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나무
아귀나무, 동백나무, 아구사리, 개동백나무 Lindera obtusiloba Blume var. obtusiloba 녹나무과 ダンコウバイ Japannese Spice Bush
전국의 표고 100-1,600m까지 자생하며 특히 경기도의 사능 부근에는 식물상의 약 80%가 생강나무로 이루어져 있다.
산기슭은 물론 야산의 계곡, 개천가, 전석지, 바위틈을 비롯한 다양한 곳의 반그늘진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고 다른 나무와 화합성이 강해서 참나무, 소나무숲에서도 생육이 양호하다.
유묘시에는 대단한 음수로 반드시 그늘에서 재배한다.
①실생
②삽목
예전에는 열매에서 기름을 짜서 머리기름으로 이용하였다.
부드러운 어린 잎은 기름에 튀겨 식용하거나 차로 음용한다.
말린 가지는 황매목이라 하여 한방에서 약용하고 수피도 三鑽風(삼찬풍)이라 하며 약용한다.
①생강나무의 수피로서, 연중 수시로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③약효 : 活血(활혈), 舒筋(서근), 散瘀(산어), 消腫(소종)의 효능이 있다.
④용법/용량 : <외용> 짓찧어서 붙인다.
명약 생강나무
생강나무 식품과 약으로 이용하기
작설차
우리 선조들은 생강나무 어린 잎을 따서 살짝 덕어 다려 마시고 이것을 작설차라 불렀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녹차는 성질이 차갑고 카페인이나 탄닌이 많이 들어있어 대체로 몸이 찬 편인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은데 생강나무차는 녹차를 대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강나무 잎이 우러난 차는 은은한 향과 맛도 일품이고 죽은 피를 없애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하고, 몸 속에 쌓인 갖가지 독을 풀어 주는 등의 효과가 있으므로 모든 사람이 즐겨 마셔도 좋은 우리의 전통 차라 할 수 있습니다.
근육과 힘줄, 뼈가 튼튼해지는 술
가을에 까맣게 익은 씨앗을 따서 항아리에 넣고 35도 이상 발효 증유주를 씨앗 불량의 3~4배쯤 붓고 밀봉한 다음 어둡고 서늘한 곳에 6개월쯤 발효 숙성시켜 하루 세 번 소주잔으로 한 잔씩 마시면 근육과 힘줄, 뼈가 튼튼해지고 어혈이 풀리며 머리가 맑아 집니다.
타박상, 어혈, 멍들고 삔 데
허리나 발목을 삐었을 때, 또는 뼈가 부러졌을 때 생강나무의 잔가지나 잎을 잘게 썰어 진하게 달여 마시고 땀을 푹 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붓기가 빠지고 통증이 사라지며 어혈이 풀립니다.
심한 통증 어혈에는 잔가지나 잎을 짓찌어 멍이 들거나 상처난 곳에 두껍게 붙이고 이와 함께 잔가지 50~70그램을 물 한 되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마시고 땀을 푹 낸다.
한두 번 이렇게 하고 나면 욱신욱신 쑤시고 아픈 통증이 없어지고 어혈이 풀리며 상처도 빨리 났습니다.
잔가지나 잎을 차로 달여서 늘 마시면 두통, 기침, 복통, 근육통, 관절통, 간염 같은 질병에 효험을 봅니다.
또 머루덩굴 40그램 찔레나무 뿌리 10~20그램 생강나무 20~30그램을 물 한 되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가지 달여서 하루 세번 밥 먹고 나서 마시면 황달, 지방간, 만성간염에 효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