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야생화

영지니 2018. 9. 15. 20:14




우리나라 허브식물 중 대표격인 배초향은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의 토양의 부엽질이 풍부한 양지 혹은 반그늘에서 잘 자라는데 꽃은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은 아름다운 보라색이다.

한방에서의 생약명은 곽향(藿香)으로 꽃을 포함한 지상부 모두를 약재로 사용하는데 소화, 건위, 지사, 지토(止吐), 진통, 구풍(驅風) 등의 효능이 있어서 감기, 어한(언 몸을 녹임), 두통, 식중독, 구토, 복통, 설사, 소화불량 등에 사용한다. 산삼이는 가을 버섯산행시 조금씩 채취를 하여 꽃차로 이용한다.




  ▶ 토종허브 배초향(방아풀)은 불로초다



저 머나먼 칠레에서 귀화하여 우리나라에 자리를 잡은 두해살이 월년초(越年草)인 달맞이꽃은 본래 인디언들이 몸이 언짢을 때 약초로 썼던 식물로서 전초를 물에 다려서 피부염이나 종기치료에, 기침이나 통증을 멎게 하는 약으로 썼다한다.

우리나라 한방에서는 인후염이나 기관지염이 생기면 뿌리를 잘 말려 끓여 먹기도 했다.

피부염이 생겼을 때는 달맞이꽃잎을 생으로 찧어 피부에 발랐고 여성들의 생리불순과 생리통에 이용했다.




  ▶ 달맞이꽃 꽃차 만들기 03 _ 꽃차 완성 및 포장

  ▶ 천연염색과 화장품에 쓰는 달맞이꽃(月見草)



꽃을 피운 구릿대




  ▶ 통증을 없애고 농(膿)을 배출하는 구릿대



여성에게 특히 좋은 약초이며 올 한여름에 폭염을 이기고 산행할 수 있게 한 익모초가 꽃을 피웠다.




  익모초로 뜨거운 여름 더위를 이긴다

  ▶ 익모초는 온갖 부인질병의 최고 선약



닭의장풀은 잎과 마디 모양이 대나무를 닮았다고 해서 죽절채(竹節菜)라 한다.

당나라의 시인 두보는 닭의장풀을 수반에 담아두고 `꽃이 피는 대나무`라고 부르며 아꼈다.

중국에서는 꽃잎이 오리발을 닮았다 하여 압척초라 부른다.

반나절도 못 가서 지는 하루살이 꽃이라해서 영어로는 `Day flower`라고 부른다.




  ▶ 닭의장풀(달개비), 하루를 버티지 못하는 꽃



며느리밥풀꽃의 식물명을 정확히 말하면 그냥 며느리밥풀꽃이란 것은 없고, 같은 집안에 알며느리밥풀, 꽃며느리밥, 새며느리밥풀, 애기며느리밥, 수염며느리밥풀 등이 있는데 요 아가씨는 알며느리밥풀로 꽃며느리밥풀보다 잎이 둥글고 포에 가시톱니가 한층 더 발달되어 있다. 




  ▶ 억울하게 죽은 며느리가 꽃으로 환생한 꽃며느리밥풀



모시대와 도라지모시대가 많이 헷갈리는데 산삼이가 볼 때 도라지모시대로 보인다.





어린 순을 나물로도 이용이 가능한 도라지모시대의 뿌리는 더덕과 비슷한데 폐열, 기관지염, 기침, 감모, 두통, 인후염 등의 치료에 쓰인다.





축축한 계곡 쪽에는 참당귀가 상당히 많이 자생을 한다.




  여성의 묘약, 참당귀

  ▶ 참당귀, 부인병·산후조리에 효과 탁월






동자꽃은 옛날 옛날에 겨울 채비를 위해 마을로 내려간 스님이 눈이 쌓여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모른 채, 스님이 내려간 언덕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앉아 기다리다 그대로 얼어 죽은 동자승을 묻어준 자리에서 한여름 그의 얼굴처럼 동그랗고 발그레한 꽃을 피운 식물이 돋아나 그 이름을 동자꽃이라 이름 지었다는 슬픈 전설을 품고 있다.




  ▶ 수수하고 소박한 주홍빛 느낌의 동자꽃 

  ▶ 제비동자꽃, 걸출한 미모의 주홍빛 꽃



주로 한여름에 꽃을 피우는 현삼과의 꼬리풀은 푸른빛이 도는 자주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피는데, 줄기 끝의 꽃차례에 다닥다닥 붙는다.









붉나무의 꽃에는 벌들을 비롯한 벌레들이 꿀 빠느라 바글바글하다.

붉나무는 9월까지 꽃을 피우는데 겨울을 맞이하기 전의 벌들에게는 겨울식량 비축을 위한 중요한 밀원수종이다.





붉나무를 만났으니 산삼이의 눈이 그냥 있을리 없다. 유심히 관찰을 하는데 목표인 오배자가 보인다.





진딧물과의 오배자면충이 붉나무의 잎자루 날개에 기생하며 만든 벌레혹인 충영을 한방에서는 오배자(五倍子)라 부르며 약용하기도 하고 염색재료로 이용하기도 한다.



  ▶ 항균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붉나무 충영 오배자



항암약초인 짚신나물의 꽃




  ▶ 짚신나물은 항암작용에 효과가 좋은 약초



패랭이꽃은 석죽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우리나라 전국의 산과 들의 양지바르고 건조한 곳이면 어디서든 만날 수 있으며, 이웃 중국이나 러시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다. 

초여름 개화해 한여름 내내 볼 수 있는 진 분홍색 꽃은 갈라진 줄기 끝에서 한 개씩 피어나는데 패랭이란 우리말 이름은 꽃 모양이 옛 하층계급 사람들이 쓰고 다니던 모자인 패랭이를 닮아서 붙은 이름이다.





계곡쪽에선 머위가 꽤나 자생을 하고 있었다.





산딸기로 목 축이고


 


참취의 꽃





아름다운 금빛 꽃을 피운 키다리 야생화 마타리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서 나는 여러해살이 풀로 다른 풀과 섞여 잘 보이지 않다가 늦여름에 쑤욱 올라와 단연 돋보이는 존재가 되는데 꽃에는 꿀도 많아 곤충들이 즐겨 찾으며 간에 좋은 약초이기도 하다.





마타리는 최대 2m 정도까지 자라는데 꽃은 황색이고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달리며 지름이 약 0.5㎝가량 되는 꽃들이 많이 달리는데 향기는 없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을 수 있는 조밥나물은 꽃이 민들레를 닮았지만 





키가 1m 정도까지 자라며 줄기를 자르면 흰색의 유액이 나오며 줄기잎은 어긋나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다소 있다.





여름이면 말라 죽는다고 해서 한방에서는 꿀풀을 하고초(夏枯草)라 부른다.




  ▶ 향기가 좋고 꿀도 많은 꿀풀(하고초) 

  ▶ 4대 항암약초인 꿀풀(하고초),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인 물레나물은 반그늘이나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의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데 한방에서는 뿌리를 홍한련(紅旱蓮)이라고 부르며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긴 증상을 비롯해 피를 멈출 때 처방하며, 종기 등이 나면 상처에 식물체를 찧어 붙이기도 한다.





쥐손이풀도 꽃을






곤드레란 별칭이 더 유명한 고려엉겅퀴




계곡을 점령한 참나물들이 꽃을 활짝 피웠다.





이런 숲 속의 모습은 산삼이의 마음에 평안을 가져다 준다.





이른 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운 처녀치마




  ▶ 처녀는 시집가고 처녀치마만 남아있네 

  ▶ 처녀치마, 보랏빛 치마 곱게 입고서 봄처녀 봄나들이 나왔네



미역취의 꽃이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더덕도 만나고




  ▶ ‘더덕’ 효능은?…“폐 보호” 탁월  

  ▶ 더덕무침과 더덕구이 황금레시피 공개


꿀풀과 익모초속의 여러해살이 풀인 송장풀은 잎과 줄기에 사포닌(Saponin)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뇨작용과 강정 효과가 있다고 한다.

민간요법으로는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시원스럽지 못할 때에 뭉근하게 달여서 복용하며, 그밖에 신체가 허약할 경우 또는 음경의 발기상태가 시원치 않을 때에 이를 다스리기 위해 사용한다고 한다.




  ▶ 송장풀, 무시무시한 이름을 가진 야생화



향이 너무나 좋아서 매년 봄마다 산삼이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 나물 중 하나인 우산나물이 긴 가뭄 때문인지 잎이 벌써 노랗게 변해가고 있었다.




  ▶ 우산나물의 독특한 향을 아시나요?

  ▶ 관절염ㆍ요통ㆍ타박상에 좋은 우산나물



약초쟁이들이 연화삼이니 진삼이니 하는 큰참나물도 만나고





만나는 잔대들은 몽땅 누워있고




  ▶ 보음약(補陰藥) - 잔대(사삼,沙蔘)

  ▶ ‘잔대’… 오삼(五參) 중 하나로 민간보약으로 불려



더덕 만나고




배초향의 한자어는 밀어낼 배(排), 풀 초(草), 향기 향(香)인데 이는 다른 풀들의 향기를 밀어낼 정도로 그 향기가 강하다는 뜻이며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의 사투리로는 방아라 부른다.

방아는 음식의 비린내를 잡아줘 생선 매운탕은 물론 추어탕 같은 민물고기 탕에 넣어 먹는 이들이 많다. 









귀여운 노루귀의 잎이다.

노루귀의 속명 Hepatica는 우리 몸 속의 간이란 뜻을 가진 라틴어 hepaticus에서 그 유래되었는데 이는 3개로 나눠진 나누어진 노루귀의 잎 모양이 우리 몸 속의 간을 닮았다 하여 생겨난 명칭이다.




  ▶ 노루귀는 사랑스러운 숲 속의 요정


이제 좀 있으면 매력적인 보라색의 독특한 모습을 가진 꽃을 피울 투구꽃은 식물 중에서 가장 강력한 독을 함유하고 있는 독성식물로 맹독성 덩이뿌리는 사약 재료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한방에서는 투구꽃의 뿌리를 초오라 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원기를 회복하게하는 좋은 약재로 두루 쓰인다.

하지만 맹독성 때문에 전문가가 법제를 하여야 하며 바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약초이기에 일반인들은 절대로 사용해서는 아니된다. 



 

  ▶ 한가위만큼 풍성한 보랏빛 자태의 투구꽃  

  ▶ 보랏빛 투구꽃은 식물계 독성 챔피언








등골나물의 꽃





정력에 짱인 마의 씨방은 삭과로 3개의 날개가 있으며 그 안에 둥근 날개가 달린 종자가 들어 있다. 



 

  ▶ 산에서 나는 장어, 마(山藥)  

  ▶ [섹스 동의보감] 남성 갱년기 성장애엔 ‘마’가 최고

[출처]산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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