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당뇨병

머리 맡에 스마트폰 충전하고 자면 수면 부족·당뇨병·비만 가능성↑

영지니 2018. 11. 7. 21:43


머리 맡에 스마트폰 충전하고 자면 수면 부족·당뇨병·비만 가능성↑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머리 맡이나 침대 근처에 충전시켜놓고 수면을 취하는 습관이 숙면을 방해해 살이 찌거나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스마트폰 충전 시 기기에서 나오는 미세한 불빛이 숙면을 방해하고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미세한 불빛이 ‘수면호르몬’이라 불리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멜라토닌은 밤과 낮, 계절에 따른 일조 시간의 변화같은 주기를 감지해 생체리듬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비만과 당뇨병 발병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사이먼 카일 교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서 나오는 불빛이 가로등 불빛처럼 강렬하지 않지만, 숙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수면 중에 이 불빛에 노출될 경우 멜라토닌이 억제되면서 공복감도 증가하게 된다”면서 “한밤중에 노출되는 인공 불빛이 수면 부족을 겪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잠들기 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데스크톱 컴퓨터 등의 전원을 완전히 끄고 인공 불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숙면을 취하고 비만과 당뇨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충고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