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다리,도로

세계의 장대교량

영지니 2013. 11. 9. 22:43

세계의 장대교량


다리는 섬과 육지, 나라와 나라, 대륙과 대륙을 이어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장대교량의 건설이 검토 추진중이다.

미국의 금문교, 일본의 아카시대교, 홍콩의 칭마대교는 세계의 대표 다리로 이름 떨치고 있고 최근 국가와 국가, 대륙과 대륙을 잇는 장대교량이 세계적으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술 발달 덕분에 긴 다리를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다.


시실리섬은 이탈리아 본토와 고작 3.3㎞ 떨어져 있으나 사람들은 항상 두 시간 가량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결국 이탈리아는 지난해 10월 메시나해협 교량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약 46억4800만유로(약 5조59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길이 3300m, 폭 60.4m의 다리를 건설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시나이반도를 잇는 아카바교 건설을 추진 중이며, 유럽(스페인의 타리파)과 아프리카(모로코의 탕헤르)를 잇는 지브롤터교도 검토 중이다.

세계10대 사장교 장대교량

순위

교량명

주경간장(m)

완공연도

국가

1

쑤통교

1088

2008

중국

2

스톤커터교

1018

2008

홍콩

3

다타라교

890

1999

일본

4

노르망디교

856

1995

프랑스

5

인천대교

800

2009

한국

6

제3난치교

648

2005

중국

7

제2난치교

628

2001

중국

8

진탕교

620

2008

중국

9

우한바이사쪼우교

618

2000

중국

10

新 미시시피교

610

2010

미국

 

세계10대 현수교

순위

교량명

주경간장(m)

완공연도

국가

1

아카시대교

1991

1998

일본

2

시호우멘교

1650

2008

중국

3

그레이트벨트이스트교

1624

1998

덴마크

4

룬양교

1490

20058

중국

5

칭룽교

1418

2007

홍콩

6

험버교

1410

1981

영국

7

지안인교

1385

1999

중국

8

칭마대교

1377

1997

홍콩

9

베리자노내로스교

1298

1964

미국

10

양루어교

1280

2005

중국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는(주경간(교각과 교각의 사이 중 가장 긴 것)의 길이 면에서 가장 긴 다리)는 일본의 아카시대교(Akashi-Kaikyo Bridge, 明石海峽大橋)다.

1998년 완공된 아카시대교는 고베와 아와지섬을 연결하는 연륙교이자 현수교이다. 총 길이 3910m, 주경간 길이가 1991m로 세계 최장이다.

주탑은 높이 297m, 무게 2만5000t에 달한다. 완성까지 40여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최대 초속 4.5m의 조류, 초속 46m의 바람을 이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수교가 장대교량의 모습을 갖춘 것은 뉴욕의 브루클린교(Brooklyn Bridge)다.

이 다리는 1883년 개통 당시 토목 분야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브루클린교는 전동차가 다녀도 끄떡없을 정도로 견고하게 만들어져 미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 다리가 맨해튼 섬과 브루클린을 연결함으로써 맨해튼은 뉴욕의 중심이 될 수 있었다.


미국 하면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다리가 금문교(Golden Gate Bridge)다. 노을이 질 때 금빛이 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1937년에 준공됐으며 주탑의 높이는 약 227.5m이고 주경간 길이가 1280m다.



일본의 아카시대교의 뒤를 잇는 장대 현수교는

덴마크의 그레이트 벨트 이스트교(Great Belt East Bridge)이다.

그레이트 벨트교는 주경간이 1624m이고 총 길이는 6745m에 달한다.

이 다리는 1998년 코펜하겐의 셸란 섬과 핀 섬을 연결한 것이다.

셸란 섬 북동에 있던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은 이로써 본토와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해졌다.

2000년에는 총 길이 7845m의 외레순교가 건설됐다.

외레순교는 코펜하겐과 스웨덴을 잇는 다리로 북유럽의 새로운 벨트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영국의 험버교(Hunber Bridge)도 한때 세계 최장의 주경간을 가진 현수교였다. 험버교는 험버강 하구 험버사이드 주 킹스턴 어폰헐에 위치하고 있다. 1972년 험버교 건설이 시작돼 1981년 완공됐다.


칭마대교(Tsing Ma Suspension Bridge, 靑馬大橋)는 1997년 홍콩에 건설된 다리다.

홍콩국제공항으로 통하는 다리로 칭이섬(靑嶼島)과 마완섬(馬灣島)을 잇는다. 세계 최장의 차량·철도 겸용 현수교인 이 다리는 주경간 1377m, 총 길이 2.2㎞이다.


사장교는 현수교에 비해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방식이다. 중국의 쑤통교가 2008년7월에 개통됨으로서 세계 최장의 사장교의 자리에서 물러난 다타라교도 일본에 있다. 혼슈의 오노미치와 시코쿠의 이마바리를 연결하는 다타라교(Tatara Bridge, 多多良橋)는 주경간이 890m이고 총 길이는 1480m이다.


1999년 일본의 다타라교가 나오기 전 세계 최장의 사장교는 프랑스의 노르망디교(Normandie Bridge)였다. 노르망디교는 주경간이 856m로 1995년 완공됐다. 세계적 건설기업인 부이그(Bouygues)사가 참여한 이 다리는 센강을 가로질러 옹플러르(Honfleur)와 르 아브르(Le Havre)를 잇고 있다.


오페라하우스와 함께 호주 시드니의 대표적 상징물이라 할 수 있는 것이 하버교(Habor Bridge)다. 하버교는 아치교 형식의 다리로 아치교 중에서는 세계 네 번째로 주경간(503m)이 길다. 총 길이는 1149m. 영국 설계회사가 건설한 이 다리는 49m의 넓은 폭을 자랑하고 있다. 복선철도와 8차선 도로, 자전거 도로, 인도를 모두 갖출 정도다.


프랑스의 미요에서는 구름다리를 만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인 미요교(Le Viaduc de Millau)가 그것이다. 2004년 완공된 미요교는 모두 7개의 교탑으로 이루어진 사장교이며 주경간이 342m이다. 미요교는 에펠탑보다 더 높은 다리로 준공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 다리는 타른강 수면으로부터 270m 위에 있으며 교탑의 높이를 포함한다면 343m에 이른다. 안개가 자욱할 때 이 다리를 건너면 자동차가 마치 구름 위를 달리는 듯하다.


최근 중국이 급성장하면서 교량 건설 부문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중국은 2005년 양저우(揚州)시와 전장(鎭江)시를 연결하는 총길이 35.66㎞의 룬양대교(Runyang South Bridge, 潤揚大橋)를 개통했다. 이 다리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긴 다리이며, 주경간의 길이가 1490m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현수교다. 또 2008년 완공 예정인 시호우멘교(Xihoumen Bridge)는 덴마크의 그레이트 벨트 이스트교를 누르고 주경간의 길이가 세계에서 두 번째인 장대교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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