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900여ha에서 재배되고 있는 고구마는 소규모로 재배하는 농가가 대부분이지만 밭작물로서 비교적 소득이 높은 작목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소규모 농가 재배시 자급육묘를 위해 간이 육묘시설은 이용하는데, 온상 설치와 관리 등 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일이어서, 최근 농촌 현실을 감안할 때 개선해야할 사항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이같이 고구마 육묘시 손이 많이 가는 기존의 육묘방법을 개선한 간이 수경육묘기술을 개발하여 고구마재배농가에서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과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고구마 간이 수경육묘 기술은 미리 설치된 온상에 플라스틱 물그릇을 준비하고, 그 속을 모래로 채운 다음 종자용 고구마를 세워서 파종하면 육묘상 설치가 완료되는 매우 간단한 작업단계를 가졌으며, 여기에 고구마 높이의 절반정도 물을 채워주어 15~20일정도 키우면 삽식이 가능한 모종으로 자라는 아주 간편한 육묘기술이다.
이 육묘방법은 간단한 설치단계 외에도 기존 묘상의 경우 10㎡에서 채묘할 수 있는 양을 3.6㎡의 좁은 면적에서도 모종 생산이 가능하여 기존 방법보다 2배 이상의 채묘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업단계를 대폭 줄임으로써 60%의 노동력 절감효과까지 있어 관행의 토경육묘에 비해 경영비를 최고 220%나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도내 대부분의 소규모 고구마 재배농가에서 모종생산과 구입의 번거로움을 느끼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개발한 고구마 간이 수경육묘 기술이 육묘 간편화에 의한 비용 및 노동력 절감으로 이어져 농가소득 향상에 일조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고구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구마, 情도 최고 영양가도 최고 (0) | 2013.11.13 |
---|---|
고구마 하루 반 개로 대장암.폐암 예방 효과 (0) | 2013.11.13 |
고구마가 좋은 것 아시죠 (0) | 2013.11.13 |
고구마 농사 (0) | 2013.11.13 |
고구마의 영양 (0) | 2013.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