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목 실고사리과의 여러해살이 양치식물.
덩굴성으로 뿌리줄기는 땅속으로 뻗으며 잎은 4m나 되어서 다른 식물을 감는다.
깃조각은 1쌍의 작은 것만 자라고 생장이 멈추기 때문에 끝은 작은 눈처럼 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본초강목(本草綱目)》 등에 이 이름이 나오며, 이뇨나 전갈 등의 독을 없애는 데 사용되었다.
포자는 환약의 포의(包衣)로 사용되었는데, 이것을 해금사(海金砂)라고 한다.
동인도제도에서도 이 실고사리를 독뱀이나 독벌레에게 물렸을 때 독을 없애는 데에 이용하며, 필리핀이나 비스마르크제도에서는 잎줄기로 바구니나 모자를 짠다.
열대 아프리카의 일부에서는 어망을 짜기도 하고 올가미의 재료 등에 사용한다.
세계 각지의 따뜻한 지역에 분포한다.
방광염, [백탁],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오줌을 잘 누게 하고 임증을 낫게한다.
요로감염증, 요로결석 , 혈뇨, 감염성 염증, 콩팥성부증, 인후염, 장염, 귀밑선염, 이질, 습진 등에 하루 5 ∼ 9g을 달임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뿌리줄기는 젖알이 초기에 짓찧어 붙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