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

차가버섯이란

영지니 2008. 2. 3. 08:59
차가버섯이란?

차가버섯은 버섯의 특징을 지니고 있으면서 동시에 일반 버섯과는 확연히 차별되는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차가버섯은 barren flower(종자번식을 할 수 없는 식물) 종류로서 포자로 번식되지 않고 자작나무에 침투한 바이러스가 자작나무와 싸우면서 생겨나는 특이한 생명체이며 시베리아 등 혹한 지역의 살아있는 자작나무에서 자생하는 매우 독특한 버섯입니다.

차가버섯의 성장과정은 자작나무의 상처를 통해 침투한 바이러스가 자작나무와 싸우는 과정을 통해 암과 같은 변종의 생명체가 생겨나고, 이것이 자작나무 내부에서 목질부분을 제거하며 자리 잡고, 자작나무의 몸속에 2m에 이르는 긴 뿌리를 내려 수액과 목질은 물론, 자작나무가 생존을 위해서 만들어 내는 플라보노이드까지 섭취하면서 7년 이상 성장 합니다.

그 후 껍질을 깨고 표면으로 나와 외부에서 2차로 성장을 하면서 비로소 차가 버섯의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처음 껍질을 깨고 나온 어린 차가버섯은 전체 두께가 얇고 까만 겉껍질과 고동색 살 부분으로 되어있습니다.
차가버섯이 밖으로 나온 다음 나무속에서 느끼지 못했던, 혹한의(-50°C 이하) 시베리아 강추위에서 살아남기 위해 껍질의 두께를 급속히 늘려 가는데, 까만 겉껍질은 자라는 속도가 느려서 겉껍질 밑에 속껍질을 만들면서 두께를 늘려 갑니다.

몇년 이상 혹한에서 나이를 먹고 천천히 성장한 차가버섯의 겉껍질(표면)은 균열도 깊고 단단하며 속 부분의 살도 돌처럼 단단해 지면서 밝은 색을 띠는 엽맥이 발견 됩니다.

15~20년 (간혹 드물게 그 이상) 정도 지나면 자작나무는 차가버섯 때문에 죽어가며 차가버섯도 자작나무와 함께 그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차가버섯을 알려면 먼저 시베리아 광활한 지역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자작나무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자작나무는 시베리아의 정신이며 자작나무가 없는 시베리아는 생각하기가 어렵습니다.

자작나무는 러시아의 국수(國樹) 입니다.
자작나무는 순(筍)부터 잎, 껍질, 수액, 목질까지 모든 것이 훌륭한 성분 입니다.
자작나무의 목질은 자일리톨의 원료가 되어 나무를 분쇄한 후 염산가수분해를 하여 그 유명한 자일리톨을 만듭니다.

1991년 알프스 산맥에서 발견된 5,300년 된 미라(mummy)의 가방에 2개의 차가버섯 조각이 들어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그 대학의 Jim Dickson, Klaus Oeggl 교수와 세계적인 고고 환경생리학자 Linda Handley 박사가 참여한 연구팀에서 이 미라의 직업, 나이 그때의 의료 환경, 기후 등과 함께 이 미라가 가지고 있던 차가버섯은 사람에게 사용할 목적으로 소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시베리아 지역에서는 대략 16세기 이전부터 민가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과학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후반이었습니다.

구소련의 폐쇄정책으로 러시아 내에서만 사용되던 차가버섯이 세계에 알려지게 된 것은 노벨 문학상으로 유명한 구소련 반체제 작가 알렉산드로 솔제니친 (Aleksandr Isayevich Solzhenitsyn )의 자전적 소설 "암병동(癌病棟, Rakovy korpus)"에 의해서입니다.
"암병동"은 현재도 우리나라 3~4개 출판사로부터 번역본이 출간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가버섯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은 1951년 소련 과학아카데미 산하 V. L. 코마로프 식물학연구소와 모스크바 의학아카데미에서 지원받은 N. K. 불라토바 교수, M. P. 베레지노이 교수, P. A. 야키모바 교수로 구성된 러시아 약제 연구소에서부터 입니다.

그들은 차가버섯에 대해, 자연물인 덩어리는 농산물로 분류되어 약국에서는 취급을 할 수가 없으나 분쇄 이상의 가공을 한 제품은 약품으로 인정하여, 약국에서 공식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어, 러시아를 여행하는 분들이 사 가지고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높이 55cm, 직경 27cm의 제법 큰 덩치의, 차가가 달린 자작나무 토막입니다.
데이웰에 오시는 분들께 한 번씩 앉아서 기(氣)를 받고 가시라고 권합니다.
약간 높은 의자의 높이가 됩니다.

 

원 안을 유심히 보시면 새로운 차가 덩어리가 생겨나고 있는 과정을 눈치 채실 수 있습니다.
목질부분을 잠식하며 막 새로운 덩어리가 생겨나고 있는 부분을 자르게 된 것입니다.
우연히 손에 넣게 된 것이지만 아마 이 자료는 보기 드문 것일 겁니다.

 

좀 더 확대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보이시죠?
차가가 잠식을 해서 목질을 초토화 시킨 가운데의 넓은 영역도 외곽의 정상적인 조직과 비교되어 보이시죠?
우리 입장에서는 참 고마운 힘을 주는 차가이지만, 자작나무 입장에서는 얼마나 괴로운 존재일까? 어쨌든 자작나무야 너도 참 고맙다!
사람을 위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야!
몸을 바쳐 자일리톨 껌을 우리에게 주고(자작나무를 갈아서 염산 가수분해를 하여 자일리톨을 얻습니다.) 차가도 주고, 잎, 순, 뿌리, 수액, 목재를 사람이 모두 약재나 식도락, 땔감, 가구로 사용하니 자작나무만큼 고마운 나무도 드물 것입니다.

참고로, 우리가 저렴하게 사서 사용하는 일회용 나무젓가락도 자작나무로 중국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것입니다.

 

차가는 큰데...
막상 잘라보니 이놈은 자작나무의 영양통로를 제대로 장악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차가의 조직도 여물지 못하고 푸석푸석 하였습니다.
이 나무는 어떻게 했을까요?

 

 

차가는 나무의 중심부에서 핵심적인 영양을 착취하지 못하고 자작나무의 껍질 언저리에서 영양을 빼앗아 기생했던 것입니다.

크게 보이는 이 차가도 자세히 보면 성장을 하다 여의치 않으니까 다시 한 덩어리를 만들고, 또 만들어서 세 덩어리가 뭉쳐 한 개 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충실하고 올바른 성장이 아니지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되는 좋은 차가를 채취하려면 차가의 성장과정에 대한 핵심을 꿰뚫어 볼줄 알아야 합니다.

 

 

높이 40cm로 자른 자작나무 입니다. 역시 차가가 멋지게 붙어 있죠?
하얀 원 안에 보이는 것이 차가버섯이 자작나무의 물관과 체관을 장악하여 녹이며 자신의 영양통로로 만들은 부분입니다.

처음 잘라서 손으로 눌러 보면 스치로폼 처럼 쑥쑥 들어갑니다.
지금은 많이 말라서 단단해졌고, 저런 상태로 10년쯤 더 흐르면 나무 속은 아예 새까맣게 되고 구멍이 뻥 뚤리게 됩니다. 물론 영양 이동을 할 수 없는 나무는 이미 죽은 상태가 되고요.



성장한 차가버섯의 표면(겉껍질)은 혹독한 시베리아의 환경과 싸워나가는 과정에서 매우 거칠고 검으며 많은 균열을 가집니다. 그리고 속부분은 매우 단단하며 황색을 띄고 옅은 노란색의 엽맥이 발견됩니다.

차가버섯은 간혹 자작나무외에 오리나무, 양물푸레나무 등에서도 발견이 되지만 이것은 가치가 없어 사용되지 않습니다. 오직 자작나무에 착생하여 자작나무의 영양분을 먹고 자라난 차가버섯만이 제대로 된 차가버섯입니다.

이는 자작나무 그 자체가 러시아에서는 그 껍질을 포함한 모든 부분이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는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겠습니다. 이미 자작나무의 추출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자일리톨등이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차가버섯은 북위 45도 이상 되는 러시아 시베리아를 중심으로 북아메리카, 유럽의 타이가 기후대의 자작나무에서 자생합니다.

중앙아시아나 중국 북부 그리고 간혹 강원도 일부와 일본 홋카이도에서도 소량으로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래 지도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러시아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 서쪽의 타이가 지대가 주산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쪽에서 자라는 차가버섯이 몇 년 사이에 급속하게 성장하는 반면 북쪽에서 자라나는 차가버섯은 시베리아의 혹한 속에서 매우 더디게 성장합니다.

차가버섯은 일반적으로 북쪽에서 자라날수록 그 품질이 뛰어납니다.

현재 저희 동의眞차가는 북위 55도 이상이며 겨울철 영하 40도 이하의 온도가 5일 이상 지속되는 세베르바이칼, 가르, 께메로보 지역의 차가버섯만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아래 지도는 차가버섯과 자작나무의 분포를 나타낸 것입니다.
  (자료 : 러시아 약용식물 자원 및 분포)  
 
 

 

통째로 건조한 차가버섯은 모양만 차가버섯입니다.
조각을 내지 않고 통째로 건조한 차가버섯이 보기에는 좋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영양분은 없는 모양만 차가입니다.

통째로 건조된 차가버섯은 속살부분의 양분이 급격히 소멸되어서 스펀지처럼 푸석하게 바뀌어 손톱으로 누르면 쑥쑥 들어갑니다.

차가버섯은 채취 후 빠른 시간 내에 어른 주먹크기보다 조금 작게 자른 후 건조를 시켜야만 영양분이 제대로 보존됩니다.

좋은 차가버섯이 많이 나는 시베리아는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며 고생스럽고 또한 가격이나 운송비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가기 때문에 이익만을 생각하는 업자들 입장에서는 손쉬운 길을 택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제대로 자라지도 못한 어린 차가버섯, 채취 후 건조, 보관등이 잘못된 차가버섯, 바람이 전혀 통하지 않는 컨테이너로 운송되어 이미 산화된 차가버섯 등이 국내에서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바로 이러한 불량 차가버섯으로 인해 선량한 소비자들이 많은 피해를 보았을 뿐 아니라 차가버섯에 대한 인식 또한 좋지 않게 되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일정한 기준을 정하여 차가버섯의 등급을 결정하며, 러시아에서 적용되는 일등급 차가버섯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북위 45도 이상의 극냉지역에서 채취된 것
- 수령이 10년 이상
- 크로모겐 콤플렉스가 10% 이상
- 속살의 두께가 10cm 이상
- 수분이 14% 이하

그러나 위의 기준에 의존하여 소비자가 직접 좋은 차가버섯을 고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눈이나 촉감을 통해 좋은 차가버섯을 고르는 법을 간단히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속껍질이 있어야 합니다.
러시아에서는 아주 추운 지역의 자작나무에서 채취된 차가버섯만을 제대로 된 차가버섯으로 인정합니다.
춥지 않은 지역이나 자작나무가 아닌 다른 나무에서 채취한 차가버섯은 제대로 된 차가버섯이 아닙니다.
아주 추운 지역에서 오랜 기간 성장한 차가버섯은 속껍질을 가집니다.
속껍질은 참고사진에서 보시듯이 검정색의 �周�질과 갈색의 속살사이에 있는 짙은 고동색 부분입니다.
이는 차가버섯이 추위에 견디기 위해 성장 속도가 느린 겉껍질 대신 겉껍질 밑에 다시 속껍질을 만들면서 생겨난 것입니다.

속껍질의 두께는 자작나무 표면으로 나온 후 5년 정도 지날 경우 1 cm, 7년 정도 지날 경우 1.5cm 정도입니다.
따라서 어린 차가버섯, 중국, 몽고, 중앙아시아, 북한등에서 수입되는 차가버섯은 속껍질이 없습니다.
러시아에서는 몽골 북서쪽에 위치한 알타이 지역에서도 차가를 채취하지 않습니다.

냄새가 없고 단단하며 무게감이 느껴져야 합니다.
좋은 차가버섯은 냄새가 전혀 없습니다.

차가버섯에서 냄새가 난다면 이는 차가버섯이 썩기 시작한 것입니다. 차가버섯은 보관이 매우 중요하며 바람이 전혀 통하지 않는 곳에서는 보름 정도면 썩기 시작합니다.

썩기 시작한 차가버섯은 이미 많은 곰팡이가 존재하므로 절대 드시면 안됩니다.
또한 좋은 차가버섯은 매우 단단합니다.

우리가 보통 돌처럼 단단하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푸석푸석하여 손톱으로 누르면 톱밥처럼 부셔지며 들어가는 것은 이미 영양분을 잃어버린 이름만 차가버섯입니다.



리고 좋은 차가버섯은 가벼운 나무나 플라스틱에서 느껴지는 단단함이 아니라 들었을 때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같은 크기의 돌을 들었다고 생각하시면 느낄 수 있는 무게감이 느껴져야 좋은 차가버섯입니다.
  차가버섯 조각은 위의 방법에 따라 보시면 어렵지 않게 좋은 차가버섯과 불량 차가버섯을 구분하실 수 있습니다.

차가버섯을 분쇄하여 판매하는 차가버섯 분쇄가루의 경우 그 구분이 조각에 비하여 조금 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래의 내용을 주의깊게 살펴보시면 분쇄가루의 경우도 어렵지 않게 분별이 가능합니다.

분쇄가루의 색깔이 밝고 깨끗한 갈색입니다.
색깔이 검은색을 많이 띤다면 이는 겉껍질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것입니다.
겉껍질을 드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가루의 크기가 미세하지 않습니다.
전용분쇄기를 사용하지 않고 고속분쇄기를 사용하여 차가버섯을 분쇄한다면 가루가 미세합니다.
고속분쇄기를 사용하면 분쇄시 발생하는 열로 인해 차가버섯의 주요 성분이 파괴되니다.
일반적으로 전용분쇄기를 사용할 경우 분쇄가루의 크기는 0.2~7mm입니다.

자판기 종이컵에 분쇄가루를 조금 올라오도록 담았을 때 그 무게가 100g 이상이어야 합니다.
좋은 차가버섯은 단단하며 무게감이 있습니다.
차가버섯을 분쇄한 가루의 경우도 그 무게가 높을수록 좋은 차가버섯입니다.
 
사실 차가버섯 추출분말은 너무 미세한 가루 형태로서 고객께서 관능적인 방식에 의해 육안이나 촉감, 미각에 의해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분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유일한방법은 관련 전문장비와 분석법에 의해 크로모겐 콤플렉스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객의 입장에서 좋은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고르기 위해서는 믿을만한 업체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대안입니다.
 
이미 산화된 차가버섯은 영양분이 파괴되어 쓸모가 없다는 말을 자주 들어보셨을 겁니다.
산화라는 것은 어떤 물질이 산소와 결합하는 것을 의미하고, 화학적으로 원래의 물질과는 다른 물질로 변하게 됩니다.

차가버섯의 주요 성분인 크로모겐 콤플렉스는 수용성으로 물에 잘 녹고, 일반적으로 매우 불안정하며 산화되기 쉬운 성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기중에서도 속도는 더디지만 서서히 산화과정이 일어나고, 특히 온도가 높고 바람이 잘 안통하며 습기가 많은 곳에서 보관할 경우에는 보다 빨리 산화가 일어납니다.
산화된 차가버섯은 말로만 차가버섯 일뿐입니다.  
차가버섯은 자작나무에 붙어있는 상태 그대로 도끼를 사용해서 잘라냅니다.
잘라낸 후에는 차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조직 부분을 잘라내고, 다시 겉껍질을 잘라냅니다.
이 조직들은 그 자체의 영양분도 없으며, 빨리 잘라내지 않으면 속껍질 및 속살의 영양분을 뺏어서 파괴합니다.
이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차가버섯 전용 건조기에서 빠른 시간내에 완전히 건조해야 합니다.
재빨리 건조해야 하는 이유는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산화가 급격히 진행되어 영양분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건조한 후에도 환기가 잘 되고 습도가 높지 않은 곳에서 잘 보관해야 합니다.
수입할 때에도 반드시 비행기로 이동해야 하고, 바람이 통하지 않는 컨테이너에 저장되어 여러 날을 거쳐 수입한 차가버섯은 이미 영양분이 많이 파괴된 상태가 됩니다.  

아래의 원칙에 따라 주의깊게 살펴보면, 적어도 좋은 차가버섯과 먹어서는 안되는 차가버섯은 구별해 낼 수 있습니다.
통째로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차가버섯은 시각적인 멋과는 상관없이 절대로 올바른 상품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차가버섯은 겉껍질을 잘라내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빠른 시간내로 건조해야 주요 영양분들이 보존됩니다.

속껍질이 두껍게 형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속껍질은 검은 겉껍질과 고동색의 속살 사이에 짙은 고동색으로 형성되며, 속껍질이 분명하게 속살과 구분되고 가능하면 두껍게 형성이 되어 있어야 좋은 차가버섯입니다.

대개의 상품에는 약간의 겉껍질이 붙어있습니다만, 이 겉껍질이 날카롭고 골이 깊은 것이 좋습니다.
물론 섭취를 위해 우려내기 전에는 겉껍질을 깨끗하게 없애야 합니다.

속살과 속껍질의 두께가 10cm 정도는 되어야 충분히 성장한 차가버섯입니다.
너무 어린 차가버섯은 영양분이 없습니다.
좋은 차가버섯은 매우 단단합니다.
잘 쪼개지지 않고, 손톱으로 눌러보면 손톱자국도 남지 않을 정도로 단단해야 합니다.
표면을 손으로 문지를 때 잘 부스러지면, 보관이 잘못된 차가버섯입니다.

좋은 차가버섯은 손에 들었을 때 상당한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지나치게 가벼우면 역시 잘못 처리된 차가버섯입니다.
냄새를 맡았을 때 아무 냄새도 없어야 합니다.
시큼한 냄새가 나면 이미 산화가 진행된 것이고, 경우에 따라 이미 썩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의 차가버섯을 드시는 것 외에는 평소의 생활습관을 크게 바꾸어야 할만큼 특별히 유의할 만한 사항은 없습니다.
차가버섯과 함께 먹어서는 안 된다고 특별히 알려진 식품은 없습니다.
다른 종류의 건강식품들과 함께 드셔도 상관없습니다.
또, 드시는 기간에 기름진 음식을 피하거나 음주를 피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지나친 음주는 원래 몸에 좋지 않으니 권장할 사항은 아니지만, 차가버섯을 드시는 기간에는 기름진 음식과 음주를 완전히 삼가해야 한다는 것은 크게 연관은 없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인체내에서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가능하면 건강식단을 맞춰 드시고 적당한 운동을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차가버섯 가루는 건조한 차가버섯 조각을 분쇄기에서 단순히 분쇄한 분쇄가루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당연히 그냥 차가버섯 덩어리와 성분상에서 차이가 없으며, 단지 조각보다는 가루를 우려내는 것이 유효성분의 추출율을 좀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분쇄를 하여 판매를 하는 것입니다.

다만 제대로 된 전용 분쇄기에서 분쇄해야 합니다. 차가버섯 유효성분은 열에도 매우 약하기 때문에 고속으로 분쇄할 경우 온도가 매우 올라가서 영양분이 파괴됩니다.

러시아에는 저속으로 분쇄할 수 있는 차가버섯 전용 분쇄기가 있습니다.
차가버섯 추출분말은 차가버섯으로부터 유효성분만을 추출하여 분말화한 것을 의미하며, 고도의 추출 및 정제시설을 통해 차가버섯 유효성분 함유비율을 최대한 끌어 올린 제품입니다.

현재 러시아에서 제대로 된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생산하는 기술을 가진 회사는 단 한 곳 뿐입니다.
제품은 고도로 미세한 분말 형태이며, 차가버섯 분쇄 가루와는 육안상으로도 확연히 구별됩니다.  
차가버섯은 러시아와 일본 등지에서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먹어왔고, 아직 부작용이 발표된 적이 없습니다.

러시아 의학학술원에서 발표한 실험 자료에 따르면, 몸무게 1kg 에 1g 비율로 먹을 때에도 전혀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이 먹어서는 안 된다는 제약도 없으며, 드실 때 특별히 주의할 만한 사항도 없습니다.  
겉껍질은 생물학적으로 전혀 생물활동을 하지 않는 조직입니다.

래서 일정기간 이상 성장한 차가버섯의 경우 가볍게 치기만해도 껍질이 많이 떨어져 나갑니다.
겉껍질은 또한 이미 산화가 완전히 진행된 색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러시아에서도 이미 여러 번의 연구를 걸쳐, 겉껍질은 차가버섯의 일반적인 영양분을 갖고 있지 않음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 의학 학술원이 제시한 음용방법에도 겉껍질을 잘라낼 것을 권하고 있으며, 시베리아 현지의 채집상들도 차가버섯을 채취함과 동시에 겉껍질은 항상 잘라내고 있습니다.

만일 겉껍질이 유효한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다면, 무게로 달아 돈을 받을 수 있는 시베리아 현지의 채집상들이 손해를 감수하며, 겉껍질을 잘라낼 이유가 없겠지요.  

차가버섯을 드시는 방법은 그다지 까다롭지 않습니다.

러시아에서 일반적으로 차가버섯은 가능하면 많이 가능하면 자주 먹으라고 권유하고 있으며, 일정 기간 음용후 일정 기간 쉬어야 한다는 주장은 아무런 근거도 없고, 또 실제 러시아 현지에서 차가버섯을 먹는 사람 중 그렇게 까다로운 방식으로 먹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개마고원에는 차가버섯이 서식할 수 있는 자작나무가 거의 없습니다.
또한 차가버섯이 한국에서 전혀 나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상업화되기에는 턱도 없는 분량입니다.

현재 시중의 북한산으로 유통되고 있는 차가버섯은 대부분 중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중국산, 몽골산 혹은 러시아산이 중국으로 흘러들어온 것입니다.

북한은 오래전부터 중국 상인들과의 관계가 좋고, 중국산 제품이 북한 세관으로부터 북한 원산지 증명서를 발부받고 한국으로 수입되는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이와 같이 긴 유통경로를 거쳐 한국으로 들여온 차가버섯은 이미 산화가 충분히 진행되어 전혀 영양분이 없는 차가버섯이 대부분입니다.
 

러시아 주요 도시의 호텔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기념품 가게들에서 차가버섯을 팔고 있습니다.
이들 중 시베리아산보다 캄챠카산이 훨씬 좋다며, 엄청나게 큰 차가버섯 덩어리를 통째로 갖다놓고 캄챠카산이라며,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고가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약용식물 자원 및 분포도”에서는 차가버섯의 분포지역에 대해 자세히 조사, 명시하고 있는데, 여기에 따르면 바이칼호 동쪽으로는 차가버섯이 거의 없습니다. 많은 종류의 자작나무 중 상품성 있는 차가버섯이 서식할 수 있는 종류는 매우 소수입니다. 극동지역에는 차가버섯이 서식할 수 있는 자작나무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캄챠카 지역은 극동지역의 거의 동쪽 끝이고, 아직도 인간의 발이 닿지 않는 산악지역이 대부분이고, 상업적으로 채취 가능한 충분한 양의 차가버섯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당사도 캄챠카산 차가버섯을 수출한다는 몇몇 러시아 수출상을 접촉하였으나, 그들 중 누구도 캄챠카산이 특별히 좋은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직접 캄챠카에서 채취한 것이라는 사실을 믿을 만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차가버섯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분들이 겉으로 보이는 모양에 종종 현혹되는 일이 있습니다.
통째로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차가버섯은 영양분이 이미 거의 파괴된 것입니다.
통째로 건조한 차가버섯은 속살 부분의 영양분들이 사라지며, 스펀지처럼 변해있습니다.

반드시 채취한 직후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빠른 시일내로 건조시켜야만 차가버섯의 영양분들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겉껍질의 색깔도 전혀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시각적 효과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일부 악덕 상인들은 스프레이나 콤프레샤로 차가버섯 겉껍질을 끓인물을 뿌려대는 일이 많습니다. 고객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가로 구입한 차가버섯이 아까워서, 몇 번에 걸쳐 재탕해 드시는 소비자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차가버섯의 유효성분들은 물에 녹으면 급속히 산화가 진행되고, 열에도 약합니다.

차가버섯을 재탕해 먹는 것은 이미 산화가 다 진행된 찌꺼기를 먹는 것이고, 끓여 먹는 것은 모든 영양분들이 파괴된 찌꺼기를 먹는 것입니다.

이미 산화된 찌꺼기를 먹는 것은 나무껍질을 우려 먹는것과 마찬가지이며 득보다는 실이 더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공제품보다는 실물로 존재하는 차가버섯을 보아야만 안심이 되는 소비자 분들도 계실 겁니다.

문제는 차가버섯 자체는 유익한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는 매우 훌륭한 식품이지만, 기존의 우려내는 방법으로는 그 영양분을 100% 추출해 낼 수 없다는 점입니다.

또한 한 번 우려내는 과정에서 추출해내지 못한 성분들은 이미 산화가 되어 재탕해 먹을 때에는 전혀 영양분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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