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발언, 친일적 행보 넘어 숭일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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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령 위안부 발언, 각계각층 ‘맹비난’ 국민은 심한 ‘충격’ 받았다
박근령 위안부 발언, 조용한 새누리당, 그들이 침묵하는 이유는?
박근령 발언, 박근혜 지지율 어떤 영향 줄까
박근령 발언은 한마디로 말해, 친일적 행보 넘어 숭일로 갔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때문에 박근령위안부 발언에 대해 각계각층의 ‘맹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우리 국민은 그야말로 심한 ‘충격’ 받았다. ‘역대급 친일 발언’이라는 평가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박근령 위안부 발언에 대해 무척이나 조용한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 여론도 거세다. 그 흔한 논평조차 한 줄이 없다. 박근령 발언이 박근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칠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박근령 씨가 위안부 문제와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이 알려진 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박근령 발언을 비판하는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5일 “박근령 이사장의 ‘친일 발언’은 실언이 아니라,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것 같다”고 냉소를 보내며 “현 정부 최고의 ‘반정부 인사’처럼 결연하고, ‘반박’의 수장을 자임하는 것처럼 비장하다. 박근혜 대통령의 불편함은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허 부대변인은 특히 “‘대부분의 한국 국민은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말에서는 사적 관계 ‘언니’에 대한 도전으로 보이고, 공적 관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저항으로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천황폐하’라는 호칭에서는 대한민국 왕족 ‘박’씨에 대한 자부심마저 느껴진다”면서 “박근령 이사장께서 군소정당 ‘공화당’에 대한 애정을 접고, 야당 입당을 진지하게 고민하셨으면 좋겠다. 영화 ‘암살’의 하정우 같은 분이 되실 수 있다”고 의미있는 논평을 남겼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도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190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개최하고, 박근령 발언을 맹비난했다.
이 자리에서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역사를 제대로 못 배운 사람의 말일 뿐”이라며 “식민지 시대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부 사람들의 잘못된 시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안진걸 협동사무처장은 “박씨의 발언은 친일을 넘어 노골적인 숭일로 들린다”면서 “일본 안에서도 시민들이 나서 자국의 우경화를 비판하고 해외 시민들과 연대를 시도하고 있는 마당에 박씨가 찬물을 끼얹은 셈”이라고 말했다고 <경향신문>은 전했다.
김주하 앵커는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박근령 씨는 왜 저러는 걸까요? 여론을 모르는 바도 아닐텐데”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가문에 대한 피해 의식이 있을 수도, 아버지 때부터 쓰여진 역사적인 일들로부터 자신은 벗어나고 싶은 생각의 표출이랄까. 언니가 대통령이기에 더 그럴수도”라고 멘션을 보내자, 김주하는 “가문에 대한 피해 의식, 그것도 일리가 있네요. 하지만 그래도 언니가 대통령인데”라고 전했다.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박정희 대통령 둘째 따님은 일본 우익들 광란에 장단이나 맞춰주고 있고…”라는 글을 게재하며 비판에 동참했다.
그는 또 “참고로 박근령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부산 부성고의 이사”라며 “이번 망언의 배경은 한국 보수층에 팽배한 뉴라이트의 역사관”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관련 기사 댓글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도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 “한국이 왜 친일파를 척결해야 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계기”라고 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일본이 박근령 때문에 날마다 환호성”이라며 “일본을 기쁘게 해주는 그녀는 당장 일본인으로 살길 바란다”라고 썼다. 이밖에도 수위 높은 욕설을 동반한 비판적 반응들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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