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

참깨에 발생하는 주요 병과 효과적인 방제

영지니 2013. 11. 17. 20:48


『참깨의 병은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 주로 발생되어 큰 피해를 주게 되므로 예방위주의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참깨 농사에 피해를 많이 주는 주요 병의 증세와 방제요령을 알아본다』

■ 돌림병 (역병)
장마철 고온 다습할 때 물 빠짐이 나쁘고 습기가 많은 포장, 특히 물에 잠긴 부위에 발생이 심하다.

● 병 증세 : 잎, 줄기에 발생하며 잎은 병이 생긴 부위부터 물결 모양의 흑갈색 무늬를 이루며 번져 나가고 줄기는 땅위 10㎝ 높이까지 흑갈색으로 변하면서 시들음 증상을 보이다가 줄기 전체가 물러 썩어 쓰러진다.

● 방제방법 : 배수구 정비를 잘하고 병에 걸린 포기는 일찍 뽑아 버린다. 약제방제로는 메타실·가벤다(리도참)수화제나 메타실수화제(리도밀)는 1000배액으로 포세틸알(알리에테), 옥사프로(산도판에이), 옥사실엠(산도판), 옥사딕실·쿠퍼(산도판골드)수화제는 500배액으로 메타실엠(리도밀엠지)수화제는 400배액으로 방제한다.

■ 잎마름병 (엽고병)
생육 후기인 7월 중순부터 발생되기 시작하여 8월 상순 이후 심해지며 고온 다습할 때 발생이 심하다.

● 병 증세 : 잎에 부정형의 조그마한 갈색 반점이 나타나 점차 커져서 큰 병 무늬를 만든다. 줄기에는 적갈색의 좁고 길다란 타원형의 줄무늬가 생긴다.

● 방제방법 : 종자전염을 하므로 파종 전에 종자소독을 잘하고 돌려짓기를 한다. 약제 방제로는 베노밀(다코스,두루다,벤레이트)수화제는 1,500배액, 만코지(다이센엠45, 펜코젭)나 타로닐(다코닐, 금비라)수화제는 500배액으로 뿌린다.

■ 시들음병 (위조병)
주로 6월 하순∼7월 상순에 많이 나타나며 배수가 잘되고 건조한 모래땅에서 발생이 심하다.

● 병 증세 : 포기 전체가 시들음 증상을 반복하다가 결국 시들어 죽게 되는데, 아래 줄기의 병든 부분이 잘록하게 들어가고 줄기 표면에 적갈색의 실선이 보이며 줄기와 뿌리를 잘라보게 되면 속이 적갈색으로 변색되어 있다.

● 방제방법 : 돌려짓기를 하고 발병 상습지는 2모작 재배를 하며 병에 걸린 포기는 일찍 제거한다. 약제로는 옥시동수화제 500배액으로 방제한다.

■ 세균성점무늬병
장마기에 많이 발생되며 처음에는 잎에 암갈색의 반점들이 형성되나 병반이 커지면 엽맥을 따라 경계를 이루며 뚜렷한 다각형의 흑갈색 병반을 나타낸다. 시들음병 방제 요령에 준하여 방제한다

■ 참깨 병해 동시방제 체계
● 2모작에서는 시들음병 발생이 적으므로 돌림병과 잎마름병을 중점 방제한다. 동시 방제할 때는 약해의 우려가 있으므로 농약혼용 가부표를 정확히 지키고 특히 3종을 섞어 뿌릴 때는 영양제 등을 섞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