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버섯

상황버섯(암의특효)

영지니 2008. 2. 2. 21:00

 

'암치료 도우미' 약용버섯

지난해 10월초 태국과 인접한 캄보디아 카르다몸 산맥 정글지대. 오랜 내전으로 지뢰밭이 된 이곳을 원주민을 앞세우고 긴장 속에서 밀림을 뚫고 들어가는 다섯 명의 한국인이 있었다.


이들은 밀림 속 산뽕나무 군락지를 찾아 상황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나선 국내 한의사와 수입상들. 무엇이 이들을 사지(死地)나 다름없는 캄보디아까지 가도록 했을까.

우리나라 사람들의 약용 버섯에 대한 관심은 유별나다. 상황버섯만 해도 매달 30억~40억원어치가 팔려 전체 버섯시장 규모는 월 1백억원으로 추산된다. 약용 버섯 재배농가는 1천여곳, 가공.판매업소는 1백여곳을 헤아린다.
약용버섯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암환자나 그 가족. 따라서 세간의 이목도 암치료 효과에 집중되어 있다.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전세일 원장은 "약용버섯은 면역력을 높여 암치료 효과를 상승시키고,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현대의학을 대체하기보다 보완한다는 개념에서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약용버섯의 3인방은 상황버섯과 아가리쿠스, 그리고 차가버섯.

◇상황버섯=1999년 일본 암연구센터 화학연구실장이던 지하라 박사팀의 연구발표 이후 소비가 급증했다.

암에 걸린 쥐에게 27종의 버섯을 먹여 실험한 결과 상황 버섯의 종양 억제율이 96.7%로 가장 높았다는 것. 국내에선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김성훈 교수의 논문을 꼽을 수 있다.

폐암에 걸린 쥐에게 50㎎의 상황버섯 추출물을 주입한 결과 폐암 전이율이 55.5%에 이르렀고, 면역기능은 2배 높아졌다는 것.
金교수는 "직접 암세포를 죽이는 것보다는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생성을 억제해 암의 전이(轉移)를 막거나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상황버섯은 크게 자연산과 재배산으로 분류된다. 상황버섯은 고산지대 산뽕나무에 자생하기 때문에 국내 자연산은 구하기 힘든 실정. 따라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에서 들어오고 있는데 캄보디아산이 유일하게 국내산과 유전자가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5백여 농가에서 재배하는 상황버섯은 주로 1~2년산으로 자연산과 달리 조직이 치밀하지 못하고, 노란 색깔이 특징.아직 자연산과 재배산의 약효를 비교한 연구는 없다.

아가리쿠스 버섯

원산지가 브라질 고산지대인 아가리쿠스 버섯은 일본에서 연구가 활발하다.


교토의대 다케다 면역유전자 클리닉은 아가리쿠스 버섯 추출물이 암세포를 죽이는 자연살해세포(NK)를 25% 활성화시킨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사람의 암세포를 가지고 실험한 결과 암 증식 억제 효과가 대장암은 21%, 유방암은 27~63%, 위암은 56~79%였다고 밝혔다.


최근 '내 손으로 재배하는 가정버섯'이라는 책을 출간한 한국농업전문대 장현유 교수는 "아가리쿠스는 섭씨 15도 이상에서만 자라는 고온성"이라며 "양송이와 같은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국내 인공재배가 가능해 현재 가격이 크게 내려간 상태"라고 말했다.

차가버섯

노벨문학상을 받은 솔제니친의 작품 '암병동'에 여러 차례 소개될 정도로 러시아에서는 민간요법에 널리 사용된다.

시베리아 자작나무에 기생해 10년 이상 자란 것을 사용하는데 국내에서는 지난해 장현유 교수가 양식에 성공했다.


차가버섯은 발암물질에 의한 세포손상이나 유전자 손상을 막는 기능을 함으로써 암 증식을 억제하고,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을 저지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바이오벤처인 엔바이오테크놀로지는 차가버섯 균핵에서 분리한 균사체를 발효과정을 통해 대량생산하는 데 성공, 2건의 특허를 내기도 했다. 


"약용버섯이 나름대로 효과는 있지만 암치료의 본류는 될 수 없다"며 "연구내용도 가능성을 타진하는 수준에서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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