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반주곡

우중의 여인 - 오기택

영지니 2012. 1. 1. 18:24

 

우중의 여인 - 오기택

1.장대같이 쏟아지는 밤비를 헤치고  
나의 창문을 두드리며 흐느끼는 여인아  
만나지 말자고 맹세한 말 잊었는가  

그대로 울지말고 돌아가다오 
그대로 돌아가다오 
깨무는 그 입술을 보이지를 말고서 

2.비 바람이 휘 몰아쳐 전등도 꺼진 밤

못난 인생을 저주하며 흐느끼는 여인아
행복을 빌자고 맹세한 말 잊었는가

말없이 울지 말고 돌아 가다오
말없이 돌아 가다오
사나이 이 가슴을 울리지를 말고서

 바람불고 비오는밤 전등도 끊긴밤 
 우산도 없이 걸어가는 나의 젊은 여인아  
 사랑의 슬픔은 젊은 한때 있는 사연
 눈물을 거두고서 돌아가렴아
 말없이 돌아가렴아  
 비개인 뒷날에는 밝은 태양 비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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