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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치료약 효과 없다면 '이것' 검사 필수

영지니 2011. 9. 19. 22:32

 

발기부전 치료약 효과 없다면 '이것' 검사 필수

 

 

발기부전치료제(비아그라, 레비트라, 자이데나, 시알리스 등)를 복용한 사람들 중에 일부는 효과가 없다고 불만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십중팔구 짝퉁 발기부전제를 복용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의사의 처방을 받고 약국에서 분명히 정품을 구입하여 복용 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을 때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 남성호르몬이 감소된 경우에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해도 효과가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성기능과 관련된 뇌의 시상하부뿐만 아니라, 말초에서도 남성의 발기능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테스토스테론은 발기의 시작과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산화질소(nitric oxide)의 생성을 조절하며, 음경해면체 혈류를 개선하고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인 PDE5차단제의 적절한 기능을 유지하게 한다. 따라서 체내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할 경우에는 발기부전이 유발되며,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해도 효과가 없게 된다.

남성호르몬은 30대 후반을 전후해서 매년 1% 자연 감소하게 된다. 40~50대가 되면 고환의 기능이 약화되면서 더욱 감소하게 되고, 이로 인해 여러가지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후천성 성선기능저하증(LOH: Late onset Hypogonadism) 또는 남성호르몬 결핍증후군(testosterone deficiency syndrome)이라 한다.

따라서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게 되면 근육량과 근력감소로 인해 무력감이 동반되어 피로감을 쉽게 느낄 뿐만 아니라, 성욕, 발기력, 사정량, 사정시 쾌감 감소 등 성기능 장애가 먼저 나타나게 된다. 중년 남성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검사 후에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하게 되면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의 투여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경구용은 물에 잘 녹지 않고 흡수에 제약이 많으며, 간에서 빠르게 대사되는 단점이 있어, 주로 주사제나 패취제 같은 비경구용 약제를 투여한다. 최근에는 주사 한방으로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하는 주사제재가 나와 편리성과 효과를 더하고 있다. 의학의 발달로 갈수록 편한 세상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