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인삼,각종삼

산삼의나이

영지니 2008. 2. 8. 10:57


   

산삼나이 측정법

   

뇌두로 알아보는 산삼의 나이      


산삼의 감정은 산삼이 겨울로 접어들며 지상부에 있던 줄기가 떨어지면서 생긴 뇌두(요두)의 숫자로 산삼 뿌리의 동체에 나있는 가락지, 줄기에서 나는 새끼줄기 그리고 잎(내피)에 의해서 나이가 결정되어지며, 최상품과 하품의 산삼은 생긴모양, 색깔, 산삼의 보존상태 등에서 의해서 결정되어지는 것이다.

           

산삼의 동체위에 기린의 목 모양으로 길게 뻗은 뇌두(腦頭)에 의하여 결정된다.
뇌두(요두)는 산삼의 나이를 측정하는데 가장 확실하고 정확한 수치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뇌두는 봄철에 산삼의줄기가 나서 햇빛을 받고 공기속의 영양가를 받아 들이다가 여름이되면 꽃을 피우고 가을이되면 열매를 열게하는 등, 줄기로서의 활동을 마치고 단풍이 들고, 겨울에 접어 들며 줄기가 산삼 동체로부터 떨어지면서 그 자국을 남기는 것으로 산삼의 정확한 나이를 나타내는 것이므로 뇌두의 숫자는 의심 할바 없는 산삼의 나이이다.

 

휴면은 1번 일수도 또 그 이상 일수도 있다.

 

산삼의 나이에는 휴면 기간을 포함해야 한다.
산삼이 휴면을 하는 이유는 사슴, 멧돼지, 노루등, 동물에 의해 잎이나 줄기가 상하게 되면 상한 곳으로 빠진 양분의 피해 정도에 따라 줄기를 내지 않고 휴면으로 들어간다.


또한 다람쥐, 들쥐, 두더쥐, 등에 의해 뿌리부분이 상하게 되면 상한곳으로 빠진 양분의 피해 정도에 따라 양분이 채워질 때까지 휴면한다.


자연 재해의 영향인 산사태, 산불, 번개에 의해 나무가 쓰러지거나 벌목등으로 햇빛이 과다하게 비췰때, 나무가 무성해 햇빛이 모자랄때 땅위에 잔듸나 잡풀, 이끼 등이 두껍게 덮였을 때, 땅에 수분이 과하여 습해지거나 너무 모자를때, 토양의 비옥도가 낮아져 영양분이 부족할 때 엄동설한이 계속되어 늦게까지 얼음이 계속될때, 병충해가 만연할 때, 한사태로 인해 몸체가 드러날 때 등이다.


위와 같은 이유에 따라 발생하는 피해정도에 따라 양분이 원래의 상태대로 보충될때까지 산삼은 줄기와 잎을 내지 않고 긴 휴면에 들어간다.


산삼의 나이에는 휴면기간을 포함해야 하며 휴면기간이 몇번이었는지를 정확하게 알아내야만 산삼의 나이를 측정할 수 있다.
휴면을 한 산삼의 뇌두를 뇌두갈이라 한다.

휴면을 시작한 뇌두 부위는 다른 뇌두보다 약간 크다. 생긴 산삼의 동체 부분에서 새로 형성되어지고 전에 있던 긴 뇌두는 말라 없어지거나 썩어 없어진다.


때문에 산삼의 나이를 뇌두수로만 한다면 실제의나이보다 상당히 낮게 정하게 될것이다.


산삼이 휴면을 한다는 것은 수천년 동안 지구상에 나타난 여러가지 기상과 지각 변동에서도 견디어 낸 생존 수단의 유일한 방법이 되어졌다

산삼의 휴면은 주변 환경과 상처 정도에 따라 1회에 2~3년 하기도 하나 보통은 6년에서 24년 정도걸린다.

산삼이 휴면을 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
뿌리가 심하게 오물어 들어 있다.
뿌리 부분에 상처 부위를 가지고 있다.
산삼 동체가 딱딱해 진다.
잔 뿌리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산삼 동체의 색이 흑갈색으로 변한다.
산삼의 나이나 뿌리 동체에 비해 무게가 적게 나간다.
뇌두 부분에 뇌두 갈이한 흔적이 있다.
산불로 인해 휴면을 했던 산삼은 산삼의 동체가 검게되어 있다.
껍질이 두꺼워 진다.
휴면한 산삼은 뇌두 끝에서 싹이 나지 않고 맨처음 싹이 났던 곳에서 나고 그 동안의 뇌두는 없어진다.

 
 
산삼 동체에 생긴 가 락지도 산삼의 나이를 측정하는데 큰 몫을 한다.
산삼은 성장하면서 그 뿌리가 땅밑으로 조금씩 파고 들어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지표(地表)의 열기와 거름 부족, 또는 겨울의 한파를 이겨내기 위한 수축(收縮)작용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뿌리가 수축하면서 땅속으로 기어 들어가는 성질이 있는 식물로는 산삼외에도 산더덕, 도라지, 산잔대 등이 있다)

이들의 뿌리는 야생종의 특색인 옆으로 퍼진 우글쭈글한 횡취가 있다.

이것을 심마니들은 가락지 또는 금(金)지환, 옥(玉)지환 이라고 하여 산삼의 나이와 품질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다.


산삼의 가락지는 깊고 조밀한 것을수록 좋은 것이다.

산삼은 토양이 좋고 나쁘고에 상관없이 땅밑으로 약 5~15cm정도 파고 들어가며, 매년 약 수 밀리에서 크게는 1cm정도 파고 들어간다.


또한 산삼은 땅속으로 뿌리가 들어갈때 직선으로 들어가지 않고 옆으로 누워서 그 뿌리를 뻗고 있기 때문에 산삼을 채취할 때 주변을 넓게 잡아서 파 들어가야 한다.

<가락지는 산삼의 동체에 반지처럼 둥글게 동체를 횡행으로 두르고 잇는 것이다. 재배삼인 인삼에는 가락지가 미미하거나 없다시피 하며, 장뇌 또한 산삼의 가락지와는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가락지는 산삼과 장뇌를 구분하는데 용이하게 쓰인다.

하지만 가락지를 임의적으로 만든게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임의로 만든 가락지는 실로서 산삼의 동체를 돌려매어서 만드는데 주의없이 보면 산삼의 가락지와 비교하기 힘들다.

하지만 산삼의 가락지는 골과 크기가 일정치 않지만 임의로 만든 가락지는 일정한 모양을 하고 있다.

가락지의 횡횅이 상향을 하고 있으면 하품, 하향을 하고 있으면 상품으로 여긴다.>

산삼 내피(잎)로 측정할 수 있다.
야생 산삼은 산삼 열매가 땅으로 떨어져 흙 속으로 파고 들어간 후 18~21개월의 긴 기간을 거쳐 성숙된 후 초봄에 발아 한다.


산삼의 첫 싹이 나오는 첫 해에는 두개의 가날픈 잎이 달리며, 다음해에는 세 잎, 또 다음해에는 한 줄기에서 가는 줄기(구)가 두개 나와 한구에서는 3개의 잎이, 또 다른 한 구에서는 5개의 잎이 달리는데 위로 3개의 잎은 크고 아래의 2개 잎은 적다.


(봄이 되어 산삼에서 돋아나는 싹은 겨울내 만들어 지거나 이른 봄에 형성되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초가을에 줄기의 잎이 단풍이 들면서 내년에 나올 싹은 현재 있는 줄기의 옆부분 상단부에서 생겨나와 겨울을 지나고 봄에 땅으로 돋아나게 되는 것이다.


때로는 새로운 싹이 나와서 줄기가 완전히 형성되고 열매가 맺혀 잇는데도 묵은 줄기가 달려있는 경우도 보게 되는데 이를 "묵대"라고 한다)


산삼은 5년째 되는 해에 한 줄기에서 2구가 나와 두잎과 다섯잎 혹은 각각 다섯개의 잎을 맺게 되는데, 이때에도 상단부의 세 잎은 크고 하단부의 두 잎은 작다.

산삼의 잎을 모두 합해 열개이면 6~12년생, 13~15잎이면 30~50년, 20~22잎이면 60~90년, 25~28잎이면 100~200년, 30~36잎이면 200~700년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산삼은 그늘지고 어두운 곳에서 자라면 7~8년이 지나야 두장의 잎을 내기도 하고 10년이 지난 산삼이 세잎 밖에 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잎(내피)으로 산삼의 나이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는 없으며, 다른것에 의해 측정된 나이를 측면에서 증명해주는 것이다)


또한 휴면을 한 산삼은 오랜 휴면 기간을 끝내고 싹을 낼 때 줄기가 뇌두 사단부분에서 나지 않고 산삼의 동체 부분에서 나며 이때 나는 줄기는 여리고 가는 줄기가 두개(2구)로 한 구에서는 세잎, 한 구에서는 5잎의 잎을 내기때문에 구나 내피로 산삼의 나이를 측정할 수 만도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산삼의 구(가는줄기)로 나이를 측정한다.
심마니들이 산삼을 채삼하게 되면 3구 5피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이는 가는 줄기가 3개이며, 매가지마다 다섯개의 잎이 달려 있다는 말이다.


산삼은 보통의 경우 3구 5피이다, 하지만 오래되고 가격이 나가는 산삼은 4구 이상임을 볼 때 산삼의 구 수는 상품성으로 직결되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필자가 채삼한 산삼 가운데 구 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6구로서, 뇌두의 길이가 16cm이며, 무게는 87g이 나갔으며, 뇌두의 눈은 124개로서 단순히 뇌두의 눈으로만 산삼의 나이를 정한다면 124년 묵은 산삼이나 그 산삼은 최소한 약 400년 이상된 산삼으로 감정되었는데 그 이유가 가락지, 뇌두갈이한 흔적, 구, 내피가 이를 뒷받침해준다.


또한 필자가 98년도에 채삼한 휴면을 막 끝내고 싹을 내기 시작한 산삼은 뿌리부터 잔뿌리 끝까지의 길이가 62cm로서 뇌두의 길이가 15.4cm 무게가 75g이나 나가는 오래 묵은 산삼이 두개의 가는 줄기로, 한 줄기에는 5잎, 또 다른 한 줄기에는 3잎 만이 있는 산삼이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산삼은 가는 줄기(구)로서 산삼의 나이를 추정할 수 있다.
2구인경우 : 6~12년 
3구 : 30~50년

4구 : 80~90년
5구 : 100~200년
6구 : 200~700년
7구 : 700년 이상으로 추정할 수 있다.

산삼뿌리에 붙어있는 좁쌀알 같은 마디인 옥주도 산삼의 나이를 측정하는데 한 몫을 한다.
옥주는 양분을 흡수하기 위해서 생겨났다가 가을에 산삼이 동절기를 나기 위해 수분을 빨아 들이는 작업을 중단 할 때 떨어져 없어지는 흡수근(吸收根)으로 실같이 가늘고 흰뿌리가 떨어진 흔적이다.


(그러나 뿌리에 직경이 수mm가 넘는 큰 근류(根瘤) 박테리아 혹 비슷한 것도 있다.

심마니들은 이 옥주의 유무를 매우 중요시한다.

그런데 산삼이 휴면할 때에는 웬만한 가는 뿌리는 모두 떨어져 없어지고 만다.

그러므로 옥주만으로도 산삼의 나이는 알수 없다. 재배 인삼의 뿌리에는 옥주를 닮은 혹이 있는데, 이것은 뿌리에 기생하는 선충(線蟲)이라는 실같이 가늘고 작은 해충의 집이다.

이러한 혹을 가진 재배 인삼은 선충에 오염된 토양이다)

위의 모든 상황들을 종합하여 산삼의 나이를 측정할 수 있으나 이것이 정확한 산삼의 나이라고 말 할 수는 없으며, 추정된 나이 보다는 더 오래된 것으로 보는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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