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타리는 박과의 덩굴 식물로서 우리나라 중부이남 지방의 산기슭에 자라는데, 주로 풀숲이나 숲 가장자리, 산 계곡에서 자생하고 있다.
잎과 함께 자라고 있는 덩굴손이 다른 물체에 달라붙어 뻗어가면서 고구마와 같은 큰 괴경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단풍잎처럼 5-7개로 갈라져 있으며 각 열편에 톱니가 있으고 밑부분이 심장저이며 표면에 짧은 털이 있다.
꽃은 이가화로써 7-8월에 피며, 과실은 구형이고 황색으로 익으며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하늘타리는 하눌타리, 하늘수박, 천화분(天花粉), 쥐참외라고도 부르고, 뿌리가 여러 해 되어 땅 속 깊이 들어간 것이 좋은데, 본초에 의하면 음력 2월, 8월에 뿌리를 캐어 겉껍질을 긁어 버리고 햇볕에 30일 동안 말려서 해수, 지갈, 소갈, 해열, 이뇨, 최유약, 배농, 변비, 당뇨병에 약재로 사용하는데, 특히 항암작용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고 한다.
하늘타리는 열매. 씨, 뿌리는 모두 같은 용도로 사용하지만 일반적으로 뿌리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하늘타리열매는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차고 폐경, 위경, 대장경에도 작용을 하는데, 폐를 튼튼하게 하고 담을 삭이며 단단한 것을 흩어지게 하고 대변을 잘 통하게 한다.
▣ 하늘타리의 항암 효과
하늘타리의 항암 효과는 유방암, 폐암, 유선암, 식도암, 복수암등에 함암 작용을 한다고 한다.
하늘타리 열매의 항암작용은 그 씨앗보다 열매껍질이 더 세다고 알려져 있는데, 열매씨의 JTC-26세포(암세포의 한 종류) 억제율은 90%가 넘는다고 하고 특히 하늘타리 열매의 껍질에서 항암 효과가 더 높다고 한다.
하늘타리 뿌리는 부작용이 없는 훌륭한 암치료약이며 뿌리에 들어 있는 약효성분은 암세포에 달라붙어 암세포의 호흡을 막아서 암세포를 괴사하게 만든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유선암, 식도암 등에 하늘타리 뿌리를 써서 좋은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북한에서도 흰쥐의 겨드랑이 밑에 암세포를 이식하고 하늘타리 뿌리추출물을 투여하였더니 암세포가 12~45% 억제되었다고 하였다.
폐질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하늘타리
하늘타리는 폐질환에 좋은 뛰어난 효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폐와 위의 열로 인한 마른 기침, 갈증,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은 물론, 기침. 마른기침. 기관지염, 폐암등 여러 폐질환에도 뛰어남 약성를 보이고 있다.
약리 실험에서도 항암 작용이 뛰어나고 사포닌 성분이 가래를 삭이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조담이나 열담으로 인한 기침. 마른기침. 기관지염. 변비 등에 고루 쓰이고 있다.
치료 방법은 하루9-12g 정도를 달이거나 가루약, 환약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고. 외용으로 쓸 때는 가루를 내서 반죽하여 바른는 용도에 사용한다.
가래와 마른기침에 하늘타리씨(과루인)를 한 번에 15 ∼ 20g을 달여서 먹는다.
기관지염에는 과루인과 천문동을 같은 양으로 달여 식후에 찻잔으로 한잔씩 꿀을 타서 먹는다.
거친 피부에는 하늘타리 뿌리 8 ~ 10g을 1회분으로 끓여서 1일 2 ~ 3회씩 복용하면서 그 물을 얼굴에도 바른다.
가래가 있으면서 기침을 하고 가슴이 아픈 데 하눌타리씨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6g씩 하루 2~3번 더운 술에 타서 끼니 사이에 먹는다.
또는 50~100g을 물 500㎖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술 반 잔에 타서 끼니 사이에 먹는다.
하늘수박 술 담그는 법
늦가을 서리를 흠뻑 맞은 하늘수박으로 담근 술을 마시면 가래기침을 진정시키는데 특효약으로 알고 있다.
이 술은 간이 나쁜 사람에게 좋으며 심장 질환이나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화병에도 좋다.
또 타박상이나 타박상에 의한 통증, 사고 등으로 생긴 어혈 등에는 하늘수박 익은 것을 막걸리나 소주에 담가 손으로 짓이긴 다음 뚜껑을 덮고 밀봉하여 1주일정도 지난 후 먹으면 그 효과가 대단하다.
이 술은 간의 기능을 도와주며 구갈, 변비 등에도 효능이 탁월하다.
신기한 것은 심한 기침증세, 늑막염, 구타를 당한 멍, 낙상사고나 교통사고로 전신에 타박상을 입었을 때는 이 하늘수박 술을 대취하도록 마신 후에 소변이나 대변을 보면 새파랗게 나오기를 반복하면서 치료 효과를 보게 된다고 한다.
1. 덜 익은 하늘수박(과루인)을 반으로 쪼개어 담거나 가을 늦서리 맞은 하늘수박으로 담기도 하고 칙뿌리 모양의 뿌리를 캐내서 말린 다음 술에 담가 주물러 며칠 후에 급하게 먹기도 한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하늘수박을 가을에 채집하여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가 제거되면 반으로 썰어서 재료의 2-3배 정도 30도 이상의 술을 붓고 밀봉을 한 다음 약3개월 후에 마시면 된다.
2. 늦서리를 맞고 바짝 마른 하늘수박을 따다가 탁주 전액에 담가 놓는 방법이 있다.
탁주를 빚을때 누룩 술밥을 섞으면서 수분대신에 하늘수박 속살을 같이 개어 넣고 약간의 수분만 가미하여 술을 발효시켜 먹기도 하고 서리를 맞은 하늘수박을 자루에 담아 짓이겨 물에다 여러 번 걸러내면 씨앗만 남는데 이것을 볶아 가루를 하여 술에 먹기도 하고 씨앗을 볶아 기름을 짜서 술에 타서 마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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