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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1위 대장암, 이렇게 줄이자

영지니 2011. 10. 14. 20:58

 

아시아 1위 대장암, 이렇게 줄이자

매일 아침 물 한잔 마시고, 술자리 안주는 삼겹살보다 노가리로 우리나라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이 아시아 1위, 세계 4위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장암 유병률이 높은 것은 한국의 대장암이 '생활습관병'에 가깝기 때문이다. 늦은 저녁 고기 회식, 음주, 흡연,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 대장암을 불러오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대장암에 노출돼 있다.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오승택 교수는 "반대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키면 대장암은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장암 안심 생활습관'을 직장인의 24시간 패턴에 맞춰 알아봤다.

우리나라 대장암 완치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건국대병원에서
 
 오른손으로 복강경을 잡고 왼손은 환자의 배 안에 집어 넣는 하이
 
브리드 대장암 복강경수술을 하고 있다.
 
모니터 왼쪽에 의사의 손가락이 보인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spphoto@chosun.com
 
아침에 일어나면 물 한잔=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물 한잔을 마셔서 배변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한강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고동희 교수는 "배변을 제대로 하지 못해 변에 섞인 독성물질이 장기간 대장을

자극하면 대장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전날 밤 과음하면 체내 수분이 밤새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

사용돼 몸이 탈수 상태가 되는데, 그러면 대변이 굳어져 아침에 변을 보기 힘들다. 물 대신 우유도 좋다. 우유 속 칼슘은 대장암을 막는 데 도움된다. 꾸준히 우유를 마시면 대장암 발생률이 30% 내려간다는 연구가 있다.
반찬은 야채, 후식은 과일=하루 200g 이상의 채소와 과일을 먹자. 야구공 크기의 과일 2개, 채소 2접시, 나물 한 접시 분량이 각각 200g 정도 된다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유창식 교수는 "과채류의 색이 진할수록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발암물질을 막아 준다"며 "색깔마다 비타민C·베타카로틴·안토시아닌·엽산 등 암 억제 물질이 다르므로,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고루 먹으면 더 좋다"고 말했다.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면 대장암과 대장용종 위험이 40~60% 줄어든다는 연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