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
토성에 발생한 엄청난 위력의 거대한 폭풍이 탐사선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발사한 카시니 호와 칠레의 유럽남방천문대(ESO)는 최근 토성 북반구 성층권에 발생한 폭풍의 모습을 자세히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토성은 지구시간 기준으로 30년 마다 한 번씩 봄이 찾아오는데, 이때마다 이런 거대한 폭풍이 발생하곤 한다. 이 폭풍은 지난해 12월 5일(미국시간) 처음 그 존재가 알려졌지만 활동이나 규모,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에서 토성의 주변 보다 밝게 표현된 폭풍은 암모니아 얼음입자로 구성된 구름이 주변에 자욱히 몰려든 모습이다. 폭풍은 시속 약 354km의 바람이 휘몰아치며 직경이 4800km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다. 연구를 이끈 옥스퍼드 레이 플레처 박사는 "이번 폭풍은 기존에 발생했던 폭풍의 위력에 수배에 달하는 것으로, 당분간 계속 그 위력과 규모를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달,화성,우주미스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눈 닮은 성운 사진 공개 "우주는 신비해" (0) | 2011.08.04 |
---|---|
목성급 ‘떠돌이 행성’ 대거 발견 주목 (0) | 2011.08.04 |
“이렇게 똑같을수가…” 우리 은하계 ‘쌍둥이’ 공개 (0) | 2011.08.04 |
영화 ‘그린랜턴’이 현실로?… ‘녹색 링’ 성운 포착 (0) | 2011.08.04 |
멕시코 이어 미국서도 불덩어리 포착…‘또 UFO?’ (0) | 2011.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