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소- 기창원

기창원 ☞화청지 ☞운강석굴 ☞맥적산석굴 ☞막고굴 ☞낙산대불 ☞용문석굴 ☞만리장성 ☞홍루몽, 대관원
☞4대명루, 4대미녀 ☞상해 예원, 외탄 ☞북경 자금성, 이화원 ☞소주 유적, 원림 ☞항주 서호 ☞피서산장, 외팔묘

★ 강소성(江蘇省) 무석시(無錫市) 기창원(寄暢園 기창원[寄暢園(畅园): Jichang Yuan, 지창유엔, 지창위안] 기창원은 강소성[江蘇(苏)省: Jiangsu Xing] 우석[無錫(无锡): Wuxi, 우시]시 서부의 혜산(惠山)의 동편 석혜공원(錫惠公園: Xihui Gongyuan)내에 위치한다. 혜산사도 기창원 옆에 있다. 기창원은 중국 남부의 유명한 전통공원으로, 소주의 졸정원(拙政園)과 유원(留園), 남경의 첨원(瞻園)과 함께 강남 4대원림이다. 베이징의 이화원(頤和園: Yihe Yuan)내의 해취원[諧(谐)趣園]과 원명원(圓明園: Yuanming Yuan)의 곽연대공[廓然大公: Guoran Dagong, 쌍학재(雙鶴齋/双鹤斋)]은 모두 기창원을 모방한 것이다. 기창원은 진원(秦園: Qin Yuan)으로도 불리었다. 이곳은 남은[南隱(隐): Nan Yin)과 구우[漚(沤)寓: Ou Yu]란 두 개의 승사(僧舍, 절)가 있던 곳이다. 명(明: 1368-1644) 정덕(正德: 1506-1521)시대 남경병부상서였던 진금(秦金: Qin Jin)이 혜산사(惠山寺)의 구우를 구입했다. 진금은 북송(960-1126)의 유명한 시인 진관[秦觀(观): Qin Guan]의 후손으로 홍치(弘治: 1487-1505, Hongzhi)6년 진사[進(进)士]에 합격했다. 진금은 오래된 구우승사를 확장했고, 연못을 파서 언덕을 높이고, 꽃과 나무들을 심고, 건물들을 지어 정원으로 바꾸어갔다. 진금은 이곳을 봉곡행와[鳳(凤)谷行窩(窝): Fenggu Xingwo, Peripatetic Nest of Phoenix Valley, 봉곡의 머물만한 곳]라 칭했다. 정원에는 오래된 수 많은 식물들이 자라고 정원 뒤쪽에는 작은 언덕이 있다. 이 작은 언덕은 혜산사의 풍수를 개선하기 위해 강남순무주침(江南巡撫周忱: Jiangnan Zhoucheng)에 의해 정통(正統: 1435-1449)10년에 조성 되었다. 정원으로 단장한 진금은 시를 지었는데, 名山投老住，명산투로주, 노후에 명산에 머물려고 찾아와서, 卜筑有行窝。복축유행와。적당한 곳이 있어 집을 지었다. 曲涧盘幽石，곡간반유석, 굽은 내는 한적한 돌들 주변을 흐르고, 长松育碧蘿(萝)。장송육벽라。거대한 소나무는 푸르름을 더한다. 峰高看鸟渡，봉고간조도, 언덕 위로는 활공하는 새들이 보이고, 径僻少人过。경벽소인과。몇몇 객들이 소로에 보인다. 清梦泉声里，청몽천성리, 샘이 울려 퍼지는 소리에 꿈을 꾸니, 何缘听玉珂。하연은옥가。선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행운이 아닌가? 하였다. 진금이 죽은 후 정원은 그의 조카 진한(秦瀚: Qin Han)과 아들 강서성의 포정사(布政使) 진량(秦梁: Qin Liang)에게 상속되었다. 가정(嘉靖: Jianjing, 1560)39년 진한은 혜산의 중턱에 또 다른 정원을 짓고, 풍곡산장(風谷山庄: Fenggu Shanzhuang)이라 칭했다. 진량이 죽은 후 이 정원은 도촬원(都察院: court of censors)의 우부도어사(右副都御史: right vice director)이고 호광순무(湖廣巡撫: governor of Huguang)였던 그의 조카 진요(秦耀: Qin Yao)가 물려받았다. 진요는 동림당(東林黨: Donglin)원 이었다. 만력(萬曆: Wanli, 1572-1620)19년 진요는 그의 상관 장거정(張居正: Zhang Juzheng)이 고발되자 해임되었다. 그는 무석으로 돌아와 우울한 나날을 보냈고, 재충전을 위해 그림 같은 정원에 자주 들렀다. 그는 왕희지(王羲之: Wang Xizhi)의 시를 차운해 기창산수음(寄暢山水蔭)을 짓고 기창원으로 정원의 명칭을 바꾸었다. 만력시대 정원의 20여 개 유명한 경관과 진요가 각기 지은 시가 있었다. 순치(順治: Shunzhi)말기와 강희(康熙: 1662-1723)초기에 진요의 증손자 진덕조(秦德藻: Qin Dezao)가 정원을 수리했다. 진덕조는 언덕을 재배치하고 연못과 샘을 파고 석가산을 쌓는재건에 몰두하기 위해 유명한 정원 설계자 장련(張漣)과 그의 조카 장식(張軾: Zhang Shi)을 초청했다. 결국 정원경관은 더 주목을 받게 되었다. 강희와 건륭(乾隆: Qianlong, 1735-1796)은 통치시기에 각기 강남을 6번 시찰했고, 기창원은 매번 필수적인 경유지 이였다. 이것이 기창원의 전성기였다. 옹정(雍正: Yongzheng, 1722-1735)초기 진덕조의 장손 진도연(秦道然: Qin Daoran)은 복잡한 권력투쟁에 휘말려 투옥되었다. 결국 정원은 몰수되었고 남서쪽 모퉁이 에는 무석현의 정절사[貞節(贞节)祠]가 지어졌다. 건륭(乾隆: Qianlong, 1735-1796)1년, 진도연의 3남 진혜전(秦蕙田: Qin Huitian)이 황제의전시(殿試)의 탐화(探花: 3위)에 올라 남서방[南書(书)房]에 임명되었다. 다음해, 진혜전의 그의 아버지에 대한 상소를 올렸고 도연은 석방되어 정원으로 돌아왔다. 진가의 가장 부유한 후손 진덕조의 장손은 후처의 자손 진서희(秦瑞熙: Qin Ruixi)에게 은화 3,000냥(兩: Liang)을 증여했다. 오래된 정원은 원래 계획에 따라 재건되었고, 증여자의 약속은 칭송을 받았다. 건륭11년 진가(秦家)는 기창원을 여가를 즐기는 장소보다는 가문의 사당으로 관리하기로 하였다 - 유시원정구속유관지지(惟是园亭究属游观之地)，필수건립가사(必须建立家祠)，시가영수부후(始可永垂不朽)-family: 굴림. 그 결과 기창원의 가수당[嘉樹(树-family: 굴림)堂: Jiashu Tang]은 쌍효사[雙(双-family: 굴림)孝祠]로 바뀌었고 기창원은 사당의 재산이 되어 효원(孝園)으로 불리었다. 신미(辛未: Xinwei, 1751)년 건륭이 중국 남부를 처음 시찰했고 기창원을 휴식장소로 이용했다. 그는 기창원의 아름다움에 감명을 받고 청의원(淸漪園: Qingyi Yuan, 이화원)의 만수상 북동쪽에 혜산원(惠山園: Huishan Yuan)을 짓도록 하였다. 이것이 지금 이화원의 해취원[諧(谐)趣園: Xiequ Yuan]이다. 함풍(咸豊: 1850-1861)과 동치(同治: 1861-1875)시대 기창원의 대부분의 건물들은 전쟁으로 황폐해졌고, 일부가 재건되었다. 1952년 진가의 후손들이 정부에 정원을 기증했고 그 후 재건되었다. 정절사는 공원에 통합되었고 지금은 병례당(秉禮堂: Bingli Tang)으로 불리는 작은 전각들이 되었다. "구사도석[九獅圖(狮图)石: Jiu Shi Tu Shi]"과 "가수당(嘉樹堂: Jiashu Tang)", "매정(梅亭: Mei Pavilion)", "인범각[鄰(邻)梵閣: Ling Fan House]"과 같은 다른 건물들도 재건되었다. 기창원의 면적은 15묘[畝(亩): mu, 1헥타아르]이다. 기창원은 주변의 그림 같은 경관과 한정된 공간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지는 독창적이 방식으로 건설되었다. 마치 석산과 혜산이 정원의 일부처럼 보이기도 한다. 정원은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동쪽이 연못과 전각들이 주로 어울려 있고, 서쪽은 주로 울창한 숲과 정교한 석가산들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