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와효능

비쑥 (개똥쑥)

영지니 2020. 1. 19. 19:56



결석 녹이고 황달 잡는 비쑥(개똥쑥)|


쑥은 우리나라에 40여 종이 자라고 있는데 거의 모든 종류가 식용.약용으로 중요하게 쓰인다.

비쑥은 흔히 인진쑥으로 부르는 사철쑥과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닮았으나 약성은 좀 다르다.

비쑥은 제주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중. 남부지방의 바닷가 모래밭이나 돌틈에 많이 자란다.

사철쑥과 닮았으나 낸새가 다르다.


사철쑥은 줄기가 나무처럼 되어 있어 겨울철에도 죽지 않는 것에 견주어 비쑥은 겨울철에 줄기가 완전히 말라 죽는 것이 특징이다.


비쑥은 황화호, 초호, 오리호, 개똥쑥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60~90cm쯤 자라고 뿌리는 굵으며 뿌리 윗부분은 자줏빛이다.

잎은 바늘 모양으로 길이는 3~5cm이다.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며 꽃은 8~9월에 황갈색으로 피어 10월에 익는다.

 

비쑥은 8~9월에 잎과 꽃줄기가 붙은 웃가지를 베어 그늘에 말려 약으로 쓴다.

단오 무렵에 베어서 약으로 쓰기도 하는데 황달 치료에 쓸 때에는 단오 때 벤 것이 쓴맛이 적어서 더 좋다고 한다.

 

비쑥은 갖가지 염증과 소변이 잘 안 나오는 데. 요도염. 신경쇠약. 두통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

특히 신장과 방광의 결석을 용해하는 데 매우 효력이 크다.

결석을 용해하는 작용을 하는 것은 비쑥의 전초에 0.08~1.1%쯤 들어 있는 피넨, 마르젠, 캄펜, 보르네올, 류욘 등의 정유 성분이다.

이들 정유 성분들은 결석을 용해하거나 조각 내어 소변으로 빠져나오게 한다.

 

신장이나 방광의 결석에는 비쑥 말린 것 10~20그램을 진하게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마신다.

쓴맛이 강하지만 독성은 전혀 없으며, 소변을 잘 보게 할 뿐만 아니라 변비를 치료하는 효과도 있다.

 

 비쑥 달인 물은 특히 싱아산염이나 인산염으로 인한 결석에 효과가 크다.

대개 20~40일 복용하면 웬만한 신장이나 방광의 결석은 대개 녹아서 없어진다.


단오 무렵에 채취한 어린 줄기와 잎은 생당쑥이나 사철쑥과 마찬가지로 황달 치료에 쓴다.


통증을 멎게 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간에 쌓인 독을 풀고, 염증을 제거하며, 쓸개즙이 잘 분비되도록 하는 등의 작용이 있다.


단오 무렵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서 하루 15~20그램을 달여서 마시거나 가루내어 알약을 만들어 복용한다.

오래 고아서 조청을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다.

이른 봄철에 갓 돋아난 새싹은 여느 쑥처럼 국을 끊여 먹거나 떡을 만들어 먹는다.

 

 

 

개똥쑥 (Artemisia annua)

개똥쑥은 국화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이다.

잘 자라면 그 키는 1m 내외에 이르고 크게 자라기 때문에 다른 쑥류와는 초형이 다르다.

줄기는 둥글고 줄기의 밑부분은 목질화(木質化) 한다.

잎은 어긋나고 삼회우상복엽(三回羽狀複葉)인데,가늘게 갈라져 있으며 잎의 끝부분은 뾰족하다.

꽃은 6-8월에 피고 두상화서(頭狀花序)로 곡식의 이삭과 같은 모양으로 달려있다.

전체의 모양새는 원추화서로 두화는 지름 1.5mm 내외이고 황색을 띠기 때문에 이 식물의 중국명은 황화호(黃花豪)라 한다.

이 식물은 대체로 불모의 땅에서도 잘 자란다.개똥이 있는 곳에서 잘자란다는 속설이 있으나,

이는 비옥을 가리지않고 아무데서나 잘자라며 척박한 땅에서의 생장경쟁력이 우월하다는 의미로 보인다.

 

개똥쑥의 생약명은

전초는 황화호(黃花豪),

열매는 황화호자(黃花豪子), 초호(草蒿), 오리호(五梨蒿)



생약 

이 식물의 전초(全草)를 개화전성기에 채집하여 햇볕에 말린 것을 황화호(黃花豪), Artemisiae annuae Herba 라 한다.

과실은 9-10월에 수집한 것을 항화호자(黃花豪子)라 하며 역시 약용한다.

 


성분

성분이 매우 다양하다.


Artemisia ketone, Artemisia alcohol, Artemisinic Acid, Arteannuin, Artemisinol --- 등 비교적 쌍환(雙環) 화합물들이 많이 있다.

지용성부에서는 4종의 sesquiterpene, flavonol 화합물과 coumarin 화합물이 입증되고 있다.

휘발성 물질로는 camphene, isoartemisia-kotone, 1-camphor, β-caryophyllene, β-pinene 등이 분리되어 있다.

이와 같은 성분들은 쑥류의 공통된 성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중국은 중서합작으로 의료정책과 의약개발에서 세기적인 대발견인 말라리아원충에 대해 schizontal effect를 지니는 신물질을 이 생약에서 발굴해 내었다.

즉 aretemisinine이 발견되었으나 용해도가 낮아 의약으로 실용할 때에 약물유용성이 문제가 되므로 화학적인 수정을 실시하여 그 단점을 보완한 것이 0-methyldihydro-artemisine(artemether)인데 이것이 실용되고 있다.


약리

주효성분 aretemisinine(Qinhaosu, Arteannuin 이라고도 일컫음)은 천연품이나 이것은 관련 선구체를 써서 중간 합성에도 성공하고 있다.


즉 artemicis acid와 isopulegol를 중간 재료로 해서 합성하기에 이르렀다.


생체내 실험에서 말라리아균인 plasmodium berghei 의 세포막 형성 물질에 직접 작용하여 그를 사멸시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체나 동물실험 에서 대단히 유효하여 장내의 흡수도 대단히 빠르다.

chloroquin의 효력비는 95:100이며 임상에 있어서 dangerous malignant malaria, crebral malaria, chloroquine-resistant malaria에 유효하다.


이와 같은 효과는 이 약의 용해성을 보완한 0-methyldihydro-artemisine (artemether)에 의한 것이고 p. berghei 뿐 아니라 p. cynomogi에 대해서는 더욱 강력하다.


중국의 이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항말라리아약에 대한 연구는 1970년에 시작하여 1979년에 개똥쑥에서 항말라리아약을 분리하게 됨으로써 이루어졌다.



약학적 응용

말라리아, 삼일열, chloroquin 저항 말라리아, 항디스토마 유효성이 인정되며 실용되고 있고 독성이 낮고 흡수가 빠르고 치료율이 높다.


동양의약적응용

독감발열, 학질, 소화불량, 건위약, 서체(暑滯), 이질, 악창(惡瘡)개선에 쓴다.

 

항암제로서의 개똥쑥

개똥쑥은 기존의 항암제보다 1,000배 ~ 1,300배의 항암작용이 탁월하다고 알려진다.


지난 16일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Cancer Letters 저널'에 밝힌 이 같은 연구결과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항암 효과는 1000배 이상 높은 항암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아테미신에 선택적으로 암 세포만을 공격하도록 표적화된 화학물질을 부착한 후 인체 백혈병 세포에 투여한 바 암 세포에서 폭탄처럼 폭발 암 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

각국의 연구팀도 인정하고 있으며, 앞다투어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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