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의 기본 소양
기본적인 내차점검
아무리 비싸고 좋은 차를 타더라도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차량은 매우 위험하다.
좋고 나쁨을 떠나서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는 편리한 자동차는 이미 우리의 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다.
운전자가 늘어나는 것은 좋은데 문제는 내 차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조차 모르는 운전자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자동차 자체의 큰 결함이 아니라면 오너 스스로 주기적인 차량 점검만 해주더라도 자동차를 꾸준히 좋은 컨디션으로 유지할 수 있다.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니니 이 정도는 직접 해보도록 하자.
엔진룸을 열어
점검해야 할 사항들
먼저 자동차 엔진룸을 열어보자. 믿기 힘들 수도 있지만 엔진룸을 여는 방법조차 모르는 초보 운전자들이 많다.
엔진룸을 열려면 먼저 실내에서 엔진룸을 여는 버튼을 누르거나 당기고 엔진룸의 고정 후크를 눌러 오픈하면 된다.
초등학생도 쉽게 할 수 있다.
자동차의 엔진에
가장 중요한 엔진오일 점검
엔진룸을 여는데 성공했다면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엔진오일이다.
자동차의 엔진오일은 늦어도 10,000km 주기로 교환을 해 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엔진오일 교환시기를 스스로 꼭 체크하도록 하자.
자동차의 엔진오일 점검 방법은 간단하다.
차량의 시동을 끄고 엔진 주변에 위치한 노란색 핀을 뽑아 먼저 휴지나 천으로 오일을 닦는다.
그리고 다시 핀을 넣었다가 빼서 엔진오일이 F와 L 사이에 있는지 체크해 보자.
오일이 부족하다면 엔진오일 캡을 열어서 보충하면 된다,
엔진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
냉각수 역시 안전을 위해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자동차 엔진은 계속 고온 고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냉각해주는 냉각장치들이 매우 중요하다.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은 과열되고 심한 경우에는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과 마주하기 싫다면 냉각수를 꼭 주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자.
차량에 따라 다르지만 냉각수는 대부분 초록색이나 빨간색일 경우가 많다.
냉각수를 직접 구비하고 다니는 경우는 잘 없기 때문에 정비소에 엔진오일을 교환하러 갈 때같이 체크하여 부족하다면 보충하면 된다.
워셔액 보충
'메탄올'이 아닌 '에탄올'
워셔액을 사용하자
보닛을 열었으니 워셔액도 같이 점검하도록 하자. 파란색 캡으로 되어있는 워셔액 주입구는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워셔액은 별다른 기술 없이 그냥 워셔액을 사서 그대로 넣어주면 된다,
주의할 점은 워셔액을 구입할 때 꼭 메탄올이 아닌 에탄올 워셔액을 구매해야 한다는 것.
발암물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메탄올 워셔액은 최근 웬만한 판매처에서는 다 자취를 감추었지만 그래도 제대로 확인하고 구매하여 안전한 에탄올 워셔액을 사용하도록 하자.
와이퍼는 소모품이다
보닛을 닫고 내 차량의 와이퍼를 살펴보자.
평소 와이퍼를 작동하였을 시 고무가 마찰되는 뽀드득대는 소리가 나거나 유리가 잘 닦이지 않는다면 와이퍼를 교체해 줘야 할 시기가 된 것이다.
와이퍼는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소모품이므로 주기에 맞추기보다는 제 성능이 나오지 않는 시기가 된다면 그때그때 교환해 주도록 하자.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
타이어 점검
타이어 역시 필수적인 점검 요소 중 하나이다.
요즘 차량들은 대부분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TPMS가 달려서 나오기 때문에 친절하게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하면 경고등으로 알려준다.
주행 중 타이어에 못이 박혀 공기압이 빠지고 있는 부득이한 상황에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다.
타이어 역시 안전을 위해 운전자 스스로 주기적인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
현실은 귀찮다는 이유로 차량을 몇 만 킬로 동안 운행하면서 타이어 점검 한번 하지 않는 운전자들이 너무 많다,
안전은 남이 지켜주지 않는다.
내가 운전하는 내 차의 기본적인 점검은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사고가 나게 되면 가장 먼저 본인과 같이 탑승하고 있는 당신의 가족이 피해를 입게 되고 최악의 상황에는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동차의 경고등까지 무시하면서 계속 운행하는 사람들까지 있는데 차량에 문제가 있으니 점검하라고 친절히 알려주는 자동차의 신호를 무시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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