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나무와효능

복령

영지니 2008. 1. 27. 12:14

 

복(송풍)령

 

 

시기·서식

1년내내 소나무 등의 나무뿌리에 기생
여름 ~ 가을에 주로 지하에 있는 주로 적송의 뿌리에 형성되며, 일반적으로 군생하며, 다년생다.

 

 

분 포

한국, 일본, 중국, 북미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하는데, 특히 강원도, 경기도, 경북지방에서 주로 생산되며, 중국에서는 호북과 하남, 운남, 귀주, 사천성 등지에서 주로 산출됩니다.

땅속에서 소나무 등의 나무뿌리에 기생한다.
균핵(
) 크기는 10 ∼ 30cm이며 둥근 모양 또는 길쭉하거나 덩어리 모양이다.
표면은 적갈색, 담갈색 또는 흑갈색이고 꺼칠꺼칠한 편이며, 때로는 근피(
)가 터져 있는 것도 있다.

살은 백색이고 점차 담홍색으로 변한다.

자실체는 전배착생이며 균모를 만들지 않고 전체가 백색인데 관이 밀생한다.
관은 길이 2 - 20㎜로 구멍은 원형-다각형, 구멍 가장자리는 톱니모양이다.
살은 육계색-백색이다.

벌채한 지 3~8년이 지난 소나무의 뿌리 주위에 기생하는 부정형의 균체
서, 4~5년 된 것을 한방에서 양품으로 친다.
백색이고 질(質)이 견실한 것을 백복령(白茯笭)이라 하고, 담홍색이며 질이 가볍고 약한 것을 적복령(赤茯笭)이라 한다.

그리고 복령이 소나무 뿌리를 싸고 있는 것을 복신(茯神)이라 한다.
모두 한약재로 강장, 이뇨, 진정 등에 효능이 있어
신장병, 방광염, 요도염에 이용한다.

성분은 식물섬유소, 파키모스(pachymose), 과당, 포도당, 탄산칼슘(석회) 등으로 되어 있다

(복령에는 포도당이 사슬모양으로 결합된 물질인 다당류 파기민이 약 93% 들어 있다.

이 외에도 파기민산, 에브리코산. 폴리포텐산 A, C 트리테르페노이드 등이 들어 있으며, 엘고스테롤, 레시틴, 아데닌, 콜린, 포도당, 과당 및 단백질과 많은 양의 무기물질들이 들어 있다).

성질은 평(平:차거나 덥지 않고 중간인 것)하고 독이 없으며, 단맛이 나면서 약간 걸끄러운 맛을 띠고 있다.

주로 심장, 폐, 비장, 위, 신장의 경락에 작용한다.
복령은 필요없는 수분이나 습기가 체내에 머물지 않도록 배출시키고, 소화기능을 튼튼하게 하며 정신신경계통을 안정시키는 등의 효능이 있다.
이는 주로 소변의 이상을 동반하는 부종이 있을 때 수분을 조절, 배출할 목적으로 사용한다.
수분이 국소에 장기간 머물러서 끈끈해진 것을 담음(痰飮)이라 하는데, 그로 인해 생기는 위에서 출렁거리는 소리인 수양성(水 性) 구토, 가래, 기침 등도 같이 다스린다.

약리실험 결과 이뇨작용, 혈당량 강하작용, 진정작용 등이 밝혀졌으며, 또한 복령의 다당류 성분들은 면역촉진작용, 항암작용을 가지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복령
약명 : 복령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신선이 되게 하는 선약으로
예로부터 이름이 높다.



약재에 대하여

복령은 베어 낸 지 여러 해 지난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여 혹처럼 크게 자란 균핵이다.

땅속 20~50cm 깊이에 달린 것을 소나무 그루터기 주변을 쇠꼬챙이로 찔러서 찾아낸다.

지름 30~50cm쯤의 덩어리이고 겉은 소나무 껍질처럼 거칠며 속은 희거나 분홍빛이 난다.

속이 흰 것은 백복령이라 하고 분홍빛인 것은 적복령이라 하는데 백복령은 적송의 뿌리에 기생하고 적복령은 곰솔 뿌리에 기생한다.


적복령이 약효가 더 높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적복령은 그다지 많이 나지 않는다.
복령 가운데로 소나무뿌리가 관통한 것을 복신이라 하는데 이것은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효과가 좋다.

야생복령은 일반적으로 7월에서 다음해 3월까지 산잣나무숲에서 채취하는 것이 좋고, 재배복령은 접종 후, 2, 3년째부터 수확하는데 입추가 지나서 수확하는 것이 질적인 면에서 가장 좋다.

왜냐하면 너무 이르게 수확을 하게 되면 질과 양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복령을 채취하려면 우선 어느 소나무 뿌리에 복령이 있는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복령이 있는 곳은 흔히 땅이 터져 있거나, 두드렸을 때 속이 빈소리가 나거나, 주변에 흰 균체가 있거나 또는 소나무 뿌리에서 회누른색의 유액이 흘러나오므로, 꼬챙이로 그 주변을 찔러 보아 확인한 후 채취하면 된다.
주로 봄부터 가을 사이에 채취한다.

약용하려고 할 때는 껍질을 벗기고 우선 심을 뺀다.

이때 벗긴 껍질을 '복령피'라고 하는데, 이것도 약으로 쓰이므로 버려서는 안 된다.

이것은 인체 내 수분대사를 잘 시키므로 부종 치료제로 쓰게 된다.
이제 껍질과 심을 뺀 복령을 깨뜨려서 물그릇에 넣고 잘 으깨어 물위로 떠오르는 찌꺼기는 제거한다.

이를 복령적근이라고하는데, 만일 이를 잘못 복용하면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
그런 까닭에 환약을 만들거나 가루약을 만들어 복용하고자 할 때도 먼저 2 ~ 3차례 끓여낸 후 절단하여 잘 말려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약성 및 활용법

옛 글에는 복령의 약효에 대하여 이렇게 적고 있다.
"맛은 달고 심심하며 성질은 평하다. 폐경, 비경, 심경, 방광경에 작용한다.

소변을 잘 보게 하고 비를 보하며 담을 삭이고 정신을 안정시킨다.
약리실험에서 이뇨작용, 혈당량 낮춤작용, 진정작용 등이 밝혀졌다.

복령의 다당류는 면역 부활작용, 항암작용을 나타낸다.

비허로 붓는데, 복수, 담음병, 게우는 데, 설사, 소변이 잘 안 나오는 데, 가슴이 두근거리는 데, 불면증, 건망증, 만성 소화기성 질병 등에 쓴다.


특히 백복령은 비를 보하고 담을 삭이는 작용이 있고, 적복령은 습열을 없애고 오줌을 잘 나오게 하는 작용이 좋으며, 복신은 진정작용이 세므로 비허로 붓는데와 담음병에는 백복령을 쓰고 습열로 샌긴 오줌장애 때에는 적복령을 쓰며 잘 놀라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데다 불면증, 건망증에는 복신을 쓴다.


복령 껍질도 소변을 잘 나오게 하므로 붓는 데 쓴다.

하루 6~20g을 달인 약,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복령은 맛이 달고도 슴슴하며 성질은 따뜻하고 그 맛과 성질이 모두 가벼워서 양성에 속하는 약재라고 했다.

갈증을 내리고 소변을 원활하게 하며 습기를 제거하여 몸의 상태를 적당히 조정해 주고, 소화기 기능을 조화시키며 기운을 돋구어 허리를 부드럽게 해줌으로써 복부의 어혈을 잘 순환시킨다고 하였다.


복령은 또 근심과 놀람과 두려움과 심장이 마구 뛰는 것을 안정시키고, 심장부터 명치가 맺힌 듯 통증이 있거나 오싹하기도 하고 번거롭기도 하며 입이 마르고 혀가 건조한 것을 다스리며 오래 복용하면 정신을 안정시키면서 강하게 하고 배고픔을 모르면서 건강장수할 수 있다고 하였다.


아무튼 백복령은 '보'하고 적복령은 '이' 또는 '사' 한다고 하여 구분하여 약용한다.

 '보'한다 함은 내장기와 정신력을 강화보강한다는 뜻이요. '이' 또는 '사' 한다함은 기의 뭉침이나 수분의 정체 등을 원활하게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실제로 적복령은 기가 뭉친 것을 풀어 인체내의 수분대사를 좋게 해주는 데 사용하고 있다.

복령은 오래 먹을수록 몸에 이로운 식품이자 약이다.

복령을 먹는 것에 습관을 들이면 곡식을 전혀 먹지 않고도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이 맑아지고 힘이 난다.
복령 가루와 쥐눈이콩을 볶아 가루 낸 것을 같은 양으로 섞어서 하루 두세 번, 한번에 다섯 숟가락씩 먹거나 밀가루 한 되와 복령 가루 한 되를 반죽하여 수제비를 만들어 하루에 한 번 먹는다.

처음 3~4일 동안은 허기가 지고 배가 고프지만 일 주일쯤 지나면 배고픔을 모르게 된다.

2~3개월 복용하면 눈이 밝아지고 정신이 총명해지며 몸이 가벼워진다.

 



상별 적용 및 복용법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여성이 신진대사기능에 탈이 나거나 영양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다리가 붓고 생리가 순조롭지 않을 때에 좋다.

하루 15~20g을 달여 먹거나 가루 내어 먹는다.

더덕, 삽주 뿌리,마 등을 함께 쓰면 더욱 효과적이다.
항상 부석부석 부으면서 소변량이 적거나 찔끔거리며 뿌옇거나 개운치 못할 때는 복령, 생강, 진피, 빈랑, 상백피 각 12g을 함께 끓여 복용한다.

 

당뇨병의 혈당치를 낮춘다.
복령 20g, 택사, 마 각각 15g씩을 달여서 2~4개월 꾸준히 복용하면 혈당을 낮추는 데 효험이 있다.

복령은 혈당을 처음에는 약간 높였다가 나중에는 낮춘다.
체내 수분의 과잉 배출로 갈증이 심하면서 먹어도 배가 고픈 당뇨병에 좋다.
몸의 상체는 건강한데, 하체가 약하여 생긴 하허 소갈에는 백복령 600g을 가루를 내어 천화분 찐 것으로 0.3g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따뜻한 물과 함께 50알씩 복용한다.

 

설사를 맞게 한다.
여름철 급성 장염으로 설사가 심하게 날 때 복령, 후박, 귤껍질, 율무, 제비콩, 곽향 등과 함께 달여 먹는다.

특히 어린이의 설사에 효과가 좋다.
다양한 영향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위장 기능의 저항력을 키우고 식욕을 늘리며 소화를 촉진한다.
나트륨, 칼륨 등의 배출을 증가시키는데 신장세뇨관의 재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에 장관 내의 잉여 수분도 감소시키므로 연변이나 설사도 정상화시킨다.

항상 뱃속이 끓고 가스가 차서 더부룩하고 변이 좋지 못할 때도 좋다.

마음을 안정시킨다.


불면증이나 건망증, 어지럼증, 잘 놀라는 증세에는 복신을 하루 15~20g씩 달여 먹거나 가루 내어 먹는다.

또 가루 내어 율무가루, 밀가루, 쌀가루 등과 섞어 수제비나 국수를 만들어 먹는다.

복신은 복령보다 마음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강하다.

진정작용으로 정신을 안정시키는데 이보다 좋은 것이 없다.

복령의 '복'은 잠복시킨다.

진정시킨다는 의미이며 '령'은 신령, 정신 등을 의미하는 것도 이런 작용 때문이다.
잘 놀라고 두려워하거나 무서움을 잘 타며 가슴이 뛰고, 입이 마르며 건망증이 심하거나, 쉽게 화를 내며 잠을 이루지 못하며 꿈이 많고, 수면 중에 땀을 많이 흘릴 때, 또는 우울증에 빠지거나 열이 때없이 솟구치고, 하는 일마다 뜻한 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초조해지고 속상하기만 할 때 복령은 놀라운 효력을 발휘한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잘 잊어버리는 데는 복령 75g, 인삼, 침향 각 1g을 끓여 식힌 뒤 알약을 만들어 1회 5~7g씩, 1일 2~3회 복용한다.

우울증이 심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홧증이 심할 때는 복령 150g과 향부자 600g을 가루를 내어 꿀로 반죽해 3g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1회 1알씩, 1일 3회 복용한다.

귤껍질 끓인 물이나 복령, 향부자, 감로 각 4g을 끓여 물로 복용한다.

 

살결을 아름답게 하고 주근깨를 없앤다.
복령가루와 꿀을 섞어서 잠자기 전에 얼굴에 바르면 살결이 고와진다.

꾸준히 계속하면 주근깨도 없어진다.
치질이나 치루에는 적복령, 백복령, 물약 각 80g, 파고지 160g을 찧어 술에 담되 봄, 가을에는 3일을 여름에는 2일, 겨울에는 5일 동안을 담근다.

건져서 쪄서 소쿠리에 말린 후 가루내어 술로 반죽해서 0.3g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1회 20알씩 술로 복용하면서 점차 양을 늘려 50일가지 복용하면 된다.

 

 

복령주
복령으로 담근 술도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허약한 데, 위장 기능이 약한 데, 여위는 데 등에 좋은 효능이 있다.

술 한 되에 복령 300g을 넣고 일 주일쯤 두었다가 저녁에 잠자기 전에 소주잔으로 반 잔씩 마신다.
복령주의 효과를 노린 베드와인의 일종으로 정력강장체로 알려져 있다.

저녁에 마시고 자면 아침까지 온몸이 화끈하게 뜨거워진다고 한다.

 

 

<복령주 담그는 방법>
1. 술밥 한 말에 복령 가루 한 되를 섞어 탁주를 만들어 먹는다.

2. 황토밭에서 자란 어린 소나무 뿌리가 동쪽으로 뻗은 것 세근에 복령 다섯 근을 넣고 독한 술에 담가 6개월 후에 먹는다.

3. 솔가지(관솔이라고 함.) 다섯 근에 백복령 한 근을 같이 넣어 독한 술에 담거나 탁주에 넣어 발효시켜 먹는다.

복령술은 최소한 6개월 이상 두어야 약효가 나온다.

4. 백복령, 황토밭에서 자란 어린 소나무 뿌리가 동쪽으로 뻗은 것, 천문동, 맥문동,
지골피를 같은 양씩 넣고 재료 2~3배 분량의 독한 술을 부어 밀봉한 뒤 6개월 이상 두어 술이 완숙되면 먹는다.

1년 이상 두면 더욱 좋다.

 

산후풍
산후풍으로 몸이 붓고 어지러우며 맥이 나른하며 온몸의 뼈마디가 쑤시고, 아프고, 저리고, 시리며, 찬물에 손을 담그지 못할 때에는 술밥 한 말에 복령 가루 한 되를 섞어 막걸리를 빚어 조금씩 자주 마신다.

또는 동쪽으로 뻗은 솔 뿌리 3근과 복령 5근을 35도가 넘는 소주에 넣고 6개월 동안 숙성시켰다가 저녁 잠자기 전에 조금씩 마신다.

 

기관지나 혈허에도 좋다.
폐기능의 만성쇠약증으로 기침이 심하고 심한 가래를 뱉으며, 몸이 여위면서 조금만 힘들어도 숨이 차는 증상이나, 만성기관지염이나 기관지확장증 등에 의한 기침, 호흡곤란 및 많은 양의 거품 같은 가래를 뱉을 때, 땀이 많이 날 때도 좋다.
혈허한 까닭에 심장 부위에서만 땀이 나고 다른 부위에서는 땀이 나지 않을 때는 백복령 가루 4g씩을 약쑥 끓인 물로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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