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뇌졸.중풍

고혈압상식

영지니 2008. 2. 8. 07:33

혈압이 높게 측정될 때 어떻게 해야 하나 ?
요즘 병원 말고도 혈압을 잴 수 있는 데가 많아졌습니다.

국에 자동혈압기가 설치되어 있고 심지어 길거리에서도 동을 넣고 혈압을 재는 기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재었는데 혈압이 높게 나오면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당장 혈압약을 사서 먹어야 하는 것일까요 ?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정말 고혈압일 수도 있지만 한번만 재어본 혈압이라면 고혈압이라고 단정하면 안됩니다.

혈압이 높아질 수 있는 원인은 아주 많습니다.

커피만 한잔 마셔도, 담배 한대 피워도 혈압이 잠시동안 올라가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누구나 혈압이 높습니다.

안정상태에서도 혈압이 높고 또 잴 때마다 항상 높게 나와야 고혈압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혈압을 재어서 높게 나오면 다시 여러 번 측정하여 확인하게 되는데 최소한 3번을 재고 그것도 하루동안에 모두 재어서 진단하는 것이 아니고 며칠 씩 시간차를 두고 재어봅니다.

가능하면 한 두달에 걸쳐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서 고혈압으로 진단이 되어야 비로소 치료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혈압이 높게 잡히면 바로 치료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다음에 잊지 말고 다시 의사를 방문하여 또 재어보아야 하고 일단 진단이 되었다면 그때부터는 치료를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처음부터 아주 높아서 다음에 또 확인해 보아도 고혈압이 맞을 것 같은 경우에는 의사가 판단하여 처음부터 고혈압 치료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고혈압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장기간 방치되면 심장병과 중풍의 원인이 됩니다.

모르고 지내다가 갑자기 찾아온 심장마비나 중풍을 맞게 된다면 안되겠지요.

그런데 고혈압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어떤 문제를 느꼈을 때에는 이미 때가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미리 진단을 받고 예방을 위한 조치들을 취하며 제때 치료를 시작하여 이런 곤란한 처지를 맞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고혈압이면 어떻게 해야 하나 ?
혈압이 실제로 높은 경우에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커피나 담배, 스트레스를 줄이면 혈압도 떨어집니다.


 

또 식염섭취를 줄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살도 열심히 빼야 합니다.

운동도 혈압에 좋습니다.

체중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식이요법과 함께 시행하면 약물요법의 필요성을 그만큼 줄여줍니다.

한동안 운동을 안 했었다면 의사와 상의해서 다시 시작하십시오.


고령이신 분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고혈압 치료는 해야 됩니다.

최근의 연구는 고령자에서도 고혈압치료가 이득이 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치료가 과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혈압이 너무 떨어지면 뇌로 가는 혈행이 나빠집니다.

이렇게 되면 정신도 맑지 않고 몸이 휘청거리는 수도 있습니다.

혈압약을 새로 시작한다면 꼭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입니다.


 

고혈압치료를 해서 몇 년동안 잘 관리되어 왔다면 약을 줄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완전히 끊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의사의 지시 없이 마음대로 끊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입니다.

의사와 상의한 다음 약을 끊었던 사람들을 일년 후에 다시 조사해 보면 절반정도는 약 없이도 정상혈압이 유지됩니다.

 

 
혈압이 조절 안될 때
혈압이 잘 안 떨어지거나 들쭉날쭉하면 다른 병들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또 “가성고혈압(pseudo hypertension)” 이라고 불리는 상태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가성 고혈압이란 환자의 혈관이 딱딱해서 혈압이 정확히 재어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아무리 여러 가지 약을 써도 혈압이 안 떨어지면서 환자는 어지럽거나 기운이 없는 등 약물부작용에 시달린다면 가성 고혈압을 의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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