개로 갈라진다.

바닷물에도 죽지 않는 내염성이 있으며, 추위에 강하고 낮게 자라기 때문에 지피식물(地被植物)이나 해안가 도로변의 피복용으로 심기에 적당하다.

 

모든 두통을 치료하는 순비기나무

콩알만한 형형색색의 돌이 가득한 넓은 바닷가에 순비기나무가 덩굴을 뻗으며 자랐다.

잎을 떼어 코에 대니 향기와도 같은 내음에 머리가 금방 시원해진다.


순비기나무를 한자로는 만형(蔓荊)이라 하고 그 씨앗을 만형자(蔓荊子)라고 하는데, 옛날부터 머리를 맑게 하고 두통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좋은 약초로 이름이 높다.


여름에 보랏빛 꽃이 아름답게 피어서 가을에 지름 5~7mm쯤 되는 둥근 열매가 까맣게 익는다.


가을에 씨를 받아서 약으로 쓰는데 여름철의 잎이나 줄기를 대신 쓸 수도 있다.


잎을 짓찧어 즙을 내어 술에 타서 마시거나 물로 달여서 먹는다.


생것은 하루에 30~100g, 말린 것은 5~10g에 물 1,000ml를 붓고 10분쯤 달여서 하루 3~5번에 나누어 마신다.

신경성 두통에 가장 효과가 좋다.


순비기나무 잎과 줄기는 타박상이나 부종을 낫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하는 효과도 있다.


칼이나 낫에 다쳤을 때, 부딪혀서 멍이 들거나 다쳤을 때 순비기나무 잎과 줄기를 짓찧어서 붙이는 한편 줄기나 잎을 달여서 복용하면 곧 출혈이 멎고 부은 것이 내리며 통증이 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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