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나무와효능

마가목

영지니 2008. 1. 27. 17:29





 

기침과 관절염에 명약 마가목 열매와 기름

마가목은 찬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높은 산꼭대기에서 자란다.

이 나무가 본래 춥고 메마른 땅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억센 생명력을 지닌 까닭에 높은 산꼭대기로 밀려난 비운의 나무다.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마가목 술 

열매는 기침과 가래를 없애는 약으로 이름 높다.

산골에 사는 사람들은 이 열매를 주워서 술을 담근다.

35도 쯤 되는 증류주에 담가 6개월 쯤 두면 은은한 붉은 빛깔이 나는 술이 되는데 중풍, 기침, 위장병, 양기부족 등에 효험이 있다.

하루 3번 한 번에 소주잔으로 한 잔씩 마신다.

몸이 허약한 사람한테 특히 좋고 오래 먹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근육과 뼈가 튼튼해지며 소변이 잘 나오고 변비가 없어지며 피로가 쉽게 풀리며 양기가 세어진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나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마가목 열매를 5시간 동안 술에 담갔다가 시루에 쪄서 말려 가루를 만든다.

이것을 밥숟갈로 하나씩(5그램) 하루 3번 더운 물과 함께 먹는다.

호흡기질환, 기관지염, 기침, 폐결핵, 천식 등에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


마가목 줄기나 잔가지 껍질로 술을 담글 수도 있는 데 역시 재료 분량의 3~4배 되는 증류주를 붓고 6개월에서 1년 동안 숙성시킨 다음 소주잔으로 한 잔씩 오래 복용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신경통, 기침 등에 좋은 효력이 있다. 

 

마가목 열매는 기침에 특효

마가목은 중풍, 고혈압, 위장병, 기침, 신경통, 류마티스관절염 등에 두루 좋은 효과가 있다.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맵다.

줄기를 꺾으면 특이한 향이 나는데 산 속에서 수도하는 사람들이나 절간의 스님들이 마가목 잔가지를 잘게 썰어서 차를 달여 마신다.

약간 매운 듯 하면서도 산뜻한 향이 일품이다.

마가목은 콩팥의 기능을 세게 하여 허리와 다리를 튼튼하게 하고 막힌 기혈을  풀어주며 손발이 마비된 것을 풀어주고 땀을 잘 나게 하며 종기와 염증을 낫게 하고 흰 머리칼을 까맣게 바꾸는 등의 효력이 있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다. 줄기와 껍질은 맛이 쓰고 성질은 차다.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며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만성  기관지염, 폐결핵, 수종 등을 치료한다. 폐를 튼튼하게 하고 진액을 늘린다.

위염, 위무력증, 비타민 A, C 결핍을 치료한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잠을 잘 자게 한다.


마가목 껍질을 약으로 쓸 때에는 겉 껍질을 긁어내어 버리고 속 껍질만을 잘게 썰어서 하루 30~40그램을 물 한 되에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마신다.

뿌리껍질이나 잔가지를 껍질 대신 써도 된다.


마가목 기름을 내어 약으로 쓸 수도 있는 데 마가목 기름은 신경통, 관절염, 중풍 등에 뛰어난 치료효과가 있다.

마가목을 잘게 잘라서 오지항아리에 넣어서 엎어 놓고 그 위에 왕겨를 쏟아붓고 불을 붙여 태워서 기름을 얻는다.

이 기름 두 찻숟갈에 생수를 200밀리그램씩 타서 하루 세 번 마신다.

잘 낫지 않는 중풍과 관절염에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


 

마가목을 이용한 치료법


①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기관지염이나 기관지확장증으로 인해 해수, 가래, 천식이 심할 때에는 마가목 열매 60그램과 감초 5그램에 물 400밀리리터를 붓고 2시간 동안 불렸다가 1번에 60밀리리터씩 하루 3번 먹는다.

열흘 쯤 복용하면 기침이 줄어들고 가래가 없어지며 가슴이 답답한 증상 같은 것이 없어져서 잠을 편안하게 잘 수 있다.

한 달에서 3개월 동안 복용하면 80퍼센트 이상이 효과를  본다.

마가목 껍질을 가루내어 한 번에 5그램씩 하루 3번 먹거나 물로 달여서 먹어도 같은 효과가 있다.

 

② 류마티스 관절염, 중풍

마가목을 여름이나 가을철에 베어 지름 0.5센티미터~1센티미터, 길이 10센티미터로 잘라 오지항아리에 넣고 기름을 낸다.

마가목 기름 5~10그램을 같은 양의 따뜻한 물에 타서 하루 3번 밥 먹고 나서 먹는다.

위산과다로 인한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구토가 나는 사람은 적은 양에서부터 차츰 양을 늘려나가야 한다.

관절염과 중풍 치료에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③ 위염

마가목 열매 16그램, 산사 4그램, 백출 6그램, 목향 4그램, 건강 감초 각 1그램을 모두 섞어서 가루내어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3그램씩 하루 3번 밥 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15일쯤 지나면 증상이 완화되고 2~3개월이면 치유된다.

과산성 위염은 젊은 사람한테 많고 나이가 든 사람한테는 저산성 위염이 많다.

이  처방은 저산성 위염에 좋은 효험이 있다.


④ 정신분열증

가을에 마가목 열매를 채취하여 물을 붓고 달여서 진하게 농축하여 하루 50그램을 3번에 나누어 4~7개월 동안 먹는다.

대개 4개월이 지나면 증상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6~7개월이면 치유된다.

마가목 열매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잠을 잘 자게 하며 정신분열증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⑤ 습진

마가목, 오갈피나무, 자작나무껍질, 인진쑥, 도꼬마리씨 각각 300그램에 물 10리터를 붓고 5리터가 될 때까지 달여 그 물을 한 번에 30밀리리터씩 하루 3번 먹고 그 물로 습진이 있는 부위를 씻는다.

온 몸에 습진이 있을 때는 달인 물을 욕조에 넣고 그 속에 들어가 목욕을 한다.

15~20분 목욕하고 20분 쉬기를 3~4번 반복한다.

하루 한 번씩 다 나을 때까지 한다.

이 방법으로 습진을 거의 100퍼센트 치유할 수 있다.


⑥ 유선염

봄철에 마가목 껍질을 벗겨서 물을 적당히  붓고 오래 달여서 약엿을 만든 다음 기름종이에 3~4밀리미터 두께로 고르게 발라 2일에 한 번씩 갈아붙인다.

3~4번이면 염증이 없어지고 통증이 사라진다.

마가목은 염증을 삭이고 갖가지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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