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이야기

도토리

영지니 2008. 1. 16. 23:27

 

도토리

 

참나무과, 특히 졸참나무속(상수리나무·떡갈나무 등) 식물 열매의 총칭.
나무 위에 있을 때는 기부(基部)가 각두(殼斗;깍정이)에 싸여 있다.
열매껍질은 딱딱하며 윤기가 있지만 털에 덮여 있다.
단면은 둥글고 앞쪽 끝부분에는 꽃의 구조,
즉 3개의 암술대와 6장의 꽃뚜껑이 단단하게 굳어져 남아 있다.
저부(底部)에는 둥글고 큰 부착점이 있다.

각두는 열매 기부의 1/3∼1/2을 싸고 있고 완숙된 열매는 떨어질 때 또는 그 후에 각두와 분리된다.
각두 표면의 무늬는 종류에 따른 특징을 잘 나타내는데 크게 나누면 비늘조각 모양이 배열된 것(졸참나무속 졸참나무아속이나 돌참나무)과, 동심원(同心圓) 모양의 테가 있는 것(졸참나무속 붉가시나무아속)이 있다.

견과로서 겉은 단단하고 매끄러운 과피가 있으며, 속에 조각으로 된 1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모양은 공 모양, 달걀 모양, 타원 모양 등이며 크기도 여러 가지이다.
하부 또는 중부까지 총포가 변형된 각두 또는 깍정이로 싸여 있다.
이 깍정이의 성질은 종류를 구별하는 데 유용하다.
내부에는 녹말이 들어 있는 떡잎이 발달되어 있다.
돌참나무의 도토리는 떫은맛이 나지 않아 날것으로 먹을 수 있고, 갈참나무와 그 밖의 도토리는 타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물에 담가 떫은맛을 뺀 다음 녹말을 채취한다.

예로부터 묵을 만들어 먹기도 하였으며, 과피가 단단해서 변형이 안되는 도토리는 장난감이나 장식품을 만드는 데 쓰며 껍데기가 두꺼운 것은 염주를 만드는 데에도 쓴다.
전세계적으로 고대의 거주지에서는 도토리가 발굴되기도 한다.
아열대의 상록 떡갈나무류 열매는 햇볕에 건조시킨 다음 가루로 만들어 흐르는 물에 잘 담갔다가 떫은 맛을 우려내고 가열하면 식용할 수 있다.

아한대(亞寒帶)의 낙엽수인 졸참나무류나 상수리나무 등의 열매는 다시 나뭇재[木炭(목탄)]나 열탕을 이용한 복잡한 공정으로 떫은 맛을 우려내어야 식용이 가능하다 도토리나 상수리의 주성분은 녹말이나, 특수 성분으로는 타닌을 들 수 있다.

타닌 성분은 떫은맛을 주는 데, 미각 신경을 마비시키는 성질이 있고, 신경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맛인데, 너무 그 맛이 세면 쓴맛이 돋아 불쾌한 맛이 되나 알맞으면 특유의 맛이 난다.

깍지를 벗기고 빻아 물에 우려내면 타닌은 제거되며 추운 지방에서 나는 도토리에 많이 들어 있으며 양은 3 ∼ 9% 가량이다.
예로부터 소가 설사를 하면 도토리 묵을 걸러낸 찌거기를 먹여 왔다.
도토리에는 탄닌질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묽은 설사를 잘 멎게 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만성적으로 설사할 때
껍질을 벗겨 볶아서 가루낸 것 20g을 하루 양으로 하여 더운 물에 타서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 영양성분 함량 : 단백질 4.4g, 지질 3.0g, 탄수화물 46.7g, 칼슘 16mg, 인 84mg, 비타민 A 211.U. C 9mg.
 

 

   

도토리묵무침
재료
도토리묵2모, 상춧잎6장, 깻잎6장, 쑥갓4줄기, 당근1/4개, 풋고추·홍고추 2개씩, 김1장
양념장 : 간장3큰술, 설탕·다진파 1큰술씩, 다진마늘·고춧가루 1작은술씩, 깨1/2작은술, 소금·참기름 약간씩


만즈는 법

도토리묵은 4cm로 썰어 약간 소금간한다.

상추, 깻잎, 당근을 채썰어 찬물에 담가서 준비한다.

쑥갓은 한잎씩 떼어 준비한다.

홍고추는 어슷썰고,김은 살짝 구워 채썬다.

양념장(간장,설탕,깨,참기름,파,마늘,고춧가루)을 만든다.

접시에 도토리묵, 쑥갓을 제외한 야패들을 보기 좋게 담고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끼얹는다.

쑥갓을 올려 장식해서 낸다.

 

 

 

도토리묵비빔밥

재료
도토리 묵 1모, 풋고추 2개, 붉은 고추 2개, 부추 50g, 상추 4장, 깻잎 5장, 당근 1/2토막, 소금 약간
양념장 : 진간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파 3큰술, 설탕 1/2큰술, 깨소금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만드는 법

도토리묵은 1cm두께로 사방 4x5cm 크기로 썰어 참기름과 소금으로 밑간한다.

부추는 시든 잎을 골라 잘 다듬어 깨끗이 씻은 후 4cm길이로 썰어둔다.

풋고추와 붉은 고추는 꼭지를 떼고 물에 깨끗이 씻어 어슷 썰어 씨를 털어낸다.

상추와 깻잎은 물에 깨끗이 씻어서 길이 4cm, 폭 0.5cm로 썰어둔다.

당근도 또한 가늘게 채 썰어 둔다.

분량의 재료로 양념장을 만들어 둔다.

준비한 야채와 도토리 묵을 양념장에 무쳐 따듯한 밥 위에 얹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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