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이야기

생강나무

영지니 2008. 2. 5. 21:34






생강나무  


아귀나무, 동백나무, 아구사리, 개동백나무 Lindera obtusiloba Blume var. obtusiloba 녹나무과 ダンコウバイ Japannese Spice Bush  



잎은 호생하며 길이 5-15cm, 나비 4-13cm로서 난형 또는 난상 원형이며 둔두이며 심장저 또는 원저이다.
윗부분이 3-5개로 갈라지지만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엽병은 길이 1-2cm로 털이 있다.
잎뒷면 맥에 털이 있으며 엽병은 길이 1-2㎝이며 털이 있다.



열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고 지름 7-8㎜이며 소과경은 길이 1cm이고 녹색에서 황색 또는 홍색으로 변하며 흑색으로 9-10월에 익는다.





꽃은 이가화이고 3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황색이며 화경이 없는 산형화서에 많이 달린다.
소화경은 짧으며 털이 있다.
꽃받침잎은 깊게 6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9개, 암술은 1개인데 수꽃은 암술이 퇴화하여 있고, 암꽃은 수술이 퇴화하여 있다.


줄기
높이가 3m에 달하며 수피는 흑회색이고 소지는 황록색이다.
소지와 동아에 털이 없다. 길이 1㎝의 과경이 있다.


굵은 뿌리가 몇 개 있다.
원산지 한국  분포 일본과 중국, 만주에도 분포한다.
전국의 표고 100-1,600m까지 자생하며 특히 경기도의 사능 부근에는 식물상의 약 80%가 생강나무로 이루어져 있다.


형태
낙엽활엽 관목,
수형:원개형.
크기 수고: 3m 내외.



생육환경
내음성과 내한성, 내조성, 내건성이 강하며 바닷가에서도 잘 자란다.
산기슭은 물론 야산의 계곡, 개천가, 전석지, 바위틈을 비롯한 다양한 곳의 반그늘진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고 다른 나무와 화합성이 강해서 참나무, 소나무숲에서도 생육이 양호하다.
유묘시에는 대단한 음수로 반드시 그늘에서 재배한다.
성목이 되어서는 반그늘에서 재배하는 것이 생육 및 개화 결실에 좋다.

광선 음생

내한성 강함

토양 보통,비옥

수분 건조

꽃/번식방법 번식은 실생과 삽목으로 한다.

①실생
9월경에 열매를 채취하여 흐르는 물에 과육을 잘 제거한 후 곧 파종한다.
그렇지 않으면 노천 매장하고, 이듬해 파종한다.

②삽목
반숙지를 여름 또는 봄에 삽목하지만 발근율이 낮다.

파종기
9월,10월

결실기
9월,10월

이용방안
영춘화(迎春花)이면서 가을의 단풍이 아름다워 관상가치가 뛰어나므로 경관수, 정원수로 아주 좋다.
예전에는 열매에서 기름을 짜서 머리기름으로 이용하였다.
부드러운 어린 잎은 기름에 튀겨 식용하거나 차로 음용한다.
말린 가지는 황매목이라 하여 한방에서 약용하고 수피도 三鑽風(삼찬풍)이라 하며 약용한다.

※삼찬풍(三鑽風)
①생강나무의 수피로서, 연중 수시로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수간에는 sitosterol, stigmasterol 및 campesterol이 함유되어 있다.
枝葉(지엽)에는 芳香油(방향유) 0.4-0.6%가 함유되어 있으며, 주성분은 linderol 즉 l-borneol이다.
잎에는 탄소수 16-33인 paraffin 系(계) 탄화수소가 함유되어 있다.
종자유 속에는 capric cide, lauric acid, myristic acid(tetradecanoic acid), linderic acid, 東柏酸(동백산), tsuzuic acid, oleic acid 및 linoleic acid 등이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活血(활혈), 舒筋(서근), 散瘀(산어), 消腫(소종)의 효능이 있다.
타박상, 瘀血腫痛(어혈종통)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외용> 짓찧어서 붙인다.

보호방안
자생지를 보호하고 자생지외 보존을 함께 실시한다.
관상 가치가 높으므로 경제 수종으로 개발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유사종

고로쇠 생강나무 (for. quinquelobum UYEKE)
끝부분의 잎이 5개이고 중앙부가 3개로 갈라지며 밑부분의 것이 난상 원형이다.


털생강나무 (for. villosum NAK.)
잎 뒷면에 긴 견모가 있다.


둥근잎생강나무 (for. ovata T. LEE)
잎이 전혀 잘라지지 않는다.


특징
이른봄에 노란꽃이 개화하므로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목본류이며 잎과 가지는 방향성의 독특한 정유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상처가 나면 생강냄새가 나므로 생강나무라 한다.
 


  

명약 생강나무

생강나무 식품과 약으로 이용하기
작설차
우리 선조들은 생강나무 어린 잎을 따서 살짝 덕어 다려 마시고 이것을 작설차라 불렀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녹차는 성질이 차갑고 카페인이나 탄닌이 많이 들어있어 대체로 몸이 찬 편인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은데 생강나무차는 녹차를 대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강나무 잎이 우러난 차는 은은한 향과 맛도 일품이고 죽은 피를 없애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하고, 몸 속에 쌓인 갖가지 독을 풀어 주는 등의 효과가 있으므로 모든 사람이 즐겨 마셔도 좋은 우리의 전통 차라 할 수 있습니다.

근육과 힘줄, 뼈가 튼튼해지는 술
가을에 까맣게 익은 씨앗을 따서 항아리에 넣고 35도 이상 발효 증유주를 씨앗 불량의 3~4배쯤 붓고  밀봉한 다음 어둡고 서늘한 곳에 6개월쯤 발효 숙성시켜 하루 세 번 소주잔으로 한 잔씩 마시면 근육과 힘줄, 뼈가 튼튼해지고
어혈이 풀리며 머리가 맑아 집니다.

타박상, 어혈, 멍들고 삔 데
허리나 발목을 삐었을 때, 또는 뼈가 부러졌을 때 생강나무의 잔가지나 잎을 잘게 썰어 진하게 달여 마시고 땀을 푹 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붓기가 빠지고 통증이 사라지며 어혈이 풀립니다.


심한 통증 어혈에는 잔가지나 잎을 짓찌어 멍이 들거나 상처난 곳에 두껍게 붙이고 이와 함께 잔가지 50~70그램을 물 한 되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마시고 땀을 푹 낸다.


한두 번 이렇게 하고 나면 욱신욱신 쑤시고 아픈 통증이 없어지고 어혈이 풀리며 상처도 빨리 났습니다.


잔가지나 잎을 차로 달여서 늘 마시면 두통, 기침, 복통, 근육통, 관절통, 간염 같은 질병에 효험을 봅니다.


또 머루덩굴 40그램 찔레나무 뿌리 10~20그램 생강나무 20~30그램을 물 한 되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가지 달여서 하루 세번  밥 먹고 나서 마시면 황달, 지방간, 만성간염에 효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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