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나무와효능

골담초

영지니 2008. 1. 27. 06:20
                               

 

관절염, 신경통, 고혈압을 다스리는 골담초

시골에서 흔히 담장밑에 관상용으로 많이 가꾸는 나무가 있다. 

바로 ‘골담초’이다. 

꽃의 생김새가 아름답고 윗부분은 붉은 빛을 띤 노란빛이고 아랫부분은 연한 노란빛이 잎 겨드랑이에서 1센티미터 정도의 길이를 가진 꽃대 두 개가 자라나 각기 한송이씩 꽃을 피운다.
 

  본인도 어릴 때 충청북도 고향에서 배가 고플 때 이 꽃잎을 따먹은 기억이 난다. 

꼬투리를 따서 먹으면 맛이 달작지근해서 시골 어린이들이 즐겨 먹던 꽃이었다.      


골담초에 관하여 <동의학 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콩과에 속하는 낙엽성 관목인 골담초의 뿌리를 말린것이다. 

우리 나라 중부에서 자라며 심기도 한다.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풍을 없애고 통증을 멈춘다. 

관절염, 신경통, 고혈압에 달여 먹는다.”


또한 <약용식물학>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중국원산으로 우리나라 각지에서 재배 또는 자생하는 높이 1~2미터 정도의 낙엽성 관목이다. 

줄기는 털이 없으며, 절마다 가시가 있다. 

잎은 호생하며 우상복엽으로 4개의 잎으로 되어 있다. 

엽신은 도란형으로 끝이 날카롭다. 

꽃은 5~6월에 나비 모양으로 엽액에서 피며 황색이다.  

과실은 길이 3~3.5센터미터 폭 5밀리미터 정도로 마치 참새가 가지에 매달려 있는 것 같다. 

동속 식물로는 참골담초, 좀골담초 등이 있다. 

 생약으로 골담초 및 동속식물의 뿌리를 사용하여 골담초라 한다. 

성분으로 뿌리에 (+) -a-vinifern, physcion 외에 saponin으로 kalopanax saponin, chikusetsu  saponin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효로는 골담초를 강장, 이뇨, 류마티스, 관절염에  사용하며, 꽃은 대하증, 요통, 급성 유선염 등에 사용한다.”


시골노인들이 가을에 뿌리를 캐서 말렸다가 잘게 썰어서 달여 먹었던 민간약재이다. 

습진에도 달인물로 환부를 닦아주기도 하고 꽃도 약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꽃을 따서 술에 담갔다가 6개월이상 지난뒤 조석으로 조금씩 마시면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진통과 활혈 등의 효능이 있고, 적용질환은 신경통, 통풍, 기침, 고혈압, 대하증에 사용하며, 각기병과 습진을 치료하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말린 약재를 10그램 정도를 달여서 복용한다. 

많이 먹거나 과용하지 말아야 한다.  

(글정리/ 약초연구가 전동명)




 

 

산지에서 자란다.

이 약 2m이다.

위쪽을 향한 가지는 사방으로 퍼진다.

줄기는 회갈색으로 가시가 뭉쳐나고 5개의 능선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 1회깃꼴겹잎이며 작은잎은 4개로 타원형이다.

꽃은 5월에 1개씩 총상꽃차례로 피며 길이 2.5∼3cm이고 나비 모양이다.

꽃받침은 종 모양으로 위쪽 절반은 황적색이고 아래쪽 절반은 연한 노란색이다.

꽃자루는 길이 약 1cm이다.

열매는 협과로 원기둥 모양이고 털이 없으며 9월에 익는다.

길이 3∼3.5cm이다.

관상용으로 정원에 흔히 심는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말린 것을 골담근(骨擔根)이라 하는데 진통·통맥(痛脈)의 효능이 있어 해수, 대하, 고혈압, 타박상, 신경통 등에 처방한다.


한국(경상북도, 경기도·, 원도, 황해도),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비슷한 종으로 작은잎의 길이가 8∼17mm인 것을 반용골담초(var. megalantha), 작은잎이 12∼18개인 것을 좀골담초(C. microphylla)라고 한다.


목과 어깨 근처가 뻐근하고 통증이 와서 괴로울 때 골담초는 혈맥을 잘 통하게 하므로 어깨 관절에 좋다.


골담초 200g을 물 2ℓ를 넣고 600ml가 되게 하여 한 번에 50 ~ 60ml씩 하루 3번 먹는다.


신경통, 류머티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뿌리를 잘게썰어 씻어 건조시켰다가 달여 마시면 풍사(風邪), 풍통(風痛)을 없애고 관절염 및 뼈가 부러져 쑤시고 아플 때, 삔 데, 타박상에 약효를 발휘한다.


민간에서는 잎이 붙어 있는 가지를 꺽어다가 달여 마시면 수면장애, 월경이 없을 때, 고혈압, 위장병에 유효하며, 기침감기를 가라앉힌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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