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최민영기자]
따스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어깨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큰 탓에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여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어깨 관절의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특히, 밤에 어깨 통증이 심해지고, 종종 팔을 들기 어려울 정도로 아프다면 어깨 석회성 건염을 의심해야 한다.
석회성 건염 이란?
노화로 인해서 어깨의 힘줄이 퇴행하거나,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어깨 힘줄에 칼슘(석회)가 쌓이는 질환을 말한다.
어깨 부분에 석회가 쌓인다면 힘줄과 주변 조직에 염증 및 통증을 유발하고, 심한 통증 때문에 팔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관련하여 용인 지음통증의학과 의원 이상준 원장은 “어깨 석회성 건염은 사람에 따라서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밤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며, 응급실에 갈 정도의 갑작스러운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석회가 쌓인 부위를 누르면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하고, 증상이 호전됐다가 악화하기를 반복한다.”라며
“어깨 석회성 건염 증상이 보이더라도 많은 사람이 단순한 어깨 통증이라고 생각하면서 지나간다.
시중에 판매하는 파스를 붙이거나 진통제를 먹으면서 증상이 나아지기를 기다리기도 한다.
하지만 해당 질환은 가만히 둔다면 점차 어깨가 굳어지는 오십견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초기에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어깨 통증 증상은 어떻게 완화할까?
석회성 건염의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일상생활에서의 노력으로도 어깨 통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첫 번째 방법으로는 스트레칭이 있다.
몸을 움직이기 전에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준다면 근육이 풀어지면서 어깨 부상을 예방할 수 있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된다면 석회를 예방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과도하게 어깨를 사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어깨의 근육을 많이 사용한다면 해당 부위에 피로가 쌓이면서 근육의 유연성이 부족해지고, 어깨 관절의 건강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금연과 금주다.
술, 담배는 염증을 악화시키기에 가능하다면 멀리해야 한다.
특히 흡연의 경우, 체내의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게끔 만든다.
이로 인해서 어깨에 석회가 생길 확률이 높아지고, 석회성 건염이 심해지면서 통증이 악화한다.
통증의학과의 어깨 통증 치료 방법
어깨 통증은 어깨 부분의 힘줄과 근육이 약해졌을 때 생기기 쉬워지는 만큼, 해당 부위를 강화해야 한다.
방사선 검사 후 석회가 크거나, 통증이 잘 조절 되지 않으면 바늘로 석회를 뽑아내는 흡인술이나 드물게는 수술을 시행해야 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석회성 건염은 주로 30대부터 50대 사이에 나타나며, 남성보다는 여성의 발생률이 조금 더 높다.
특히 주부나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발견된다.”라며 “어깨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꾸준히 스트레칭과 적당한 근력 운동을 하면서 어깨의 근력을 유지해야 좋다.
만약 통증이 느껴진다면 자가 진단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며 방치하기보다는,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와 치료를 통해 어깨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도움말 | 지음통증의학과 의원 이상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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